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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있는 마을

마지막 달력 한장

마지막 달력 한장

                            고 희 숙

시간의 언덕길을

뜨겁게 올라

막바지 숨을 헐떡이며

묵묵히 서 있다.

 

송구영신을 출발

폭염으로 물든 추석까지 열한장의 흔적을 채웠더니

마지막 한장의 달력을

허락해준다.

 

산다는 것

잘 살아왔다는 것은

그냥 그대로의

지금 내 모습을 끌어안으며

견뎌온 순간을 포옹하고 오늘을 마주함이다.

 

순간으로 느껴지는

인생의 파노라마가

내일도 오늘처럼 상영되겠지만

깊어지는 굴곡만큼 더 많은 의미를 담아

또 한페이지를 써내려 가야겠다.

 

내일은

느낌표일까

물음표일까

기다림은 나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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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도시공사, 2026년 광명동굴 재난대응훈련 실시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지난 4월 28일(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하고 구성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광명동굴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빈번해진 재난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피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 경보가 울리자 참가자들은 즉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1차 대피를 실시했다. 이어 진동이 멈췄다는 안내 방송에 따라 유도 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동굴 밖 안전한 공간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특히 대피 완료 후에는 동굴 내 소화전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소화전 호스를 전개하고 관창을 조작해 물을 분사해 보는 등 동굴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능력을 키우는 체감형 안전 교육에 참여하여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서일동 사장은 “재난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만큼 평상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재난 대비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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