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회 광명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성환의원은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착공한지 4년이 흐른 지금 아직도 준공시기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재까지도 명확한 분양계획과 입주 일정에 대하여 발표하지 않고 있어 입주 예정기업들의 경영불안정과 생존위기는 심화되고 있다 하였다. 이에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속한 사업추진과 즉각적인 분양을 강력히 촉구하며 광명시의회 의원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결의 하였고 오늘 본회의에서 채택되었다. -아래 [결의문]- - 기약없는 분양, 무너지는 신뢰 -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속한 사업추진 및 즉각적인 분양을 촉구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2010년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시작된‘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 공공주택사업’에서 출발하였다. 이후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주택지구를 포함한 개발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원 아래 2018년 12월에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특별관리지역 내 영세 중소기업들의 안정적 이전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94회 광명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성환 의원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처리비용감소와 탄소중립에 효과적인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지원을 요청하였다. 광명시는 매년 14,000톤이 발생하고 처리비용도 20억이 넘게 들어가며 탄소배출량도 많이 발생한다. 전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보면 가정에서 60%, 음식점 28%, 기타 12% 수준으로 가정용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광명시는 공동주택 RFID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24년에 17개 단지가 설치 되었고 25년5월 현재 25개단지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광명시 전체에서 발생하는 1일 음식물쓰레기 발생양이 0.42kg 인데 RFID 공동주택 단지 17개 단지는 2024년7월 0.27kg 발생, 2025.5월 0.20kg 발생으로 35%~50% 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RFID 설치는 공동주택에 한하여 지원하고 있고 일반 단독빌라는 해당이 안되고있다. 경기도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남양주,포천,동두천, 그리고 서울시, 대전광역시들이 구입가액의 50%~70% 까지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안성환 의원은 공동주택의 RFID 추가 설치를 계속 적으로 추진하고
– 76억 원 투입해 리모델링 완료… 시민공간·문화갤러리·역사관 등 문화 인프라 확충 – 문화마루, 휴게 라운지 등 시민 소통 공간 마련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 – 19일 오후 광명문화원 청사 리모델링 준공식 개최… 내부 정비 마치고 오는 9월 본격 운영 광명문화원 하안동 청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 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는 19일 오후 하안동(철망산로 42)에 위치한 광명문화원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7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733㎡ 규모로 진행됐으며, 기존(연면적 2천339㎡) 대비 약 16.8%의 면적이 증축됐다. 내부 정비를 마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광명문화원은 1995년 개원 이후, 2005년 하안동 청사로 이전하며 전통문화 계승,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역문화 활동을 이어 왔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 단열 미비, 외부 진출입로 안전 문제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있었고, 시민 문화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공간의 기능적 재구성이 필요성이 제기돼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시민을 위한 공간 확충이다. 특히 활용도가 낮았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은 19일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방문해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예결위원들을 격려했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역시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키워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가는 것에 발맞춰 편성돼야 한다. 철저한 현미경 심사로 경기교육의 미래를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 역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 중심의 공교육을 바탕으로 지역자원을 두루 활용해 역량을 키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기업은 생산성 올리고, 국민은 삶의 질 높이는 두 마리 토끼잡기 - ‘저녁있는 삶’ 더욱 보장...주5일제 이어 또한번 획을 그은 첫 제도 - 김 지사 “이재명 정부와 의논-협의해 전국확산케 할 것 - “새 정부 성공 위해 경기도서 제도 정착시킬 것” ‘경기도형 주 4.5일제’가 출항한다. 월급이 줄지 않고, 노동시간은 단축하되 기업은 더 잘되게 하려는 제도가 ‘경기도형 주4.5일제’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우리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터에서는 생산성을 올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바로 김 지사가 말한, 국민의 달라질 일주일이다. 김 지사는 “우리가 4.5일제를 본격 시행하면 우리 도민과 국민의 ‘일주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 최초로 4.5일제 사업을 시범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 우리가 4.5일제를 전국 최초로 하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확신이 있었다. 분명히 생산성과 삶의 질을 조화롭게 하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주5일제를 시행
- 7월 12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려 - 시민 목소리 담은 정책 공유… 특별공연까지 더한 소통 한마당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25일까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공감콘서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공감콘서트는 시민의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공유하고, 시장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오는 7월 12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박승원 광명시장이 주요 민원과 정책 반영 사례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명시청 누리집(gm.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450명을 초청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30일 개별 통보하며, 신청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 시장은 “공감콘서트는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녹여내는 소중한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감콘서트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희망공감’ 특별공연에서는 광명시립합창단을 비롯해 가수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며
- 30여 개 기업 참여해 현장 면접·이력서 접수 대행 진행 - 지문적성검사·퍼스널컬러 진단 등 취업 지원 부대행사도 운영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2025년 광명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광명시를 비롯한 금천구, 구로구 등 인근 지역의 30여 개 기업(직·간접)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이력서 접수 대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5개 기업은 행사 당일 현장 면접으로 채용을 진행하며, 5개 기업은 이력서 접수 대행을 통해 취업자를 선정한다. 박람회 현장에는 ▲1:1 면접이 진행되는 현장 채용관 ▲지문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무료로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gm.go.kr)에서 참여 기업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력서 사전 컨설팅으로 면접 준비도 가능하다. 이경미 일자리창출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와 기업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광명시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유상기)는 지난 18일 행정복지센터 5층 나눔곳간에서 관내 취약계층 4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협의체의 대표 활동으로, 위원들이 매월 직접 음식을 조리해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취약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이번 달에는 ‘총각네 고깃간’에서 후원받은 고기로 불고기 등 다양한 밑반찬과 제철 과일을 준비해 전달했다. 유상기 위원장은 “밑반찬 나눔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이웃의 안부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동장은 “협의체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광명7동이 더욱 살기 좋은 동네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18일 열린 ‘2024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에서 도교육청 예결위원으로서 131개 각종 위원회 운영 실태를 분석하여 정책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위한 면밀한 설계를 촉구했다. 이날 최민 의원은 최근 3년간 총괄 예산 전용액이 2022년 445억 원, 2023년 708억 원, 2024년 1,200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예산이 해당 회계연도 내 계획대로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인건비가 주를 이루는 예산 전용의 예측 불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장에게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131개 위원회 중 40개(31%)가 전반기에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고, 8개 위원회는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은 점과 평균 참석률이 70%에 불과했던 결과를 지적하며, 근거 조례, 개의 방식, 예산 편성 추계 방식 등 각 위원회 운영에 따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책의 효과성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행정 소요 축소 및 조례안 통폐합 등을 위한 실효성 분석을 통해 위원회 운영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비 이월액이 1조 원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
-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안산선 붕괴사고현장 복구공사 현안간담회’ 열어 -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현장 안전한 복구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안전대책 점검 박승원 광명시장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신안산선 붕괴 현장의 추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시행사와 시공사에 철저한 재난 대비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시장은 19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남희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열린 ‘신안산선 붕괴사고현장 복구공사 현안간담회’에 참석해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은 집중호우에 취약해 추가 사고가 예측되기 때문에 철저한 재난사고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 백현석 광명을 국회의원실 수석보좌관을 비롯해 국토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 복구 현황과 안전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시장은 특히 장마철을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박 시장은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배관 지중 매설, 수해 대응 장비 확보 등 침수 및 추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조치 이행 여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