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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거철이면 나타나는 가짜뉴스

음습한 습지에서 자라는 독버섯이다.

우리는 보고 싶은 소식만 보고, 듣고 싶은 뉴스만 들으려 한다. 이러한 우리의 심리를 타고 정치 이슈가 많아지고,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선거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폐단이 가짜뉴스다.


이러한 가짜뉴스는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양분 삼아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가짜뉴스라는 편향된 정보는 음습한 습지에서 자라나는 독버섯처럼 어느 순간 우리의 판단력을 좀 먹어 가짜뉴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게 만들어 버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가짜뉴스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 디지털과 모바일의 진화는 우리의 사고를 열린 대화와 토론의 광장으로 인도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벽으로 둘러싸인 투명한 감옥에 가뒀고, 우리는 그 감옥에 갇혀서 뇌를 자극하는 현란한 가짜뉴스에 매혹되어가는 것이다.

 

6.13지방선거를 맞아 각 당에서도 선관위에서도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짜뉴스는 진화를 거듭하며 생성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짜뉴스들이 무서운 이유는 시민들의 판단을 호도하게 하여 선거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추후 사실관계가 확인되더라도 그 결과를 돌이킬 수 없는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대세는 결정되었다'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부터 '여론조사에서 몇%를 이겼다' '전략공천으로 결정되었다' '누구는 안된다더라' 등 6.13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광명에서도 이런저런 가짜뉴스들이 입에서 입을 타고 들불처럼 번졌다 사라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가짜뉴스들이 누군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생성하여 뿌려졌을 때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여론이 아닌 불순한 의도로 형성된 가짜뉴스는 자칫 시민들의 투심을 왜곡하여 잘못된 결과를 만들어내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하지만 이 들불처럼 번졌다 사라지는 가짜뉴스를 판단하는 것도 결국 시민들의 몫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가짜뉴스들이 생성되었다 사라지는 현실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이 민주주의를 좀먹는 이러한 가짜뉴스의 생성을 막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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