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목감천 친환경 축제!마냥 신이난 어린아이들,,,,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제2회 가족과 함께 하는 목감천 친환경 축제가 25일 우리공원에서 목감천 친환경 추진위원회, 광명6동 자치위원회, 광명6동 유관단체의 주최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열렸다. 유재호 목감천 친환경 추진 위원장은 “제1회 때 물이 흐르는 개천 살리기 일환으로 미꾸라지 방류 사업과 시민 건강대회를 병행하였고 친환경이라는 취지에 조금이나마 다가 설 수 있도록 올해는 더 많은 친환경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 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로 체험공간마다 만원이였다. 저마다 한손에는 행사 진행표를 들고 꼼꼼히 살펴보며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였다. 또한, 식전행사로 풍물 길놀이, 어린이집 원생들의 앙증맞은 재롱잔치, 광일초등학교 학생들의 방송 댄스, 광남 중학교 비보이, 52사단의 군악대 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식전 행사로 열렸다. 특히, 무대에 선 학생들과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흥겨운 어께 춤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작품 전시 및 체험공간에는 천연 EM비누 만들기, 풍선 불어주기, 페
한국지역복지봉사회(이사장 조승철)는 22일 '제17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 나눔 팔·구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잔치에는 생일날이면 더 외롭고 쓸쓸해하시는 팔순 어르신4명, 구순 어르신 4명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둥소리 두레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광명 구름산 어린이집 유아들의 앙증맞은 댄스 공연, 창 어울림의 민요한마당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유희경 운영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아들, 딸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생신잔치를 열어드려 어르신들이 남은여생 동안도 행복한 추억을 마음에 아로새기는 뜻깊고, 의미 있는 아름다운 자리이며, 칠순 잔치 때 보았던 어르신을 다시 뵙게 되어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일 만 있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승철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언제나 마음을 다해 아낌없이 성원을 보네주시는 모든 후원자들과 늘 한결같이 함께하는 여성자원봉사단‘고운 손’과 차량지원봉사단‘차봉이’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노인복지센터 운영위원회, 한국마사회 광명지점, (주)지아이텍, (주)대운상사, (주)대두산업, (주)스틸 다모아
시흥시는 내·외국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과학의 활동체험을 통하여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함께하면 행복해요. 다문화·과학축제 !" 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10월25일(토) 10시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운동장(정왕동 소재)에서 개최되며, 세계인의 날과 다문화 축제, 과학의 날 행사 협업 추진으로 시흥시청, 시흥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며, 관내 유,초,중학생과 외국인주민들과 내국인 주민들이 함께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볼거리, 먹거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 체험부스에서는 중국 공갈 호떡만들기 체험, 오꼬노미야끼 만들기, 미얀마 전통차 등 음식부스와 다양한 국가의 의상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부스가 운영되며, 신기한 유리구슬 만화경, 빨대 펜플룻 만들기, 형광 탱탱볼 만들기 등 과학부스 총 60여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부스 운영과 동시에 몽골, 필리핀, 러시아 전통춤 및 관내 초, 중학생의 모둠북, 태권체조, 난타 등 12개 이상의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축제를 활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행사는 시흥시 거주 외국인주민들과 내국인주민들이 서로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