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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겨운 마음의 뿌리를 찾아서(1)

엄기원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 회장을 만나다.

누구에게나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간직되어 있고 자신의 과거가 있는 곳, 가장 다정한 언어이지만 때로는 안타까움과 그리움으로 채색되어지기도 하는 정감어린 단어가 고향이고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함께 모여 추억을 나누고 정을 보태어 가는 곳이 향우회이다.


광명에도 강원도민회,충청향우회,호남향우회,영남향우회 등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모여 만든 큰 틀의 향우회가 있고 광명출신들이 모인 광명회가 있다.

5개 향우회가 모인 단체가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 5도민회이고 일년에 한번씩 번갈아 대표회장을 맡아 5도민회를 이끌어 가면서 서로 정을 나누고 지역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제8대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 5도민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엄기원 회장을 만나봤다.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 5도민회 제8대 대표회장을 맡으신 소감은

5개 지역 회장이 일년에 한번씩 돌아가며 맡는 자리라 순서가 되어서 맡았지만 능력이 모자라 잘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주어진 자리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5도민의 단결과 화합에 힘을 다하여 선배 회장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지역화합발전협의회가 지역색이나 이기심에 물들지 않고 불편부당(不偏不黨)한 단체가 되어 광명지역 발전에 축이 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향이 어디시고 광명에 들어 온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고랭지채소로 유명한 대관령이 위치한 평창이 고향이고 젊어서 우체국, 농협에서 재직하며 평창.영월.원주 등에서 근무하였다. 36세에 광명에 들어 왔으니 벌써 30년이 되었다.


#.광명의 강원도민회 현황과 특별한 활동이 있다면

현재 광명에 거주하는 강원출신은 약 4만명 정도인걸로 알고 있으며 강원도민회에는 현재 약 250명 정도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지역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 향우회는 평창향우회만 결성되어 있고 광명강원도민회는 철산,광명,하안,소하 등 4개권역으로 나뉘어 각자 지역에 맞게 활동하고 있다. 활동은 다른 향우회와 비슷하고 특별한 활동이라면 일년에 한번씩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강원지역의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지역 특산물을 구매,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 한다는 점이다.


#.5도민회가 하고 있는 활동은

5도민회가 결성된 가장 큰 이유는 지역간의 화합을 이뤄 광명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기에 5도민회의 집행부 격인 인원 40여명이 매달 한번씩 모여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견을 해소하여 소통하고 있다.

또 매년 5월이면 대표회장 지역으로 야유회를 가고 10월이면 5도민회 전 회원들이 참여하여 체육대회를 한다. 특별하게 어떤 이벤트를 만드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많이 접하다 보면 서로 정이 쌓이고 그 속에서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5도민회가 어떤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

우리민족이 유달리 고향을 중요시 여기고 찾는 이유는 정이 많고 마음이 맑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이 과하다 보면 지역적인 이기심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그 마음을 잘 풀어낸다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한 면에서 광명지역화합발전연합회가 이름처럼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내내 겸손함과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엄기원 광명지역화합발전협의회 5도민회 대표회장은 월정사를 품은 오대산의 온유함과 두 번의 실패 끝에 2011년 7월 7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획득한 끈기의 평창출신답게 외유내강을 겸비한 멋진 신사의 풍모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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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도시공사, 메이커스오일과 함께 장애 아동 부모 위한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 진행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광명시 로컬 브랜드 ‘메이커스오일(대표 이민희)’과 함께 장애 아동 부모 대상 아로마테라피 체험 ‘나만의 향을 찾아서’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방영희, 이하 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장애 아동을 보호하는 부모들의 심적 안정과 일상의 여유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활동으로, 1회차 12명, 2회차 14명의 장애 아동 부모들을 모집하여 아로마테라피와 조향 관련 이론 및 실습을 실시했다. 강의를 진행한 메이커스오일 이민희 대표는 “식물의 향을 통해 체험자 스스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확보하여 스트레스 경감 및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장애를 가진 아이를 돌보느라 정작 본인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던 부모들이 밝게 웃으며 여유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복지관 방영희 관장은 “보호자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서로 협업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 및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공사 서일동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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