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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광명시민의 젖줄 안양천 탐방(1)

안양교~광명대교

안양천은 광명시민들에게 구름산과 더불어 가장 많이 찾는 운동의 장소이자 힐링의 장소이다. 봄이면 하얀 눈처럼 날리는 안양천의 벛꽃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고 여름이면 우거진 녹음으로 진친 몸을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가을이면 오색으로 물든 나묵잎들이 곱게 마음을 적시고 겨울이면 하얀 눈과 검은 고목이 어울어져 아름다운 조화를 연출한다.

지금 안양천 뚝방길에는 어린 시절 혀를 물들였던 추억의 버찌가 빨간 고개를 넘어 검붉게 익어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만 해도 여름철이면 코를 부여잡고 지나야할 정도로 악취가 진동하였지만 지금은 상쾌한 풀내음이 코끝을 간질이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울긋불긋 꽃단장한 시민들이 찾아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광명의 명소가 된 안양천!

백과사전에서 안양천을 찾아보면 ‘길이 34.75km. 한강의 제1지류이다. 과천시 동부에 솟은 청계산의 남서계곡에서 발원하여 청계사천·학의천이라 불리다가 맑은내·석수천·수암천과 합류하면서 안양시를 관류한다. 하류부근에서 목감천·마장천을 합친 뒤 계속 북류하여 서울특별시 양천구와 영등포구 사이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강의 이름은 조선 중기에는 대천, 조선 후기에는 기탄으로 불리다가 안양천이라 부르게 되었다’라고 되어 있다.

따가운 햇살에도 언제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안양천 뚝방길, 봄이면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이 시민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주고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의 정서를 가꿔주는 산책길이다.

뚝방길은 산책로이지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길이란 안내판이 있지만 가끔 자전거를 타신 분들도 시원한 길을 달려보고자 하는 욕심을 내시는 분들이 있다.

안양교와 광명대교의 중간지점에 있는 뱀쇠다리, 광명이 개발되기 이전인 1930년경에 놓여져 80년이 넘은 뱀쇠다리는 2015년 보수되어 지금은 안양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안양천을 오가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뱀쇠다리 바로 옆에 있는 광명햇살광장은 시민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하다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햇살광장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공원녹지과와 아주머니들의 땀방울이 고운 꽃으로 피어나 시민들의 정서를 맑게 정화시켜 줄것 같다.

깔끔하게 단장한 이정표는 보는 시민들의 마음도 개운하게 한다.

여심을 흔들던 노란 유채꽃이 지고 난 뒤 맺힌 유채열매는 비둘기들의 양식이 되어 보시를 배풀고 있다.

천변의 반대쪽 도로부분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보는 시민들의 눈을 시원하게 하고 있다.

철산2동과 안양천을 이어주는 미리내 육교 부근에는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오가는 시민들을 반겨주고 있다.

시민들의 행복한 웃음에 취해서인지 가야 할 시기를 잃어버린 철쭉이 가기전 마지막 아름다움을 불태우며 반겨주고 있다.

20여년을 광명에서 살면서 안양천이 이렇게 잘 가꾸어져 있는 모습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특히 광명쪽 안양천은 서울쪽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가꾸어져 있는 모습을 보면 시를 이끌어 가는 분들의 마인드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안양천을 만들기 위한 공원녹지과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회에는 광명대교~철산대교 구간을 탐방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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