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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물

청각장애우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어주는

수화봉사단체 청림회 한은숙 회장

상쾌하게 아침을 열어주는 새들의 아름다운 화음과 사랑하는 사람의 달콤한 목소리를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칫 사람과의 소통이 단절되어 세상과 고립된 채 살아갈 수 있는 청각장애우들에게 사람과 세상으로 소통하는 문을 열어주는 수화를 광명에 널리 보급하여 청각장애우들에게 세상으로 통하는 통로역할을 하고 있는 청림회 한은숙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수화봉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장애인센터에서 봉사 중 우연히 청각장애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과 의사소통을 하여야겠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어 이분들을 이해하려면 수화를 배워야지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이후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우와 소통을 시작한 게 2004년이니까 어느덧 14년째 수화사랑에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청림회 회장을 두 번씩이나 하시게 되었나

특별히 잘해서가 아니라 아마도 저의 수화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시고 회원님들이 한번 더 선택해 주신 듯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더 부담이 크지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처음 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청림회 연혁에 대한 설명을

한국수화통역자원봉사단 청림회 광명 지역 지부는 올해로 30년을 맞이하는 봉사단체로 처음 이문찬 고문님께서 샛별체육관에서 수화를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김재순 초대회장님을 비롯하여 전)시의원이신 이길숙 자문위원님까지 모두가 수화보급에 최선을 다하시고 있습니다,

현재 청림회가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계몽 교육, 농아인의 태권도 지도 봉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화 기초·중급 과정 교육( 광명시평생학습원 ), 수화 홍보를 위한 길거리 수화 공연, 수화 실력 향상을 위한 수화 경연 대회 실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자원봉사, 매년 5월 농아인과 함께하는 무언의 등반 대회및 환경 정화 봉사 활동, 12월 청림인의 밤 행사[농아인 자녀 장학금 전달], 등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복지 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화가 왜 필요한지 일반인들이 잘 알 수 있게 설명을

보통 사람들은 언어의 자율성이 보장되어 입으로 말하고 귀로 소리를 들어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 금방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각장애우의 경우 말을 하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기 때문에 눈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3의 무언가가 필요하고, 손짓이나 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 수 있는 수화가 생겼습니다. 수화는 쉽게 말해 손으로 하는 대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수화는 청각장애우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거나, 대화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입니다.

사실 수화는 청각장애우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보통사람들만 만나며 살아 갈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따려면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인 자로 필기시험 (4과목을 응시) 객관식 평균60점 이상, 실기시험 (필기통역, 수화통역, 음성통역) 이며 교육은 사)농아인협회나 수화교육원에 알아보시면 됩니다.

 

수화를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단지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말을 못한다는 그런 사소한 이유로 그 사람들과 단절하거나 거리를 두어서는 안됩니다. 조금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그 사람들의 인권조차도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세상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그 사람을 꺼려하고 무시하고 경멸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무조건적으로 조금 다른 그 사람들을 꺼려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간단한 수화를 배워 소통 해봄을 권해드립니다.

조금 다르다는 이유를 받아들이고 그 사람들에게 자신을 조금만 맞춰서 공존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많이 밝고 희망찰 것 같습니다.

 

수화봉사를 하며 어려운 일이나 보람 있는 일이 있다면

수화는 교육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교육장소가 너무 열악하거나 시간적 제한이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청각장애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조금이나마 수화를 사용해서 도움을 주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청림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 관련된 제반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장애로 인한 의사소통의 불편이 감소되도록 노력하고, 일상생활 및 사회 활동 전반에 관한 어려움과 불이익을 해소에 노력하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청림회 회원들과 함께 힘 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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