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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누구를 위한 야권연대인가?

시민일까? 자신일까? 진정성이 없다.

더불어 민주당 광명갑 후보로 나선 백재현 의원은 3월22일 오전10시 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회견을 갖고 일여다야의 구도는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의 어부지리로 이어져 무소불위의 영구적 일당독재를 현실화 시킬 것 이라며 야권연대를 공식제안 하였다.


백재현 의원은 회견에서 “광명의 국민의 당, 정의당 당원 여러분께 제20대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연대에 나서 주실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 드립니다”라며 “집권여당의 총체적 난맥상을 심판하는 선거이다” “그러나 현재의 일여다야의 구도는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에게 어부지리만 줄 것임은 명확한 사실이고 그 결과 무능하고 오만한 집권여당에게 면죄부를 줄 것이며 이는 결국 모든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영구적 일당독재를 현실화 시킬 것입니다” 라고 집권여당의 실정을 나열하며 ‘지체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집권여당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연대의 방법을 논의하고 작은 다름보다는 큰 같음으로 기꺼이 손잡을 수 있기를 호소한다’ 고 하였다.


그러나 이 좋은 문구들이 와 닫지 않음은 정의당 문현수 예비후보의 답에서 울림이 더 많은 때문은 아닐까?

정의당 문현수 예비후보는 “정의당은 어느 당보다 야권연대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심상정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합의한 것을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정의당과는 정체성이 다르다며 야권연대를 파기한 것"이다. “야권연대를 하려면 백재현 의원은 김종인 대표부터 설득하라”고 역 제안했다.

이어 “광명갑에서만 연대를 한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야 한다. 이런 것이 전제되지 않는 제안은 진실성도 감동도 없는 백재현 후보의 선거 전략의 일부다. 사표 심리를 자극해 협박하지 말라”고 했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 23일 더불어 민주당은 그동안 공천을 미뤘던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백재현 의원의 제안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어려움을 헤치고 23일 국민의 당 후보로 확정된 양순필 예비후보도 “진정성이 없는 정치공세이자 국면전환용 연대제안이다. 진정으로 연대를 하려면 다른 후보들과 신뢰를 쌓고 교감을 이룬 다음에 하는 것이 옳다. 아무런 언질도 없다가 언론에 이야기 하는 것은 전형적 정치공세다.

4년 전 19대 총선에서 연대를 했던 당사자지만 끝나고 4년 동안 전화 한통 받은 게 없다. 진정성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한 시민이 말하는 회견문의 ‘맑았던 눈이 흐려질 때 처음을 되돌아봐야 한다’ 는 ‘견리사의(見利思義) 를 생각하며 처음을 되돌아보아야 할 사람은 본인이면서 그런 소리를 하고 있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국어사전에 보면 정당이란? ‘정치에 대한 이념이나 정책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하는 단체’라고 되어 있다. 즉 각각의 정당은 이념이나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이념과 정책을 가지고 그 색깔에 맞는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선거 때만 되면 연대와 단일화를 들먹이며 거기에 맞는 이유를 갖다 붙인다. 또 묘하게도 불리하다고 보이는 쪽에서 먼저 연대나 단일화의 얘기를 끄집어내곤 한다.


모든 일은 그 의도가 순수했을 때 여러 사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맑은 길이 아닌 탁한 길은 자칫 가지 않음만 못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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