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빗줄기가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는 11월 14일(토) 가학산에서 아름다운 정이 따뜻하게 피어났다.
경기도산악연맹(회장 김덕진), 광명시산악연맹, 일촌공동체에서 주관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행사가 광명동굴 앞에서 열린 것이다.
양기대 시장, 경기부지사, 박승원 도의원, 김덕진 경기산악연맹 회장과 광명시산악연맹 관계자들, 장애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시종 훈훈한 감동이 가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간단하게 식을 진행한 후 산악연맹 관계자들이 장애우들과 손에 손을 맞잡고 가학산을 오르는 모습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고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김덕진 경기산악연맹 회장은 “정상인과 장애인은 다름이 아니고 단지 반걸음의 차이일 뿐이다. 반걸음의 차이를 우리는 너무 크게 받아들이고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다. 함께 걷는 오늘의 발길에서 반걸음의 차이를 극복하고 언제나 서로의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우리 산악인들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