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국회의원이 20대 국회에서 전반기에만 2번의 상임위원장을 하게 되었다. 윤리특별위원장에 내정된 백재현 의원은 1년 후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김현미 의원과 바꿔서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형성되면서 국회의장이 야권 몫으로 넘어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에, 새누리당 심재권 의원,국민의 당 박주선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되었고 이제 남은 자리는 '국회 의정의 꽃'이라 불리는 18개의 상임위원장 자리이다.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13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은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후보자는 넘쳐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은 12일 8곳의 후보자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 당도 2명의 상임위원장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 졌다.
더민주는 12일 보건복지위원장에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조정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심재권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홍영표 의원,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영춘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남인순 의원을 각각 후보로 내정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로는 김현미(3선·경기 고양) 의원, 윤리특별위원장 후보로는 백재현 의원(3선·경기 광명갑) 의원이 각각 발탁됐으며 김 의원과 백 의원은 국회 관례에 따라 1년 뒤 서로 맞바꿔 일하게 된다.
국회내에서 국회의장 다음으로 파워가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예산결산위원장 순이라는게 정설이다. 예산결산위원장은 원래 여당 몫인데 이번에 야당으로 넘어오게 된 것이다.
김현미 의원과 1년씩 교대로 예결위원장을 하기로 한 백재현 의원은 먼저 하는 것보다는 광명의 현재 여건에서는 나중에 예결위원장을 하는 것이 실익이 많다고 판단하여 고심 끝에 1년 후에 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리위는 복수상임위가 가능하기에 안행위원을 겸임하기로 하였다고 했다. 즉 20대 국회 전반기 2년동안 안행위원을 하면서 1년은 윤리위원장, 1년은 예결위원장을 하는 것으로 상임위 배정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