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광명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는데 상임위에서 심사하여 올린 예산 가운데 삭감한 항목이 무더기로 살아나면서 예결위에는 예수님이 있지 않느냐는 우스개 소리가 지역정가를 떠돌고 있다.
자치행정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는 2017년도 예산 중 78개 항목에 4십2억8천6백1십6만4천을 삭감하여 예결위로 이송했는데 이중 자치행정위원회에서 29개 항목에 3십2억1천8십5만9천원을, 복지건설위원회에서 49개 항목에 1십억7천5백3십만5천원을 삭감하였다.
또 복지건설위원회에서 2십5억5천만원을 예결위로 이송하였다. 예결위로 이송된 12개 항목 중 삭감된 것은 배드민턴 전용구장 19억이 유일하다.
예결위로 이송된 예산 중 삭감이 결정된 예산은 자치행정위원회 관할에서 10개 항목 6억3천8백6십만원, 복지건설위원회 관할에서 17개 항목 3억1천2백3십5만8천원을 삭감하였다.
결국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 중 51개 항목 3십3억3천5백2십만6천원이 예결위에서 부활한 것이다.
상임위 삭감액 4십2억8천만원 중 9억5천9십5만8천원을 삭감하고, 3십3억3천5백2십만6천원을 부활시킨 예결위의 결정이 맞다면 상임위가 존재 할 이유가 없다.
또 상임위에서 심사숙고하여 삭감한 예산을 일각에서 제기하는것 처럼 정치적인 이유로 예결위에서 부활시켰다면 예결위가 존재 할 이유가 없다.
어느쪽이 맞는 걸까?
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평생학습원 실시설계 변경 용역’ 비용으로 책정된 1억5천만원 같은 경우이다.
철망산 주차장에 평생학습원과 체육시설을 짓는다고 12억원씩 들여서 실시설계 용역까지 해 놓고, 또 다시 설계변경 용역비용으로 1억5천만을 신청한 부분을 삭감하지 않고 부활시켰다는 것은 시민의 혈세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 했다고 볼 소지가 충분하다.
해서 삭감된 예산과 부활한 예산에 대해 전문가를 모시고 짚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