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민주당 독점 광명시 고인물을 갈아치워야 합니다! 라는 구호와 함께 6.1전국지방선거에서 광명시의원 라선거구에서 뛰고 있는 국민의힘 2-나 김연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5월 17일(화) 17:00 소하동 선거사무실에서 있었다.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광명시 시,도의원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은 시종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어 김연우 후보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하여 진심으로 후보의 건승을 기원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연우 후보는 “민주주의는 여야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가장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광명시는 민주당 12년의 권력이다. 썩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물로 바꿔야 한다. 그것이 시민을 위한 정치의 출발점이다. 새로운 시작, 광명시의회 개혁을 위해 김연우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연우 후보는 현직 광명시의원으로 10:2의 시의회 구조에서 지난 4년 동안 광명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시민의 권리와 공익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고 밝히며 나번의 기적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는 16일(월) 오후 2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찾아가는 공약 공동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동연 후보를 대리해 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시흥시을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임오경 국회의원(광명시갑), 광명시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이 함께 했다. ‘찾아가는 공약 공동선포식’은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 시장‧군수 후보의 공약을 공동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유권자들에게 약속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날 박승원 후보는 경기도‧광명시 공약으로 △ GTX-E노선 신설, 인천지하철 2호선 신림 연장, 3기 신도시 광명시흥선 등 광명시 철도노선 확충 공동 추진, △ 자율주행과 미래차, 강소기업의 거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 글로벌 문화수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지원, △ 하안동 국유지 K-혁신타운 조성 추진, 청년컨텐츠 산업 육성 지원, △ 광명-서울 연결 교량 건설, 도로 확장 등 교통거점도시 추진, △ 광명시민의 입장이 반영된 구로차량기지 이전 공동 대응 등을 제안했다. 이날 김 후보를 대리해 참석한 조정식 위원장은 “박승원 후보의 공약은 광명시만의 공약이 아니라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는 가치는 자신이 살아온 삶의 여정을 평가받는 것이다. 하루 이틀의 노력이나 한 두번의 행위, 얄팍한 눈속임으로 평가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진실한 마음으로 가슴을 열고 시민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며 어려움을 해결해주려는 노력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때 그 사람의 가치를 알아주고 긍정의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다. 시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시의원, 민원해결사로 평가받으며 광명시의원 선거 가선거구(광명1,2,3동, 철산1,2,3동)에서 더불어민주당 1-가번으로 출마하는 안성환 후보의 개소식이 5월 16일 16:00 채의진 mbc 성우의 사회로 안성환 시민캠프에서 열렸다. 다른 대부분의 개소식이 당원들 위주로 모여 지지하는 모습과 달리 이날 안성환 후보의 개소식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함께 일을 해왔고, 민원을 해결해온 분들이 참여해서 응원과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역에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표로 나와 응원과 지지를 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철산 3동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들이 참석하여 응원하였고, 학교별 학부모 단체에서도 그동안의 노력이 감사와 새로운 의견 제안, 교회 목사님 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위한 광명 민주당을 지킨 사람들(자칭)은 5월 16일(월) 17:00 광명시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자신들은 “광명시에서 30년 이상 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들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쓰라린 패배의 피눈물을 흘렸다. 좌절을 맛보았지만 우리 자식들을 위해 다시금 일어서기로 했다”면서 “김동연 후보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판자촌, 천막생활을 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낮엔 은행원, 밤엔 대학생, 새벽엔 고시생으로 당당히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진정한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이후 “자식을 먼저 보낸 아픔을 가슴에 묻고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월급의 40%를 기부하는 등 어려운 젊은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였다.” 이에 “어려운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후보는 김동연 후보라고 굳게 믿으며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키고 사랑한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지지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제4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신청을 했다 경선 배제 당한 유근식 예비후보가 5월 16일(월) 13:00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유근식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읍참마속(泣斬馬謖)의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일평생 몸담고 헌신해 왔던 더불어민주당을 지난 11일 탈당했다”면서 “모 국회의원이 저지른 비밀스런 사적 공천으로 공정한 경선, 시민의 선택 기회조차 배제된 불공정을 타파하고 광명시민의 권리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년 오직 광명시민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체 경선을 배제하고, 얼마 전까지 남양주시민을 낙하산으로 투입하여 단수 공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국회의원 개인의 욕망으로 광명의 민주주의는 말살되었고 지방자치는 훼손되었다. 이에 낙하산 정치가 사라지고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 끝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의원 라선거구에서 경선 배제되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제창록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5월 15일(일) 17:00 소하동 선거사무소에서 있었다. 몇일전까지 더불어민주당이었던 제창록 예비후보는 무소속을 상징하는 하얀 색깔의 선거 운동복을 입고 선거사무소를 찾은 지지자들을 맞이하고 있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도 전혀 볼 수 없어 제창록 예비후보가 민주당이었다는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제창록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무소속의 아픔을 겪게 되었다. 무소속의 어려움을 알기에 많이 망설였지만 가족들이 흔쾌히 이해해주고 격려해주어 출마를 결심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했고 3가지 목표를 세웠다. 시민 우선 정치, 시민 친화적 일상 정치, 시민 의견 의정 반영 정치를 하고 싶다. 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무소속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유근식은 “제창록 예비후보와 함께 꼭 당선되어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했던 정영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은 마치 양기대 국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광명시의원 나선거구에 나-가번으로 출마하는 이재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5월 15일(일) 16:00 광명동 선거사무소에서 있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남 국민의힘 시장 후보를 비롯해 6·1지방선거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재한 예비후보는 “저에게는 3가지 꿈이 있었다. 첫 번째는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교육자였다. 두 가지를 어느 정도 이루었으니 이제는 세 번째 꿈인 정치인이 되어 지역을 위해, 시민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1만 시간이 넘는 봉사를 해서 인증서를 받았을 때 아내로부터 '봉사 시간의 절반을 가족에게 사용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지금껏 곁에서 이해하면서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부끄럽지 않은 남편, 믿음직한 아빠, 자랑스런 정치인 이재한이 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재한 예비후보는 지난해 광명시민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금껏 1만 3,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는 15일(일) (재)희망제작소(소장 임주환)와 민선8기 지방자치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은 주민참여와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주민의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설계, 개발, 발전시키는 지역사회 사회혁신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 광명시의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과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환경을 조성을 위한 지역혁신 정책 발굴, △ 풀뿌리 민주주의 가치 실천, 사회적 경제 확산, 지역의 자원과 혁신으로 일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행복을 최우선하는 복지정책,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등 공약 실천, △ 인구감소와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하여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사업 공동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후보는 정책 협약을 계기로 “희망제작소와 함께 디지털 대전환,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광명의 지속가능한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고 광명시가 일‧사람‧교육‧휴식이 있는 첨단미래도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참여를 토대로 사회창안‧사회혁신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많은 지방정부와 함께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의원 라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1-가로 출마하는 오희령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5월 14일(토) 17:00에 가리대 사거리 선거사무실에서 있었다. 양기대 광명을 국회의원,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출마자, 지지자들이 참석하여 필승을 다짐한 개소식은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오희령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오랜 시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 당선된다면 엄마의 마음처럼 광명의 곳곳을 ‘꼼꼼하게! 살뜰하게! 챙겨 시민의 혈세가 제대로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뽑아준 시민들이 역시 잘 선출했어 라는 소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라선거구에서 경선을 승리하고 1-가번을 받은 오희령 예비후보는 오랫동안 지역의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세세하게 살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광명시 가선거구에 국민의힘 2-가번으로 출마하는 김종오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5월 14일(토) 철산동 금산빌딩 선거사무실에서 있었다.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이언주 전)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치성 중앙위부의장, 이주홍 충청향우연합회장, 김광기 광명카네기총동문회장, 김남택 태권도협회장과 지지자들이 참석하여 김종오 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오랜만에 광명을 찾은 이언주 전)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종오 후보는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라서 본인과 함께 보좌관을 역임할 수 있었다”며 “광명시의회가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 입성해야 의회가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꼭 광명시의회 의원으로 입성할 것을 믿는다”고 했다. 김종오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체육과 교육 분야에서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고 광명은 제2의 고향으로서 우리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온 곳이며 앞으로도 살아갈 터전으로서 체육인이자 교육자로서 우리 후손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하였다. 이어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희생을 했다면 이제 우리
광명시 4개의 시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구가 라선거구이다. 라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의원 1-나를 받은 현충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5월 14일(토) 15:00 소하동 선거사무실에서 있었다. 현명한 선택! 현충열을 캐치로 하는 ‘현충열의 열심캠프’ 이날 개소식에는 광명을 양기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을 비롯 현충열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참석하여 현충열 예비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현충열 예비후보는 “4년 전에는 낙하산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제 선택보다는 주변의 여건에 의해 출마한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장인의 옆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며 공부를 열심히 했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현직 시의원으로 충분히 갈고 닦았다. 누구나 정치를 할 수는 있지만 겪어보니 정치도 경험이 중요하다. 그 안에서 한단계 한단계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청년 정치인을 키워줄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충열 예비후보는 김성태 전)도의원의 사위로 4년 전에는 장인의 후광으로 정치인 된 것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지만 4년 동안 의정활동으로 자신의 역량을 주민들에게 평가받으며 자신만의 정치철학을
'새로운 경기도 새로운 광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광명시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에서 뛰고 있는 국민의힘 김정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5월 14일(토) 14:00 철산동 사무소에서 있었다. 권태진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광명시총괄선대본부장과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출마자, 김정호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참석하여 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김정호 예비후보는 “4년 전 눈물의 고배를 마셨지만 다시 이 자리에 섰다. 주변의 어떤 분이 정치인에게 표를 준다는 것은 유권자가 모든 것을 준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모든 것을 얻었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6.1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김정호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하면서 주민들과 관계를 넓혀왔고 제7대 광명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시의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