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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결정했으니 산하단체는 무조건 따르라?

결과를 이끌어내는 과정에 의견수렴과 공유가 필요하다.

광명시는 하반기에 개최될 대부분의 축제를 취소했다.

당연한 결정이다. 그런데 당연한 결정을 두고 말들이 많다. 왜 일까!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민주주의에 있어서 결과보다 결과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종종하고 한다.

그만큼 어떤 결과가 정당하다 하더라도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든지 매끄럽지 못하면 좋은 결과임에도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다.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던 오리문화제, 구름산예술제, 평생학습마을축제, 시민의날 체육대회,KTX광명역 평화마라톤 대회, 광명농악축제, 광명시흥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광명시 음식문화축제 등 대부분의 축제를 취소했다.

지금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떤 일보다 선행되어야 하기에 맞는 결정이다. 이런 시기에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어리석은 일이기에...

 

그렇지만 조금 관점을 달리해보면 축제에 관련된 광명시민이 수천명이고, 관련된 민간단체만 최소 수십개에 이른다. 그들에게는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도 필요하지만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1차 재난지원금에 이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광명시에서는 평생학습 축제와 관련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축제에 있어서 의견수렴 과정이 없이 통보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어떤 시민이나 단체가 축제를 강행하자고 할까? 단지 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뒷말보다는 오히려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는 말처럼 상대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매끄럽게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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