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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취업

청년JOB vs 캠프출신, 내가 왜 떨어졌어요?

-시작부터 삐긋하는 광명시 장애인 체육회!-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온 선배 한 분을 만났다. 기업체 임원으로 재직했던 그 선배는 지금은 퇴직해 등산이나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는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끔씩 전화기 넘어로 그 선배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몇 년 만의 만남은 이내 술자리로 이어졌고 취기가 오른 선배의 입에서는 한탄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올해 추석은 마누라하고 둘이 보내야 될 것 같아. 우리 애들이 아무도 이번에는 집에 오지 않는다는 구먼. 졸업한지 몇 해가 지나도록 취직을 하지 못하고 저렇게 놀고 있으니 명절이라고 집에 오고 싶겠어? 집에 와야 친척들한테 달갑지 않은 인사를 계속 받아야 하니 가시방석이겠지. 이제는 애들 뒷바라지하기도 힘겨워지는데.”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처럼 청년실업은 자식을 둔 부모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고민해야 하는 슬픈 자화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장애인 체육회는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도 12개 시, 군에 아직 없다. 광명시는 장애인 체육회가 만들어지지 않았었으나 20148월 우여 곡절 끝에 광명시 장애인체육진흥조례'가 제정되어 올해 1억 여원의 예산이 편성이 되었다. 이제 광명시 장애인체육회를 발족시켜야 하고 11월에는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치러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였다.

지난 5월 경 광명시 체육진흥과에서는 장애인체육회 발족 및 장애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장애인체육회 소속 9급에 해당되는 직원채용 모집공고을 하였고 2명이 응시했다. 응시자는 남(26), (52)로 한명은 운동을 한 경력이 있는 건장한 체격을 가진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이었고,

또 한명의 지원자는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던 양기대 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이였다.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면접의 절차를 적법하게 치뤘지만 면접 점수에서 상대방 보다 낮았으니 불합격은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불합격자는 취업을 하지못하고 있던 청년이고, 합격자는 직장을 갖고 있던 양시장 선거캠프 출신자가 였다.

불합격을 한 청년은 체육진흥과에 항의성 전화를 하였다. 내가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는데....,

 

문제는 또 발생하였다.

합격자가 일을 열심히 하는줄 알았는데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현재 치료 중이다.

이제 시작 단계인 장애인 체육회에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일상적인 행정 업무는 가능하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몸으로 부딪치고 쟁애인들의 손발이 되어 주어야 하는 직책인 것이기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갓 입사하였고 얼마후면 명절 보너스도 받을 것이고 들리는 소문에는 계약직이였으나 무기직으로 전환 된다는 소리도 들린다.

 

혈액00내과 상담의 박모씨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00000치료는 다른 00보다 매우 힘들다. 선행 00치료 단계는 다소 약하게 하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달라서 미리 알 수는 없고, 환자분이 심한 구토와 무력감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들은 한 시민은 그분의 건강한 상태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관둬야(사직서 제출) 되는 것 아닌가 힐링이 필요한 사람인데 어떻게 장애인들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을지 아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와관련한 광명시 장애인 연합회 배영식 회장은 앞으로 전국대회, 광명시장애인체육회 발족 등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걱정이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장애인체육회를 위해 대승적인 판단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또한 광명시 관계자는 채용당시 신원조회등은 하였지만 신체검사서를 받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상태가 아닌가 사람의 앞날은 그 누구도 모른다. 우리 부서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도와 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권고 사직등을 시킬수는 없으며 전적으로 그분의 판단에 맡길 뿐이라고 한다.

 

광명시에서는 광명청년잡스타트 프로젝트 사업이 결실을 맺고있다고 한다. 특수시책으로 지난 2012년 부터 청년 구직자에게 6개월간 공공기관 근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1:1 취업컨설팅과 교육, 취업 알선 등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금년 7월까지 38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데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리는 이유는 뭘까?

이제 일주일 후면 추석이다.

우리 청년들은 한가위가 달갑지 않다.

오랜 백수 생활에 지친 청년들에게는 명절이 부담스럽고 외면하고 싶은 심정이다.

올해도 많은 청년들이 낯선 타지에서 쓸쓸히 명절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푸른 하늘에 큰 구멍을 뚫어 놓은 것 같은 둥근 보름달만큼이나 마음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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