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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치열한 수주전, 11R은 현재 전쟁 중

지난 4월 15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불과 3개월도 안되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 광명11R 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의 현대 컨소시엄과 대림산업.SK건설의 대림사업단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광명 11R구역은 광명동 158-403번지 일대 18만여㎡(11-1R)과 철산동 467-83번지 일대 3만여㎡(11-2R)에 4,500여 규모의 단지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서울과 가까운 광명에 대규모단지로 조성되는데다 입지조건이 좋아서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곳답게, 현장설명회에 18개의 건설사들이 참가하여 관심을 보이는 과정을 거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대림 컨소시엄이 7월 10일 오후 2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양측 모두 도급제방식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공사비는 3.3㎡당 대립사업단이 405만원을, 현대사업단이 414만9,000원을 제시하여 대립사업단이 약 10만원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기간은 현대사업단이 34개월, 대림사업단이 35개월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양측 모두 파격적이라 평가받고 있는 이사비는 대림사업단이 5,000만원을, 현대사업단이 3,000만원을 제시하였다.


▶광명11R구역은 도덕산자락에 면해있어 암반이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주택, 빌라 등을 공사할 때 돌이 나와 애를 먹었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많다.
대림사업단은 지하의 지질여건에 따라 향후 공사비의 발생될 수 있는 만큼 ‘흙막이 공법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음’을 명시하고 있는데 반해 현대사업단은 토질의 기준만을 명시하고 있어 후에 추가 공사비 분쟁을 우려하는 조합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운영비는 현대사업단이 4,688만원씩 61개월을 제공하여 총2십8억5천9백6십8만원을, 대림사업단이 2,500만원씩 65개월을 제공하여 총1십6억2천500만원으로 현대사업단이 1십2억3천4백6십8만원을 더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사업단은 일반분양가 평당 1,800만원 이상으로 일반분양수입 1,200억원 이상, 공사비 차이로 인한 수익 180억원, 무이자대여금 차이 262억원 등 대림사업단 선택시 현대사업단보다 총 이익이 1,642억원 달하며 무상지분율 150%(기존 15평 → 신축23평 무상, 기존 20평 → 신축 30평 무상, 기존 22평 → 신축33평 무상)로 조합원의 향후 재산가치가 기존 3억원 기준으로 1억이상 높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대사업단은 아파트의 내부적인 면에 치중하여 커튼월, 알루미늄 판넬, 실리콘 페인트, 단지 연결 브릿지, 단지 외부 에스컬레이터, 평면 특화, 층간 소음 저감기술 적용 등으로 강남 수준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조합의 시공사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에 ‘대안설계’ 금지로 되어있고 현대사업단에서 제안한 특화설계는 구조 등의 변경이 수반되는 만큼 입찰시에 현대사업단에서 제출한 설계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향후 분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조합원도 있다.
반면, 대림사업단은 2016년 분양수준으로 광명11R구역 세부 특화계획서와 직접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에게 모델하우스 관람을 실시하여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합원들도 현대사업단을 지지하는 쪽과 대림사업단을 지지하는 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직접 모델하우스를 보여 주어야 차이를 알 수 있다. 현대사업단도 특화설계를 모델하우스를 보여주어야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지 않겠나!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데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는 느낌의 대림사업단이 약간 앞서는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하였다.


한편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비방과 폭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권을 살포했다는 소문, 일단의 건설사가 재건축 관련 비리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소문 등이 돌고 있다고 조합원들이 말하고 있다.


또 광명사거리에서는 ‘부천시 구도심 재개발 연합회’라는 단체가 현대건설의 수주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져 이 집회가 조합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지역의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이다 보니 결국 사업 조건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업 조건에서 판단하지 못한다면 재개발이라는 특수성에서 기인하는 측면상, 이익이 많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조합원들이 작용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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