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1일까지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도민 125명을 모집한다.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은 도민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단원들을 위촉해 실시간으로 도로파손 신고·보수를 하는 민관 협업 행정체계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단원들은 차량 주행 또는 보행 중 경기도 내 도로 파손(포트홀 등)을 발견할 경우 국토교통부 앱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에 신고하고, 이를 통보받은 시·군 등 해당 도로관리청이 신속하게 보수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운전 가능자 중 도로·안전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 도민으로, 신고 실적에 따라 분기별 최대 5만 원의 포상금 지급, 도지사 표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원 참여 희망 도민은 오는 7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류를 구비해 전자우편(boliv412@gg.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고시·공고란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은 2015년 7월 도입 이후 지난해(2022년 12월 말 기준)까지 2015년 978건, 2016년 9천773건, 2017년 8천442건, 2018년 1만 425건,
광명시 일직동 주민자치회(회장 평재인)는 지난 14일 일직동 음식문화거리에서 열린 ‘제1회 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 축제’에서 ‘힐링 버스킹’ 2회차 공연을 개최하였다. ‘힐링 버스킹’ 공연은 지난해 일직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통해 제안된 주민세마을사업으로 일직동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주민의 참여 및 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추진되었다. 특히 이번 버스킹 공연은 일직동 음식문화거리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된 ‘제1회 무의공 이순신 음식문화거리 축제’와 협연하여 지역 상인회와 주민자치회가 상생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남성 듀엣 ‘토드’, 4인조 밴드그룹 ‘백두대간’, MC 겸 가수 진동민 등 다양한 전문 버스커들의 활약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재인 주민자치회장은 “일직동 주민들이 문화공연 안에서 멋진 추억을 남겼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힐링 버스킹’ 사업이 일직동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동 주차장에서 통장협의회와 자율방재단 등 유관단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수방 장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긴급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수중 모터 펌프를 작동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이날 구필회 광명시 자율방재단장이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교육한 후 시범을 보였으며, 모든 참여자가 직접 수중 모터 펌프를 작동하며 사용법을 익혔다. 김혜진 철산1동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수방 장비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한 철산1동을 위한 교육 및 예방 활동을 강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직원, 통장협의회, 자율방재단 등 36명으로 긴급대응반을 편성하고 빗물받이 청소 및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여름철 자연 재난을 대비하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공공도서관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영화 상영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광명시 철산도서관에서는 7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무더위를 피해 힐링하는 공간인 ‘여름나기 프로젝트 : 문화쉼터’가 운영된다. ‘여름나기 프로젝트 : 문화쉼터’는 ‘미나리’ 등 12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감상 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편안한 여름을 책임진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탄소중립 반려식물 키우기 등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휴가철을 맞아 도서관 자료실에서는 책과 함께 휴식하는 ‘북캉스’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도서관이 언제든 들러서 쉴 수 있고 독서 활동에서 더 나아가 문화생활을 영위하면서 시민의 일상과 연결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철산도서관(☎02-2680-29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 여성비전센터의 중년 인생후반기 지원교육「중년을 다시 봄」이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중년을 다시 봄」은 인구구성의 주축을 담당하는 만 40세에서 60세의 중년 세대들의 행복한 노후 준비와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고자 개설된 특화 교육과정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11일 공통교육을 인 ‘광명학’과 ‘현명한 소통법’을 시작으로 ▲나만의 카페창업과정 ▲도시민박 길라잡이(소유에서 공유로) ▲초보 목공반 ▲생활도예제작과정 ▲시민기자단 ▲웰다잉지도자과정 등 6개 본 과정이 진행되었다. 각 과정의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그동안 배운 바와 꿈꾸어 온 바를 접목하여 본인의 인생 2막을 설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의 사회화를 실천하는 기부활동도 함께 이루어졌다. 초보목공반 강사와 수강생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모아 고양이 스크래처 5개를 제작하여 ‘길고양이 친구들’에 기증하였다. 생활도예제작과정 강사와 수강생들은 플리마켓을 통해 작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희망나기운동사업에 기부하는 뜻깊은 활동도 펼쳤다. 광명시 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명시민과 중년세대들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철산동 상업지구 내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찾아가는 배달라이더 안전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찾아가는 배달라이더 안전교육은 이륜차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배달라이더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안전교육은 배달라이더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이륜차 안전수칙, 사고발생 긴급조치, 손해보험 등 라이더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전달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에게는 보호장비도 함께 지급했다. 교육을 수강한 한 참석자는 “배달 수요가 높아지면서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사고방지에 필요한 유익한 교육을 듣고 보호장구까지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건강권 보장을 위해 철산동 상업지구 내(철산로30번길 9, 프라자빌딩 5층)에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에서는 무더운 여름철 배달·택배,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오랜 시간 외부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5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다수의 토사 매몰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재난을 예방하고자 관내 비탈면, 하천변, 등산로, 옹벽 절개지 등 피해 위험지역을 현장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탈면 등 피해 위험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 상황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하고 사전에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또한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안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산사태 우려 지역, 비탈면,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하천, 등산로 등 위험지역은 사전통제 및 재난 예경보 시설 등으로 위험 상황을 수시로 안내하는 등 만일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광명시정에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정책 제안에 참여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명시의 긍정적인 변화를 공감하는 행사가 열렸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생활 불편 민원과 건의사항, 정책제안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의 시정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다소니·루멘챔버오케스트라단, 곽태원 마술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민원이 정책에 반영된 사례를 담은 시민 인터뷰 영상이 방영됐다. 이어 시정에 반영된 시민의 민원과 정책 견해를 공유하고 시민의 질문에 박승원 시장이 답하는 ‘공감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은 어느 도시보다 시정에 관심이 높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으뜸 시민”이라며 “민선 7기 4년과 민선 8기 1년, 지난 5년 동안 성장한 시민력으로 광명시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가 이날 공감콘서트에 참여한 시민들이 제안한 150건의 주요 민원과 건의사항을 분석한 결과도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도내 계곡, 하천 등 휴양지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가평 유명계곡‧어비계곡, 양평 용계계곡 등 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 등 유명 휴양지 360곳이다. 이번 단속은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하천 불법행위 정비를 통해 철거한 계곡 내 평상 등 불법시설이 다시 설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불법 숙박시설, 식당, 캠핑장 등 안전관리에 취약한 곳도 중점 단속해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계곡 내 이동식 평상 등 불법시설 설치 ▲미등록 야영장 운영 ▲미신고 음식점‧숙박업 영업 ▲비위생적 조리행위 등이다. 허가 없이 하천구역을 무단 점용할 경우 ‘하천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미신고 음식점의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서 2019년부터 도‧시군 합동단속을 실시해 하천구역 내 불법행위가 감소했으나 2022년부터 불법행위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홍은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많은 노력으로 하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는 15일 2023년 경기RCY 재난안전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년도에 이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강당에서 학교 및 지역RCY단원 80여명을 대상으로 RCY 4대 활동 목표 중 ‘안전’ 관련 체험형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진행되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적십자의 강점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 재난구호 체험활동(구호차량, 아마무선, 소화기 시뮬레이션, 이재민 쉘터, 심폐소생술), 생명호루라기 DIY 및 재난대비용 생존가방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재난 예방·대응 능력 향상 도모 및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RCY 단원 대표는 “재난 예방 대응 및 위기관리에 함께 동참함으로써 재난 상황에서 청소년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주체라는 점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