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동네이야기

86세 할머니의 하루

86세 할머니의 하루

출근길에 길가에 앉아서 풀을 뽑고

지저분한 길가의 울타리를 정리하시는 할머니를 뵈었다.

가끔씩 뵙는 분이라 호기심에 할머니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쉽사리 대화를 열까 하고 걱정했는데 의외로 쉽게 말을 받아주신다.


오래전 아드님을 불의의 사고로 여의고 세 살, 한 살의 손녀, 손자를 혼자서 장성할 때까지

키워 오셨다는 할머니!


국가 유공자이시라는 할머니께 여느 어르신들처럼 경로당에 가서 소일하시는 게

편하실 텐데 왜 힘들게 이런 일을 하시느냐고 여쭤보니

집에 혼자계시면 심심하고 경로당에 가면 남의 흉이나 보게 되니까

이렇게 소일하면서 마을도 깨끗하게 만들고 나라에서 받은 혜택을 조금이라도 갚는다는

마음으로 하신단다.


혼자서 손주들을 키워 오시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을 텐데도 곱게 늙으신 이유를 알 것 같았고 고운 겉모습만큼 마음도 곧으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지금처럼 밝고 올곧은 모습으로 사시길 기원하며

음료수 한병을 전해 드리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따듯한 온기가 돋아났다.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광명시청소년재단, 영덕 산불 피해 지역에‘진달래 묘목 심기’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의 사회공헌크루(crew)는 지난 6월 3일, 경북 영덕군을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을 돕기 위한 ‘진달래 심기와 함께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지역사회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고, 자연과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회공헌크루는 ‘영덕볼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별파랑공원 일대에서 진달래 묘목 심기를 실시했으며, 이어 지역 전통시장 방문 및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활동도 함께 펼쳤다. 진달래는 한국의 봄을 상징하는 꽃으로, 생명력과 희망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묘목 심기 활동은 화마로 타버린 산과 들,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다시 푸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크루원은 “작은 손길이지만 지역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찼다”며 “우리가 심은 묘목이 뿌리내리고 자라나 다시 푸른 숲이 되어 주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광명시청소년재단 사회공헌크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나눔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