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목),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빵 600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 심상보 사무국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은 “지인을 통해 맛있는 빵을 전달받아 시민들에게 전해주고자 찾아오게 됐다”며 “이번 빵을 비롯하여 올해 여러 후원을 연계해서 전해드리고 있지만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분들을 위해 시민들을 위한 시의원으로서, 지역사회 이웃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큰 나눔을 전해주신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빵을 전해받으실 분들께서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에게 전달받은 빵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은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물품을 연계하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6월19일(수), 한국마사회 광명지사(지사장 최재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나눔꾸러미 140박스(700만원 상당)를 전달하였다. 전달식에는 한국마사회 광명지사 최재원 지사장, 철산3동 백종진 체육회 회장 겸 단체협의회 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 광명지사 최재원 지사장은 “무더운 여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 광명지사는 늘 지역을 위해 돕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한국마사회 광명지사에서 전해주신 나눔꾸러미가 취약계층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광명지사에서 전달받은 식품꾸러미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6월 17일(월), 정찬명 후원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제공비용 (기부액의 30%) 90만원을 전달했다. 정찬명 후원자는 사단법인 대한민국가족지킴이 감사로 활동하며 2007년 철산역 쇼핑몰에서 웨딩홀을 운영하며 인연을 맺었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광명시에 고액을 기부한 첫 사례로 선한 영향력을 지역에 전해줬으며, 기부자에게 주는 30%의 답례품 역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하여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정찬명 후원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고향을 위해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함과 동시에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기부를 전해주셔서 뜻 깊은 것 같다”며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주신만큼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찬명 후원자는 “광명시는 저에게 의미있는 곳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고향을 위해 기부하고 답례품을 받지 않고 이 비용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
광명시 하안3동 나눔누리터는 지난 13일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는 지역사회의 따듯한 성원 아래 기부받은 각종 의류, 유아용품, 화장품, 잡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하안3동 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주민도 많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미경 단장은 “매년 열리는 바자회에서 보여 주시는 지역사회의 따듯한 동행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래 동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바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희망나기운동사업을 통해 하안3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광명시 하안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노태봉)·부녀회(회장 구미숙)는 지난 13일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정성이 듬뿍 담긴 상추를 관내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 19가구에 전달했다. 상추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직접 재배한 무공해 상추를 나눠줘서 감사하다”며 “더워지는 날씨에 입맛이 없었는데, 상추 겉절이를 만들어 먹으면 입맛이 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숙 부녀회장은 “직접 재배한 상추를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욱 이웃을 챙기고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안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올해 명절 김 나눔, 어버이날 음식 지원, 밑반찬 지원 등 관내 저소득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광명시 하안3동 새마을부녀회·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2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소불고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하안3동 새마을부녀회·지도자협의회 회원 15명은 소불고기를 맛있게 만들어 관내 경로당,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했다. 백나예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만든 소불고기를 경로당과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말했고 강희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래 동장은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에 감사하다”며 “동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6월10일(월), 조석환 후원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저금통으로 모은 성금 116,960원을 전달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소중한DAY’는 광명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으로 기념하고 싶은 날이나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기부하는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모금사업이다. 조석환 후원자는 매년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고 있으며, 2017년도부터 오늘까지 전해준 동전 금액은 총 3,455,920원이다. 전달식에는 조석환 후원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석환 후원자는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데 서로가 하나되어 이겨내고 싶은 마음으로 동전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모두가 웃는 그날까지 따뜻한 마음과 함께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과 동전을 모아와주시는 조석환 후원자님께서 지역의 어른으로서 본이 되어주시는 것 같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후원자님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월 10일(월), 기아AutoLand광명(공장장 유철희)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지회장 박재형)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사회공헌기금 1억원을 전달하였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시장,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박재형 지회장, 기아AutoLand광명 유철희 공장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받은 기금은 ‘기아드림 Welcome 환경개선사업’ 지원금으로, 광명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위한 환경개선 공사비로 지원되며, 2021년부터 진행한 지속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10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였으며, 2024년에도 지역아동센터 5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사업 중 ‘기아드림 Welcome 환경개선’사업은 손에 꼽히게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시에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이 있는데 기아AutoLand광명 노사합동 사회공헌기금으로 그 부분을 총족시켜 주심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박재형 지회장은 “
6월 10일(월), 애경산업(주)(김상준, 채동석 공동대표)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선물세트 3,272세트 (5,800만원 상당) 전달했다. 애경산업(주)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매년 실생활에 유용한 선물세트를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애경산업(주) 박진우 경영지원부문장, AK플라자 한기수 점장, 정재용 수석, 애경산업(주) 임금희 차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애경산업(주)에서 매년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좋은 물품들을 전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 시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애경산업(주) 박진우 경영지원부문장은 “애경이란 사명에는 사랑과 존경을 나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애경을 이용해주시는 분들에게 받은 사랑과 존경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경산업은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K플라자 광명점 한기수 점
광명시 철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7일 관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직접 만든 열무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지난 6일부터 재료를 준비하고 이날 이른 더위에도 회원 10여 명이 정성껏 열무김치를 담갔다. 열무김치는 신체 활동이 불편한 독거 남성과 고령 세대에 우선적으로 전달됐다. 황숙자 부녀회장은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정성으로 담근 열무김치가 전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이 넘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서영 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이틀 동안 봉사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나눔의 문화가 우리 지역에 확산하도록 동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철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어르신 삼계탕 대접,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6월 7일(금), 이마트 광명소하점(점장 박기영)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 희망성품 후원물품 2,6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마트 광명소하점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매년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해주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바자회 부스 참여 후 수익금 기부, 바자회 물품 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이마트 광명소하점 박기영 점장, 함정곤 인사파트장, 이용일 인사총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해마다 이마트 광명소하점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을 전해주시며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만큼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마트 광명소하점 박기영 점장은 “많은 이웃분들이 이마트 광명소하점을 이용하시며 주시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소중한 마음을 받은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
6월 7일(금),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지부장 송해경)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 시청출장소 곽영주 지점장, 김재중 총무팀장,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 이광수 회장,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 임영란 센터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며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많은 나눔과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광명시와 함께 협업하며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은 “매년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과 협업하며 나눔을 전해드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보지 못한 곳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나눔과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 이광수 회장은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전해주시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