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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민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정치인이 되겠다.

당선 10일의 새내기 권태진 경기도의원에게 듣다.

2014년 6.4지방선거가 있고 대략 500여일 후인 10.28재선거로 경기도의원이 되어 이제 갓 10일을 넘긴 새내기 도의원이 있다.

임기의 일년하고도 거의 반년이라는 시간을 늦게 시작하였지만 시민들이 걱정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큰 이유는 그가 시의원 2선이라는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이라는 광명 제1선거구에서 거의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은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당선 10일의 새내기 권태진 경기도의원을 만나 당선 소감과 생각, 그리고 그가 가고자하는 길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당선 10일의 소감은?

무조건 감사드리고 큰 변화는 아닐지 모르지만 광명에 변화의 꿈틀거림이 이는걸 보았다. 시민들의 뜻을 보았으니 흡족하진 않겠지만 광명의 변화에 디딤돌이 되고 마중물이 되겠다.

10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본선거였다면 당선자 기간이었을 것이고 인사 다니는 시간이었겠지만 보궐선거이다 보니 바로 의원직이 시작되었다.

더구나 11월3일부터 12월18일까지 47일간 본회의가 열리다보니 시민들이 맡겨주신 초보 도의원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선거 때는 표를 달라고 구석구석을 누비더니만 당선되고 나니 얼굴이 안보인다고 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이런 사정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마음속에는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열심히 인사드리겠으니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뒤에서 묵묵히 고생한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쩌면 나보다 더 기뻐한 사람이 아내인 것 같다. 일년 반이라는 시간을 일자리가 없이 실업자로 집에서 어깨 늘어진 상태로 지내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나 보다.

그러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아침이면 출근한다고 양복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넥타이 메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아버지의 직업이 정치인이라고 알고 있는 아들들도 ‘아버지 출근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며 이야기하는 등 전체적으로 집안의 분위기가 활기차고 밝아진 것 같아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기분이다.


#.재선거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새정치 아성을 무너뜨렸는데?

잠깐의 요동이었지 새정치를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리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민주당과 백재현 의원의 25년 정치에 식상하여 무언가 광명의 새로운 모습을 갈구하는 시민들의 뜻이 모여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다.

큰 물줄기를 바꾸려면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의 흐름이 바뀐 것이 아니라 잠깐의 요동이었고 누구든 잘못하면 이런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시민들 마음의 표출이니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말고 잘하라는 뜻으로 새겨듣겠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가게 되었는데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진정한 의미에서 선진국은 물질적인 발전을 이룩한 나라가 아닌 문화와 예술이 융성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고 행복한 나라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단어의 기준이 지금까지는 물질이었다면 앞으로 우리의 행복한 삶이라는 기준은 정신적인 풍요로움에 있을 것이다.

그 정신적인 풍요로움은 물질이 아닌 문화예술에서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복지라는 개념도 물질적 삶의 질 향상에서 정신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변할 것이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광명시민들의 정신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작으나마 기여하고 싶다.


#.광명 제1선거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생각하나?

누가 보아도 광명 제1선거구의 현안은 양쪽으로 나뉘어 갈등과 반목을 하고 있는 재건축.뉴타운 문제라고 본다. 하지만 해결점을 찾기도 힘들고 하루아침에 풀기도 어려운 난제라는데 문제가 있다.

어느 개인이 나서서 풀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결국 서로가 힘을 합하여 해결점을 모색하는 수밖에 없다.

또 돔구장과 관련하여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시민들이 제1선구이다.

마침 광명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책마련에 힘을 쓰겠다고 하니 시장에게 힘을 실어 경기도,광명시,서울시가 잘 협의하여 풀어나가는데 경기도의원으로서 일조하겠다.


#.광명의 도의원4명 가운데 3명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데 어떻게 관계설정을 하겠는가?

처음에 무조건 혼자 가야하는 걸로 알고 마음 바쁘게 준비 중인데 000도의원이 같이 출근하지 않겠느냐고 전화가 와서 마음이 뿌듯했다.

전에는 당이 틀리니 서로 마주칠 일도 없을 것이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광명의 경기도의원으로서 광명시를 위한 일이라면 서로 협력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또 정치를 하면서 서로 노선이 다른 것이지 누가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니까 3명의 선배 의원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협력하여 광명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나?

광명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27년을 살아왔다. 내 고향은 아니지만 자식들의 고향이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성장하여 살고 있는 곳이고 앞으로도 살아갈 곳이다.

자식들의 고향이니 내 고향이나 마찬가지고 어린 시절 고향은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있는 막연한 곳이고 광명은 제가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곳이다.

삶의 터전이고 실질적인 고향, 그리고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니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정치인이 되겠다.

항상 시민과 함께 하고

항상 시민들이 보내주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고

항상 시민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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