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자리는 어디에?
누구나 꿈은 꿀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있느냐가 문제이다.
신기루처럼 잡히지 않는 허상의 그림자를 쫒는 꿈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그 꿈은 이룰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꿈을 꿀 수 있는 바탕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면 어찌해야 할까?
꿈을 꿀 수 있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최소한의 조건이 일자리일 것이다.
2014년 행복드림 일자리 박람회라는 거창한 이름의 행사가 시민체육관에서 있었다.
광명시와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 경기도가 주최하고 광명 근교의 7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좋은 취지의 행사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급 11개 업체, 대부분이 생산직 등
구직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모자람이 많았던 것 같다.
행사의 규모만 키우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조금 더 다양하고 견실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서
구직자들의 목마름을 해소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마른 가슴을 헤집고 추적추적 내리는 저 비가 구직자들의 가슴에 단비로 적셔 들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