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동호인만을 위한 회장이 되고 싶다.

이봉규 광명테니스협회.연합회 회장

우리가 TV를 보다 보면 음료수나 스포츠의류 광고에 테니스 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렬한 소리만으로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고 스트레스를 없애기 때문이다.

테니스의 매력은 활기차고 신사적인 운동이면서도 운동효과가 뛰어나 지구력과 함께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는 순발력이 길러지는 스포츠다. 뿐만 아니라 출발이나 멈춤, 방향전화 등의 과정에서 신체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균형 감각을 익히게 되는 운동이다.


한국에 테니스가 소개된 것은 1900년대 초에 미국인 선교사 뱅커와 제중원의 약사 앤더슨에 의해서이다. 그후 1926년 경성제국대학 정구부장이었던 강성태가 연식정구부를 테니스부로 전환하면서 테니스가 정식으로 한국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테니스를 치며 하루 종일 테니스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광명시테니스협회.연합회회장인 이봉규씨다.

오는 6월 18일 광명에서 있을 경기도테니스연합회장기 대회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이봉규 회장을 만나 이봉규란 사람에게 테니스는 어떤 의미인지 광명의 테니스 현황은 어떠한지 들어 봤다.

◭.테니스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운동을 좋아해서 많은 운동을 했었다. 그러다 2001년도에 몸이 아파서 고생을 많이 했다. 수술 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 광명7동의 시립테니스장에서 생활체육 강습이 있었고 그때부터 테니스에 발을 담게 되었다.


◭.테니스가 다른 운동에 비해 좋은 점은

테니스의 엄격한 코트 매너는 테니스의 참맛이자 자랑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서 하는 운동이어서 즐겁게 할 수 있으면서도 팀웍이 중요하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운동이지만 승부에 앞서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관습은 테니스의 전통으로 자연스럽게 스포츠맨십을 수양하게 된다.


◭.현재 광명에 몇 개 클럽에 회원이 어느 정도 되는지

클럽 수는 32개 정도가 있고 광명의 테니스동호인은 약 1,500~2,000명 정도가 된다. 예전에 단지마다 코트가 있을 때는 지금보다 동호인도 많았고 활성화도 되었는데 주차장의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단지 내 테니스코트가 많이 없어진 점은 굉장히 안타깝다.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니까 동호인도 줄고 결국은 우리나라 테니스 저변도 엷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시대의 흐름이라는게 있겠지만 어떤 정책을 시행함에 심사숙고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광명 테니스만의 자랑이 있다면

사실 광명의 테니스는 여러 가지 인프라도 부족하고 그동안 많이 침체되어 있었다. 단지코트가 없어지면서 대회를 하려면 코트도 부족하고 프로나 실업팀 등이 없는 상황에서 활성화되기는 정말 힘들다. 그래서 테니스 회장을 하면서 최대 화두를 테니스 동호인의 단합된 모습,함께 하는 모습으로 잡고 그 어떤 단체보다 단합을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얼마 전에 치른 협회장기에는 5복식에 30팀이 출전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동호인이 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년에 주관하는 대회가 몇회나 되며 각각의 특색은

동굴배,협회장기,시장기,시의장기,하안클럽배가 등 5회의 대회가 있다. 올해는 경기도연합회장기가 광명에서 있고 내년에는 도지사기를 광명에서 개최한다. 동호인들에게 많은 대회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실력이 좋은 동호인은 전국대회나 여러 대회를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동호인은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동호인들에게 많은 대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려 한다.


◭.많은 예산을 들여 시립코트 바닥을 다시 깔았는데 잘 사용하고 계시나

정말 좋아 한다. 워낙 시급한 사안이어서 시장님께 말씀을 드렸고 적은 예산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들어주신 부분은 정말 고맙다. 역대로 보면 동호인들이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많아 협조도 안되고 했는데 코트 바닥이 바뀌고 부터는 만날 때마다 동호인들이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한다.

테니스를 치면서도 코트 좋다는 소리를 많이 하는 걸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


◭.장래에 시청이나 체육회 소속의 실업팀 창단에 대한 견해는

개인적인 의견은 팀이 창단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여건상 그러기가 쉽지 않다면 장기적인 목적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테니스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즉 기초가 없는 건물은 허물어지기 쉽듯이 기초를 튼튼하게 유소년 팀을 만들어 저변을 넓혀야지만 우리나라의 테니스 실력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이봉규에게 테니스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울때 건강을 챙겨주고 힘이 되어 주었던 운동이기에 평생운동으로 생각하고 있다. 광명시테니스협회.연합회가 그 어떤 종목에도 뒤지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고 그냥 감투만 쓰고 폼만 잡는 회장이 아닌 존재의 의미가 있는 회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래서 회장을 그만두는 날 동호인들에게 오직 테니스 동호인들만을 위해서 봉사하고 존재했던 회장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다시 만난 우리” 광명시, 중국 랴오청시 청소년 교류단 환영식 개최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은 8월 1일(금) 오후 5시 30분, 테이크호텔 루미나스홀에서 2025 광명시–중국 랴오청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환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환영식은 지난해 랴오청시를 방문했던 광명시 청소년들이 1년 만에 다시 교류 친구들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광명시 청소년 20명과 랴오청시 청소년 20명이 다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20년 이상 청소년 교류를 이어온 우호도시로, 지난해에는 광명시 청소년들이 랴오청을 방문했고, 올해는 동일한 청소년들이 광명시를 방문하면서 상호방문 형식의 교류가 완성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 정순욱 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및 랴오청시 교육체육국 및 외사판공실 대표단이 참석했다. 정순욱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청소년들의 우정이 양 도시의 미래를 견고하게 연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식은 1부 공식 환영식과 2부 문화공연 및 연회로 구성되었으며, 양국 청소년이 함께 준비한 합동 공연과 환영 영상, 기념품 교환 등 다채로운 순서로 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교류단은 ‘위드메이트(With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