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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때로는 허물을 벗을 줄 알아야!

갑질논란은 마음의 때를 벗지 못한 인간성의 상실이다.

우리 사회에서 갑()질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의 갑질 논란은 갑이 을을 마치 자신의 부속품처럼 여기는 종속관계로 생각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인 평등권을 침해하고, 그로인하여 인간 본연의 심성을 상실해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운전기사 폭행·폭언 논란,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대표의 갑질 논란, LG 3, 미스터피자 회장, 무학 최재호 등의 재벌 갑질에, 성접대를 강요하는 연예계 갑질 협박, 사모님 갑질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간성의 상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어떤 이는 갑질 논란이 최근 들어서 유독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원래부터 갑질이 있었는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다 SNS가 발달한 현대에 들어서 이런 상황이 밖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알량한 지위나 금전으로 치장하고 갑질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인성과 품격이 모자라고,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며 앞만 보고 높이 오르려함 때문은 아닐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맺으며 살아간다.

좋은 인연을 맺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쁜 인연으로 만나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갑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인연을 맺었을 때는 감사할 줄 알아야하고, 나쁜 인연을 맺었을 때는 자신을 반성할 줄도 알며, 갑이었을 때는 을을 생각할 줄 알아야하고, 을이었을 때는 갑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기도 할 것이다.

생각을 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 앞으로 나아가며, 남보다 조금 더 높이 오르려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설정일 수도 있다. 또 끊임없이 오르려는 노력이 결국 성공에 이르는 길이고, 조금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들보다 나은 삶이 꼭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갑질 논란에서 보았듯이, 우리 주위에는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 성공이라는 고지에 올랐지만 바닥에 사는 사람보다 못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아마 끊임없이 채우려는 물욕에 눈이 멀어 자신을 뒤돌아보지 못함 때문이리라.

앞만 보고 높이 오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물욕에 찌들은 허물을 벗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누구도 삶의 모퉁이에 섰을 때 움켜쥐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기에 때로 내일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비우며 살아야 할 필요도 있다. 물욕에 눈이 멀어 움켜쥐려고만 하다보면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놓칠 수 있으니까!

누구에게나 행복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재는 마음속 잣대이고, 남들보다 나은 삶의 기준도 결국은 자기 자신의 기준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행복의 기준점은 모두가 다르겠지만, 욕심으로 꽉 차있는 마음에는 결코 행복이 자리 할 공간이 없다.

행복하려면 채우지 말고 비워야 한다.

비우려면 때론 허물을 벗어야 한다.

욕심과 욕망이라는 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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