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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로차량기지 이전 못 막으면 광명역사의 죄인”

-30일 시민운동장서 500여 명 참여 ‘이전 반대 결의대회’

-박승원 시장, 주간회의서 우리 땅 우리가 지키자강조

-국토부 의견 회신 통해서도 조목조목 반박

  

박승원 광명시장은 22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막지 못한다면 광명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주간주요회의에서 우리가 우리 땅을 지켜야 한다면서 강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계획한 차량기지 이전 면적은 85000여 평(281900)으로, 광명시가 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18700여 평(61800)의 네 배가 넘는다면서 이런 전차 기지가 도덕산 한복판에 들어서면 산림축이 훼손되고 도시가 단절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힘의 논리에 의해, 행정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이런 시설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시민과 광명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넋 놓고 있다가 국토부가 하는 대로 끌려갈 수는 없다고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광명시는 앞서 이달 10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안 의견 회신을 통해 전제 조건인 옛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소멸됐으므로, 차량기지 이전 역시 소멸돼야 한다구로구 민원 해결이라는 사업 목적 때문에 광명시 민원을 외면할 수 없다고 했다.

 

광명의 허파인 도덕산과 구름산으로 이어지는 삼림축 단절, 자연생태계 훼손, 광명·시흥·부천·인천 등 200만 명을 위한 식수원(노온정수장) 오염 우려 등으로 광명시와 시민은 차량기지 이전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광명시는 이달 30일 오전1030분 광명시민운동장에서 500여 명이 모이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주관 결의대회에도 참여해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힐 예정이다.

공동대책위는 광명시민과 시, 시의회, 국회의원,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269명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꾸려졌다.

 

국토부는 구로구민의 민원으로 시작된 구로차량기지를 2027년까지 9.46떨어진 광명으로 옮기기로 하고 기본계획안을 수립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부가 계획한 광명 이전지(281931)는 도덕산 한복판으로, 주변에는 노온정수장과 밤일마을(500여 명 거주)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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