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2월 11일 기자회견 내용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며 적반하장이라며 강신성 에비후보의 흑색선전과 해당행위에 대해 중앙당에 철저한 진상조사 및 강력한 제재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법적조치도 취할 예정이라며 양기대 예비후보는 성추행을 한 적이 전혀 없으며, 당사자로 지목된 어느 누구도 그런 주장을 하고 있지 않다며 정체불명의 사람이 만든 문제의 동영상은 양기대 예비후보를 흑색선전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조작 편집된 ‘괴 동영상’이다. 이와 관련해 양기대 예비후보측은 ‘가짜뉴스’를 보도한 인터넷언론사 김모 기자와 이모 기자를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광명경찰서에 고소 고발했으며 조작된 동영상을 올린 성명미상의 ‘양기스’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회장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 광명동굴에 투자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오랜 인연을 쌓아온 로저스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로저스 회장은 “양기대 예비후보가 하는 일은 뭐든지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명동굴에 투자해달라”는 양기대 예비후보의 요청을 받고 “광명동굴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기대 예비후보는 로저스 회장을 다시 만나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또한 양기대 예비후보가 추진했던 광명~개성 유라시아철도 노선 건설 등 유라시아대륙철도사업에 대해 설명하자 그는 “섬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이 살 길은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연결해 유럽까지 가는 것이다. 유라시아대륙철도 선구자인 양기대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어 북한 평양 근교에 관광 및 스포츠 단지 등을 조성하려는 남북체육교류협회의 계획과 관련해서도 “광명에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해야 개성과 평
김경표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0일 "경기평화열차 주식회사를 설립해 평화의 미래를 심겠다"며 공약 7호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평양과 개성, 금강산, 갈마원산, 백두산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경기평화열차 주식회사'를 설립해 남북 교류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면서 "시작은 민간 차원의 관광이지만 점차 남북 간 다양한 교류가 활성화되면 결국 한반도 평화통일에 가까워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한 "향후 KTX광명역에 평화열차 출입국 사무소를 만들고 출발역으로 선정해 중국·베트남·태국 등을 잇는 범아시아 철도 교통물류의 허브로 성장시켜 현재 계획 중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며 다각적인 정책효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김경표 예비후보는 "한반도 평화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열망이기 때문에 국회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 방법을 모색해야한다"면서도 "이번 정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하겠다"며 중앙정부, 경기도와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혀 강력한 정책실현 의지를 내비쳤다.
민주당 지역청년위원장들이 2월 8일 임혜자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광명시 임혜자 선거캠프로 집결했다. 김선희 경북 상주·청송 청년위원장, 오영균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역청년위원장 및 청년위원 등 17명은 이날 임혜자 예비후보 응원 피켓팅을 한 뒤 청년정치 활성화 방안 및 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경북·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역청년위원장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광명 청년공약’에 청년정책 등 구체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임혜자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이상엽 서울시 청년명예시장은 “임혜자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돼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정당정치에서 청년들의 역할과 청년정책 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올 1월 국회에서 ‘청년기본법’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면서 청년정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태를 조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면서 “청년의 고용ㆍ주거ㆍ교육ㆍ문화ㆍ여가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청년기본법이 효과를 거둘 수
김경표 광명갑 예비후보 “대한민국에 '평생교육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의 대변혁을 이루겠습니다”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명(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경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대한민국에 '평생교육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의 대변혁을 이루겠다”며 여섯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발표에 따르면 '평생교육 이력관리 시스템'은 개인이 평생에 걸쳐 받는 평생학습 이력사항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김 예비후보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고 정착되면 진로·진학 및 채용 등을 위한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면서 "또한 데이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대변혁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공약은 김경표 예비후보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있었던 시절에 많은 전문가 그룹과의 토론회와 연구용역을 통해 직접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 전문가로서 김경표 예비후보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은 보다 체계적으로 학생부 활동사항을 기재할 수 있으며 대학에서도 신뢰할만한 데이터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업 및 이직에 있어서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강신성 예비후보는 제호 공약으로 광명의 명품 둘레길 조성과 제3호 공약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000세대 주택 공급을 발표했다. [제2 공약] 광명의 명품 둘레길을 조성하겠습니다. 광명의 이원익 선생의 역사와 도심 속의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겠습니다. 명품 둘레길은 안양천부터 시작하여 기아자동차로 연결되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와 어우러진 구름 산지 구의 녹지축을 통하여 구름산으로 이어지며, 도덕성을 통하여 경륜장을 거쳐 목감천으로 이어지고 다시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18km (4시간 30분) 둘레길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광명의 산과 길과 하천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광명의 8경과 함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고 도심 속의 가족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광명의 8경을 돌아보며 색깔과 특색이 있는 구간별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시민과 쉼터가 되는 명품 둘레길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안양천 – 구름산 – 도덕성) 둘레길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로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둘레길이 활성화되면 광명동굴까지도 연결하여
더불어민주당 강신성 예비후보는 2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명시의 체육발전과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구장과 인근 공원을 활용하여 광명시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이다. 존경하는 광명시민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에 출마한 강신성 국회의원 예비후보입니다. 제1호 공약으로 광명시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광명에 종합운동장과 함께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광명시민 그리고 체육계 종목별 단체장 등 간담회를 통해 수차례 요구받아온 종합운동장이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시민공청회를 추진하였고, 체육계 단체장 및 시민들의 요구에 의하여 이번 총선 정책으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기존의 광명시민 체육관의 잔디구장과 인근의 공원을 이용하면 충분한 면적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12,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하층에는 4층 규모로 지하1.2층은 국제규격의 수영장 및 볼링장, 에어로빅 등 시설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활용공간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지하 3.4층에는 1,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인근지역의 하안주공아파트 및 단독필지 지역의 주차난 해
더불어민주당 임혜자 광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4일 천문우주과학 전문가 이태형 박사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광명시 도덕산에 24시간 하루 종일 세계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스마트천문대 건립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며, 선거공약을 구체화 했다. 향후 건립될 광명 스마트천문대는 아이와 엄마가 손을 잡고 세계별을 보며 우주여행을 떠나는 곳이자, 별을 통한 스토리텔링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혜자 예비후보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연구원이 마련한 ‘광명시 도덕산천문과학관 건립 기본구상안’을 뛰어 넘는 전 세계의 별자리를 광명 스마트천문대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천문대 설계 및 운영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인 이태형 박사는 영월 별마로천문대와 대전시민천문대 등 우리나라의 시민천문대를 처음 도입했던 당사자로 “시간대가 다른 미국, 호주, 유럽 등 각 나라의 천문대 시설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광명 스마트천문대에 구축할 경우 밤낮으로 전 세계의 별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있는 70개 정도의 천문대는 우리나라 별만 관측하는 등 서로 비슷하고 차별성이 없다. 하지만 이 소장이 제안한 시
김경표 광명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4일 "청년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위로해줄 마음위로센터(가칭)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며 다섯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2030청년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마음이 매우 지친 상태이다"며 "이런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공감하고 위로해줄 곳이 필요하지만, 심리치료 비용이 시간당 10만원 내외로 부담되기 때문에 선뜻 상담에 나서지 않아 결국 마음의 병으로 자라게 된다"며 정책 구상의 계기를 설명했다. 이 날 발표된 공약 5호는 구체적으로 ▶전국에 '마음위로센터(가칭)'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심리치료사 재교육 및 양성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면서 ▶무상심리치료로 심리치료 공공서비스화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 모니터링을 제도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이 정책을 광명시에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김경표 예비후보는 "어쩌면 마음의 병은 겉으로 보이는 질병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면서도 "두 아이의 아빠로서 적어도 우리 청년들이 가슴 속에 있는 고민과 아픔을 어서 털어내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정책을 구상했다"고
강신성(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회장) 예비후보는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스켈레톤 7.8차 대륙간컵에서 스켈레톤의 정승기 선수가 1위를, 여자부에서는 이정혁 선수가 6위를 차지하여 명실상부 설상종목의 스켈레톤 강국으로 우뚝 서고 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쾌거에 이어서 오늘 정승기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선수 발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비록 최고의 선수들이 일부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선수 발굴과 양성에 공들여온 노력에 희망이 있다면서 올림픽 이후 슬라이딩 센터가 다시 선수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득찬 모습에 2018년의 영광을 북경에서도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대회는 21개국 50여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루었으며, 국제 연맹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다음 시즌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 개최가 가능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최초의 스켈레톤 선수인 아콰시 프림퐁이 참석하여 한국의 위상이 가나까지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성 예비후보는 지난 15년간 불모지였던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이 결실을 맺어 국제적으로 대한민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월 3일 총선 제2호 공약으로 어린이 과학관, 청소년 유스호스텔(수영장) 건립을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꿈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총선 제1호 공약으로 광명·목동선 지하철 신설 추진을 발표한 양기대 예비후보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호연지기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힐링 공간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총선 2호 공약으로 어린이·청소년 꿈터 조성을 제시했다. □ 어린이 과학관 건립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시 소하동 포병대대 이전 부지에 어린이 과학관과 체험장이 포함된 어린이 테마파크와 수목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하동 포병대대는 3만평 부지로 1~2년 안에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과학관에는 ▲물리 화학 수학 등 기초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기초과학관 ▲지구탄생의 과정, 천체 우주탐험·개발 등 우주공간의 신비를 탐색하는 우주과학관 ▲미래 창조과학인 로봇, 전기·수소자동차, AI인공지능, 드론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 신산업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4D영상 체험관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시와 협의해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
광명(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김경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31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네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경표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에서 "수도권 교통중심지에 청년 벤처타운과 신혼부부 특화타운을 만들어 총10만호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주택을 만들겠다"며 "광명에도 국토부, 경기도 광명시와 함께해 광명특별관리지역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에 이들을 위한 전용 주택을 공급해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기존보다 낮은 이자, 그리고 거치기간에 혜택이 있는 대출정책을 확대 시행해 주거금융 복지를 지원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택 구입을 지원해 주거불안정을 해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발표된 정책은 현재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면서 주거빈곤의 결과인 비혼과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