소하휴먼시아2단지, 경기도 모범관리단지에 선정

아파트는 우리가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휴식을 위해 필요한 주거의 공간이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아파트가 투자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이제는 접어야 한다.

시중에 들리는 우스게 소리 중 아파트가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아파트에 얹혀산다는 얘기가 있다. 아마도 아파트를 투자의 공간으로 이해하는데서 오는 소리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선호하고 종종 투명하게 관리되지 못하는 부분이 메스컴을 타기도 한다.

여기 모범적으로 관리되고 어린 시절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숲이 있고 정감이 흐르는 아파트가 있다.

경기도가 도내 13개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1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모범관리단지 평가위원회를 거쳐 가장 모범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도내 아파트 단지를 ‘2015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했는데 광명 소하휴먼시아2단지아파트가 그중 한곳으로 선정되었다.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남양주 덕소쌍용아파트, ▲수원 오목천청구2차아파트, ▲용인 동일하이빌4단지아파트, ▲오산 청호GS자이아파트, ▲의정부 신동아파라디움아파트, ▲수원 한라비발디아파트, ▲부천 중동팰리스카운티아파트, ▲광명 소하휴먼시아2단지아파트 등이 선정되어 가장 모범적이고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인증을 받은 것이다.

원유철 소하휴먼시아2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이제 5년밖에 안된 609세대의 작은 아파트이다. 크게 내세울만한 사업보다는 매해 단지 내 척사대회를 하는 등 주민화합에 힘쓰고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관리비 등의 인상요인을 줄여 최대한 주민들에게 부담주지 않으려하고 모든 자료는 인터넷에 올리며 프린트해서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볼 수 있게 한다.

또 609세대의 작은 단지이지만 주차장을 완전 지하화해서 지상에서는 거의 차를 볼 수가 없다. 구름산을 바로 끼고 있어 공기가 좋은데 더해 지상을 녹지화해서 거의 시골길을 거닐고 있는 느낌을 준다.

또 계속 비어있던 지하공간을 커뮤니센터로 만들어 도서관,독서실,육아방,헬스장,실내골프장 등을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은 아파트이고 완공 된지 얼마 안 되어 기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아기자기하고 정이 있는 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부분들이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말하며 활짝 웃는다.

오영옥 관리소장은 “모든 일에 동대표분들이 솔선수범을 보인다. 그러다보니 주민들도 재능기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 도서관 같은 경우도 관장부터 50명에 이르는 자원 봉사자분들로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에서 영어회화 강의도 재능기부를 받아 운영하는 등 헬스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