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희파워(주)&창희이엔지(주), 지역 내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후원금 2백만원 전달 -해피모아자원봉사단 스피드팀, 전국팔도의 특색 있는 음식 10가지 제공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8일(금)을 시작으로 창희파워(주)(대표 임창우)&창희이엔지(주)(대표 한희목)의 지원을 받아 총 10회기에 걸쳐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팔도음식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희이엔지(주) 한희목 대표는 철산복지관의 대표 자원봉사단인 해피모아자원봉사단의 스피드팀에 소속되어 10여년간 매달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점심을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을 고민하며 조금 더 특별한 식사를 대접하고자 후원금 2백만원을 전달하였다. 철산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새롭게 진행되는 ’전국팔도음식데이‘는 사전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팔도의 음식 중 선호 음식(▲경기도_효종갱 ▲충청도_꼬막비빔밥, 호박게국지 ▲전라도_전주비빔밥 ▲강원도_메밀막국수 ▲경상도_대구탕 ▲함경도_아바이순대 ▲평안도_어복쟁반 ▲황해도_되비지탕, 남매죽)을 바탕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창희
3월 7일(목), 김영란 후원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김영란 후원자, 소하2동 통장협의회 진명숙 회장, 최원만 재무, 송유진 총무, 장연순 감사,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이종한 동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봄이 오고 있는 와중에 김영란 후원자님의 큰 나눔으로 광명시가 더욱 따뜻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란 후원자는 “소하2동 통장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광명시 이웃들에게 응원을 전해줌과 동시에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전해드린 성금이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함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희망파트너가 되어주신 김영란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전해주신 성금은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란 후원자에게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3월 7일(목), 남도반찬(대표 유광운)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남도반찬 유광운 대표, 유소영 판매관리 매니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남도반찬과 인연을 맺고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사업이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도반찬 유광운 대표는 “광명시에서 남도반찬을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이웃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하는 남도반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도반찬 유소영 판매관리 매니저는 “가족과 함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의미있는 것 같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여 광명시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남도반찬 유광운 대표님과는 광명카네기로 인연이 있었는데 가족과 함께 광명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3월 7일(목), 기영환경(대표 김기영)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기영환경 김기영 대표, 김형준 과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청결을 위해 힘써주시는 기영환경에서 시민들을 위해 큰 나눔을 전해주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영환경 김기영 대표는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야한다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종종 나누곤 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어 다행인 것 같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영환경 김형준 과장은 “좋은 취지를 가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게되어 가족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이번 기부에 그치지않고 지속적인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가족이 함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나눔을 전해주신 기영환경 김기영 대표님과 김
3월 5일(화),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권순애)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쌀 5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권순애 회장, 곽남용 부회장, 최영애 감사, 김남순, 유성분, 서인자 회원, 광명농협 최인락 조합장, 박성권 상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에서 평소 광명마을냉장고에 반찬 기부 등 다양한 나눔을 전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한 쌀도 기부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권순애 회장은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에서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회원님들과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광명농협 최인락 조합장은 “권순애 회장님과 회원님들과 함께 시민들을 위해 나눔을 지속해왔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광명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3월 5일(화), 이찬수 후원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32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이찬수 후원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시는데 시민들을 위해 큰 나눔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2024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찬수 후원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로도 활동하면서 어려운 삶을 이어나가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큰 나눔을 전해주신 이찬수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수 후원자에게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3월 5일(화),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연합회장 조백연)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쌀 5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 조백연 연합회장, 강전홍 사무총장, 김미희 총무국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쌀을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만 가득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 조백연 연합회장은 “광명시 충청향우회 회원님들의 정성과 마음을 담았다”며 “지역사회에 봉사 및 가치창출을 우리 모두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소중한 한끼를 전해주신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 조백연 연합회장님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쌀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에서 전달받은 쌀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광명시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월 29일 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대학 신입생 10명에게 각 3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입학 축하금을 전달받은 학생은 “지금까지 정성으로 길러주신 할머니, 할아버지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받은 관심과 후원에 대해 잊지 않고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상기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광명7동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대신해 새내기들의 대학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언제나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광호 광명7동장은 “언제나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는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학생의 출발을 응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명시 하안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월 28일 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4년 HIGHWAY 이웃사랑 & 정호림 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6명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하안2동에서 원대한 인생행로를 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HIGHWAY 이웃사랑 장학금’은 재학생 2명에게 전달되었다. 하안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이었던 정호림 위원의 대를 이어 이웃돕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정상길 위원이 후원하는 ‘정호림 장학금’은 신입생 4명에게 전달되었다. 김수현 하안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후원한 모든 분의 마음과 함께 전달된 장학금이 대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하안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며 언제나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상길 위원은 “선친의 뜻을 이어 올해로 다섯 번째 장학금 수여한다”며 “학생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안2동 장학금 지원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갖고 정진하는 인재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2009년 하이웨이 이웃사랑 추진위원회로 시작하여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는 오는 3월부터 어르신 및 장애인 가구 등에 이불세탁을 지원하는 ‘2024 온정나눔세탁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정나눔세탁소는 주 2회 이동세탁차량이 광명시 관내 행정복지센터에서 홀몸어르신이나 장애인 가족 등 취약 계층을 위해 가정에서 세탁이 힘든 이불을 직접 수거하여, 세탁, 건조, 배송하는 서비스로, 2023년에는 787가구 1,748채의 이불 세탁을 지원하였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김영준 센터장은 “홀몸어르신이나 장애인 가정 등에서 관리하기 힘든 이불을 온정나눔세탁소를 통해 깨끗하게 관리하여,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주변에 이불세탁 지원이 필요한 홀몸어르신 가정 등이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온정나눔세탁소 이용을 원하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정 등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혹은 광명시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추후 담당자가 신청자와 세탁 일정을 협의하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1회 신청 시 이불은 2채까지 세탁을 지원하고, 이동세탁차량은 11월까지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
2월 23일(금), 아방데코(대표 엄원당)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화재피해 긴급지원을 위한 겨울이불세트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아방데코 엄찬 이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봉사단 이미경 단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방데코 엄찬 이사는 “우리 아방데코가 추운 겨울철 화재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위로와 이불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아방데코는 광명시 이웃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봉사단 이미경 단장은 “화재 피해를 입은 이웃이 현재 필요한 것들이 정말 많은데 당장 추운 겨울 덮을 이불을 아방데코에서 지원해주셔서 다행인 것 같다”며 “전해주신 이불을 아방데코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아방데코 엄원당 대표님과 가족분들, 그리고 관계자분들께서 소식을 듣고 바로 겨울이불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광명시 이웃들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아방데코에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방데코에서 전달받은 겨울이불세트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2월21일(수) 베스트치과(원장 문영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희망나기운동본부)에 아동·청소년 장학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베스트치과 장학사업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인 베스트치과와 함께 아동·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10년 동안 진행되었고 장학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천만원을 전달하여 지금까지 총 1억원과 함께 희망을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베스트치과 문영환 원장, 광명시 복지정책과 박준용 과장,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허선애 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하였다. 베스트치과 문영환 원장은 “우리 장학생 여러분들이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민국의 인재로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베스트치과는 장학생분들의 꿈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 복지정책과 박준용 과장은 “모두가 힘든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변함없이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앞으로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허선애 회장은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