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월 27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합의로 본회의에 상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16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0명 기권 1명으로 가결처리 했다. 통과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비례대표를 각각 253석과 47석으로 현재와 같이 유지하되 연동률을 50%로 하여 비례 30석에 적용하고, 나머지 17석은 현재와 같이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1 협의체는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지역구가 253석으로 현재와 같더라도 인구변화 등의 요인에 따라 선거구 통폐합.분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일 전 15개월 인구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구와 가장 적은 지역구의 인구 편차 허용 범위는 2:1이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 31일 대한민국 인구 5천182만6천287명을 기준으로 산출하면 선거구 상·하한 구간은 13만6천565명∼27만3천129명이다. 하지만 이를 실제 선거구에 대입하면 인구 분포상 전북 김제·부안의 인구(13만9천470명)가 하한선으로, 이곳 인구의 2배(27만8
‘광명이 키운 인물 광명이 키울 일꾼’ 이란 구호로 제21대 총선을 준비 중인 무소속 양순필 예비후보가 「팜플렛, 정치맛집」이란 책을 출판했다. 출마를 준비중인 사람이 책을 냈으니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겨 “언제 출판기념회를 하느냐” 물으니 출판기념회는 안하고 서점에서 판매만 한단다. 할 수 없이 책을 한권사서 읽어 보았다. 책에는 초등학생 시절 “야당 국회의원이 많이 돼야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거란다”하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정치인을 꿈꾸게 되었다는 이야기부터 그가 가진 우리 정치와 정당에 대한 문제의식이 정리되어 있다. 책은 1장 ‘맛집검색’ 2장 ‘시식코너’ 3장 ‘코스요리’ 4장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어 표지만 본다면 음식에 대한 책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다. 1장 맛있는 정치를 찾는 ‘맛집 검색’에서는 거대 정당 간판을 단 ‘프랜차이즈 정치인’들만 넘쳐나고, 신념과 소신을 지키는 ‘노포같은 정치인’은 찾기 힘든 현실을 지적하며 한국정치를 독점하는 기득권 양당구도의 폐해를 멸종한 사우르스에 빗대 비판하며 제3당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2장 정당과 정치맛집에서는 우리나라 정당의 현실을 춘천닭갈비와 계륵에 빗대어 현대 민
2020년 4월 15일에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이 12월 17일 시작되었다. 소리없는 총격전이 시작된 것이다. 백재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명갑에 누가 출마 등록을 할 것인지 강신성과 양기대가 치열하게 우위를 차지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광명을에 누가 등록을 할 것인지 광명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맞이한 것이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월 17일 광명선관위에 의하면 광명갑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심재만,임혜자가 등록을 했으며, 양순필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광명을에는 예상처럼 강신성,양기대 두사람이 등록을 했다고 한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제21대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공천룰 등 21대 총선에 관한 데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한국당은 한명도 등록을 하지 않아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양기대 전)광명시장이 12월 16일(월) 19:00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기대효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8년을 재임한 광명시장으로의 업적과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는 시민들이 양기대 전)시장과 서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진표 의원, 이종걸 의원, 노웅래 의원, 민병두 의원, 백재현 의원, 김태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몸이 아픈 데도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참된 일꾼 양기대 전 시장을 응원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광주 나눔의집 홍보대사인 양 전시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해오며 이용수 할머니를 어머니로 모실 정도로 각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부겸 의원, 송영길 의원, 신경민 의원, 소병훈 의원 등도 영상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빛내주었다. 김진표 의원은 축사에서 “세계
2020년 제21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임혜자 전)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12월 10일 17:00 광명스피돔에서 [광명의 꿈, 혜자와 날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외부인사로 장상 전)국무총리 서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서철모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인사로는 박승원 광명시장, 강신성 광명을 지역위원장, 양기대 전)광명시장, 조미수 시의장, 정대운 도의원, 한주원,이일규,안성환,제창록,김윤호,현충열 시의원, 광명의 단체장과 단체원들이 참석하여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또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추미애 전)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남윤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임혜자 전)선임행정관은 인사말에서 “청와대를 나올 때 문재인 대통령이 <운명>이란 저서에 ‘평범함의 위대함, 광야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세요’라는 응원 메시지를 써주었다”며 “3.1운동, 4.19혁명, 6월 항쟁, 촛불혁명 등 오늘날 5천년 우리 대한민국 역사의 힘든 순간마다 평범한 국민이 앞장서서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왔다.
광명의 대표적 정치인 백재현 국회원이 정치인생을 마무리 했다. 백재현 국회의원은 2019년 12월 11일10:00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백재현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약30여년 前 1991년 2월 정치를 시작하였다. 광명시 기초의원, 경기도 광역의원, 민선 2,3기 광명시장, 제18,19,20대 국회의원까지 총 7번의 선거에서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광명시민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함께 고생해준 여러 당원동지, 고문님, 당직자, 시·도의원, 자원봉사자, 보좌진 모두,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30여년 동안 많은 희생을 강요당한 가족, 친지, 후원자 여러분들께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지역발전을 이루고, 경기도,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야무진 꿈이 있었다. 아쉬움이 남지만, 생각해보면 의미 있는 일들도 있었다.”며 “남아 있는 숙제는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또 “지난 30여 년 동안 혹시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 서운함이 있으셨던 분들에게는 ‘용서와 화해’를 구한다.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열 세번째 팀은 아름다운 동행팀이다. 동행이라는 단어처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말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동행(動行)하면 손을 꼭 잡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가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동행이라는 단어에는 그만큼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함께 한다는 의미가 깃들여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동행팀은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한결 같은 봉사를 지속적으로 행할 때 아름다운 동행이 완성된다고 말한다.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열 두번째 팀은 해바라기팀이다. 해바라기는 뜨거운 태양을 바라보면서도 항상 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태양처럼 뜨거운 감정과 티 없이 맑은 영혼을 상징하기도 한다. 해바라기처럼 항상 맑고 밝은 웃음으로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이다. 봉사의 사전적 의미가 스스로 원해서 대가없이 하는 활동이라고 하지만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보람이라는 뿌듯함을 받는 봉사는 가장 큰 대가를 받는 활동이라고 말하는 해바라기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열 한번째 팀은 녹원회팀이다. 녹원회팀은 아이들을 위해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을 하던 엄마들이 무엇인가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만들어 졌다. 아이들 때문에 만난 엄마들이라 그런지 항상 아이 같은 순순한 모습으로 서로를 챙겨주어 경로식당봉사를 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고 한다. 봉사를 하는 날은 웃음으로 시작하여 웃음으로 끝날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등을 내어주고 있다는 녹원회팀!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열 번 째 팀은 새마을 사랑회팀이다. 광명시새마을회의 시와 동 새마을 현장에서 만나 20여년 활동을 하다 시와 동회장의 임기만료로 인해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과 기쁨을 주는 마약 같은 새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인 추진과 만남을 이어가자는 제안에 모임을 결성하면서 광명시의 희망.사랑.봉사의 현장에서 늘 함께하고 있는 새마을 사랑회팀! 새마을 사랑회팀은 백금춘 팀장을 중심으로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아홉 번째 팀은 순수팀이다. 순수(純粹)란 사사로운 욕심이나 불순한 생각이 없다. 또는 대상 그 자체에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이 없다. 라고 사전에 명시되어 있다. 이처럼 순수팀은 봉사를 행함에 있어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사사로운 욕심 없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를 하면서 복지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봉사를 어떻게 하여야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나는 어떻게 늙어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균형 잡힌 영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 서비스는 봉사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매일 매일 팀이 바뀌어서 봉사를 하는데 26개팀이 한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한다.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지만 자신들이 정해진 날짜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급식봉사를 하는 26개 팀이 모여 해피모아봉사단(회장 최심자)을 이루고 있다. 철산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26개 팀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생각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산복지관의 천사들 여덟 번째 팀은 라일락팀이다. 라일락꽃은 향기가 강하여 주변에까지 아름다운 향기로 물들이며 꽃의 향기가 좋아 여러 문인들의 시나 수필에 등장하며 노래가사로 애용되기도 한다. 라일락의 꽃말인 친구의 사랑, 우애처럼 뜻있는 여인들이 뭉쳐 주변을 아름다운 향기로 물들여가고 있는 라일락팀! 처음에 친목으로 시작하여 그래도 뭔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보자 해서 봉사를 시작하였다는 라일락팀은 팀의 이름처럼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