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목), 김태연·김태린 가족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김태연·김태린 가족은 2021년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가족과 함께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박유빈 일일명예시장, 김동범, 김정인, 김태연, 김태린 후원자,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가족이 함께 선친의 사회공헌에 관한 유지를 지키며 마음을 전해주셔서 더욱 뜻깊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주신만큼 가족에 행복만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유빈 일일명예시장은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전하는 경험이 굉장히 귀하고 소중하게 간직될 것 같다”며 “이 자리를 통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전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범 후원자는 “올해로 4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데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전해드릴 수 있는 만큼 소중한 마음을 가족과 모아
11월 28일(목), (주)티에스푸드(대표이사 정경문)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주)티에스푸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광명시 지역사회 복지발전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년 겨울 따뜻한 위로와 함께 큰 나눔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박유빈 일일명예시장, (주)티에스푸드 정경문 대표이사, 주지훈 팀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다양한 활동도 하시며 시민들을 위한 큰 나눔을 전해주시는 (주)티에스푸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승승장구하시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빈 일일명예시장은 “평소 자주 애용하고 있는 땅스부대찌개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전하고 있는 걸 알게되어 기쁘다”며 “주변에 (주)티에스푸드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면서 나눔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주)티에스푸드 정경문 대표이사는 “(주)티에스푸드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싶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뵙고 있고, 우리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되
11월 28일(목), 주식회사 미앤드(대표 서혜원·곽남주)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청소년 여성속옷 242개(822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주식회사 미앤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사회공헌에 함께 하고 싶은 기업에서 자사제품 또는 아이템을 선정하여 제품 및 서비스 금액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광명시민이 생활 속에 나눔을 실천하고 참여하는 나눔 운동에 동참하며 다양한 물품들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박유빈 일일명예시장, 주식회사 미앤드 서혜원, 곽남주 대표, 사회적경제과 김경희 과장, 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 박미정 센터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많은 활동과 나눔에 동참하며 뜻 깊은 일들을 이루어나가는 두 대표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유빈 일일명예시장은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호를 위한 제품들을 생산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하시는 대표님들의 정
11월 28일(목), 행원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차창용)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행원사회적협동조합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박유빈 일일명예시장, 행원사회적협동조합 지홍스님, 전형근, 백용구 이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폭염이 지나간 후 추위가 더 가까이 다가오는 이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러 찾아와주신 행원사회적협동조합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유빈 일일명예시장은 “광명시에서 청소년위원 활동도 하며 많은 활동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일일명예시장으로서 많은 분들께서 이웃들을 위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일일명예시장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나아가 광명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에게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원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지홍스님은 “이웃을 향하는 성금 전달식은 올해 처음 참석해보는데 이렇게 많은
11월 28일(목), 주식회사 베어(대표 배권식)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박유빈 일일명예시장, 주식회사 베어 배권식 대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연을 맺고 뜻 깊은 나눔을 전해주신 주식회사 베어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들이 승승장구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유빈 일일명예시장은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예비사회적기업들이 나눔운동에 동참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남은 한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신만큼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베어 배권식 대표는 “광명시와 연을 맺고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활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웃들에게 더 많이 도움 드리고 싶었다”며 “지속적인 나눔과 마음을 전하며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귀중한 나눔을 전해주신 주식회사
11월 27일(수), (주)영신미트(대표 신영섭)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고기 5kg 20박스(12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영신미트 신영섭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주)영신미트에서 광명시민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신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남은 한해에도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영신미트 신영섭 대표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복지기관으로 봉사활동을, 자사의 고기를 전해드리며 이웃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잘 전달되어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나눔을 전해주신 (주)영신미트 신영섭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영신미트에서 전달받은 고기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11월 27일(수), 광명문화원(원장 윤영식)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42번가의 기적 행사 수익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문화원은 매년 거리 축제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특화거리를 조성, 활성화하고, 행복한 공동제 문화형성해 나가고 있고,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다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나눔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문화원 윤영식 원장, 강후근 부원장, 천세환, 노경규, 임소정, 김지영, 이숙인 이사, 소하2동 통장협의회 진명숙 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42번가의 기적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활동하며 모인 수익금이 다른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뜻 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광명문화원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명문화원 윤영식 원장은 “42번가의 기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인 수익금을 이 자리에서 모두가 함께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의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그 문화가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11월 27일(수), 72세븐투골프클럽(대표 박재화·원춘명)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72세븐투골프클럽 원춘명 대표, 광명시장애인체육회 박재화 부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첫눈이 오는 날 가족이 함께 광명시민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셔서 뜻 깊은 날인 것 같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가족간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2세븐투골프클럽 원춘명 대표는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 기부를 이어나가며 밝게 생활하고 있어 뜻 깊고, 기쁘다”며 “내년에도 지역사회 우리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더 많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장애인체육회 박재화 부회장은 “광명시에서 봉사활동을 6~7년을 이어가며 많은 분들을 만나고 아직 우리 곁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더욱 많은 활동을 통해 따뜻한 응원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추워지는 겨울 따뜻한 응원을
11월 27일(수), (주)사나디자인(대표 김재풍·김산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사나디자인 김재풍 대표, 김산하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사업을 운영하며 나눔까지 함께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뜻 깊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사업이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사나디자인 김재풍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며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주)사나디자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사나디자인 김산하 대표는 “아버지와 사업을 운영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전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에도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뜻 깊은 나눔을 전해주신 (주)사나디자인 김재풍, 김산하 두 분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
11월 27일(수), 털보수산(대표 정상길)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털보수산 정상길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전해주신 털보수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털보수산 정상길 대표는 “대를 이어 사업을 운영하며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뜻 깊은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뜻 깊은 나눔을 이어나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털보수산 정상길 대표님께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연을 맺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털보수산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11월 27일(수), 일직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유인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일직동청소년지도협의회 유인자 회장, 김명자, 진임규 부회장, 강희선 총무, 일직동행정복지센터 김정임 동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일직동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직동청소년지도협의회 유인자 회장은 “회원님들과 연초부터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전해드리고 싶어 계획하고 모아 이렇게 전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과 나눔활동에도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소중한 나눔을 전해주신 일직동청소년지도협의회 유인자 회장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직동청소년지도협의회
11월 27일(수), ㈜선진자동화(대표 김우석)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주)선진자동화 김우석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선진자동화 김우석 대표는 “광명시에 사업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마음을 전하게 되었다”며 “전달한 성금이 추운 연말을 어렵게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이렇게 희망나기운동본부와 인연을 맺고 귀한 성금 전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 소중히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진자동화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