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21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철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회원 10여 명은 정성으로 직접 담근 고추장을 관내 한부모 가정과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50가구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엄진호 철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정성을 담아 만든 고추장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을 살피고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미현 철산4동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 주시는 새마을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랑이 가득 담긴 고추장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으로 전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철산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매년 반찬 배달, 해충 방역 소독, 고추장 및 김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광명시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에 21일 익명의 후원자가 방문해 라면 20상자와 쌀(10kg) 8포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익명의 후원자는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하고 싶어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게 되었다”며 “후원 물품은 필요한 곳에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광명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저소득가정과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나준현 광명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개인이 물품을 후원하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처럼 나눔이 일상이 되는 광명4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옥남 광명4동장은 “익명의 후원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 나누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 광명2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진우)는 지난 19일 탄소중립을 위한 주민세 마을사업 ‘환경지킴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하여 목감천과 마을 골목 곳곳을 걸으면서 생활쓰레기를 줍는 줍킹에 참여하며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변성수 광명2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마을을 위해 환경지킴이 활동에 참여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명2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주민과 함께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환경지킴이’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활동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및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광명2동 주민자치회(☎02-2680-5038)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1일 취·창업 활동에서 소외될 수 있는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단기 취업특강 ‘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오는 9월 1일까지 2기에 걸쳐 운영된다. ‘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은 ▲아동 발달단계 이해 ▲정리수납 ▲동화구연 ▲위생과 안전 ▲효과적인 의사소통 등을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40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해 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중장년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과정에 선발된 한 교육생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번 과정을 마치고 교육생들의 자격증 취득 및 취업 연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일선 행정에서 근무하는 소속 공직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박승원 시장은 21일 기업지원과를 방문해 단체장과 직원 간에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동행사무실’을 개최했다. 동행사무실은 시장이 사무실을 찾아가 직원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직접 업무를 체험하며, 직원은 시장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대답을 들으며 서로 간 이해를 넓히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시장과 대면할 기회가 적은 본청, 사업소 소속 실무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대화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박 시장은 직원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기업지원과 소속 직원 16명과 함께 업무추진 시 애로사항, 직장문화 개선방안, 시정 발전을 위한 제안 등 다양한 사안을 주제로 기탄없이 대화했다. 이어 직원들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상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차수판 설치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아 관내 청년과 소상공인의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청년지원단 업무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느낀 소상공인들의 업무와 어려움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정 목표를 달성하여 시민들을 위한 행정의 가장 기본 환경은 최일선에서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장애인을 위한 교통 수단 운영개선 및 서비스 확충을 위해 장애인 관련 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시의회는 21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광명시 장애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연합회 관계자들은 배차 시간 단축, 바우처 택시 도입 등 수년간의 숙원 과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의원들은 “논의된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환 의장은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운영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오희령, 이형덕, 이재한, 김종오, 이지석, 설진서, 김정미, 정지혜 의원이 참석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LH에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 철회와 부지 활용 방향에 대해 광명시와 사전 협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LH는 지난 17일 ‘광명역세권지구(일반상업용지) 공급공고’를 내고 현재 LH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일직동 부지 3필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개발 과정에서 아파트와 상업, 유통시설 공급 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공원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형쇼핑몰과 중앙대학교 병원이 인접한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사업성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에 의한 시민들의 불편은 늘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최초 고시(건교부 제2004-352호, 2004.11.26.) 당시 6천866세대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천744세대로 42%나 증가한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는 141만 9천197㎡에서 126만 5천562㎡로 감소했다. 특히 공원의 경우 당초 30만 5천
환경실천연합회(회장 이경율)는 올해 ‘Re: 하천 수호대’를 진행하며, 수질 모니터링과 EM흙공을 이용한 수질 보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시 한강수계 하천 수질의 개선을 목표로 수질 전문가와 시민 참여자들이 함께 고덕천, 도림천, 묵동천, 성북천, 샛강, 양재천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약 60회의 수질 모니터링 교육과 활동이 이뤄졌다.해당 하천들은 평소 악취와 거품이 발생하고 비점오염원의 유입 등의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하천으로, 맑은 물과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활동지로 알려져 있다.함께한 시민 모니터링단은 정화 활동이 시급한 서울시 한강수계 6개 하천을 11개 구역으로 나눠 수질 모니터링을 진행해 하천생태 현황과 오염원을 파악하고 수질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갔다. 또한 모니터링 진행 과정에서 발견한 오염원을 즉각적으로 제거하고 하천변의 쓰레기 줍기, EM흙공 만들기 및 투척, 교란 식물 제거 활동 등 수질 개선과 생태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 동아리, 소규모 모임 등 비대면 활동으로 약 570명의 시민과 청소년들이 1만2000여 개의 EM흙공을 제작해 수질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관숙)은 8월 21일(월) 오전 6시 공무원의 상황대처 능력을 높이고 전쟁 상황 및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하여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응소대상자 전원이 교육지원청 청사로 응소해 비상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09시 전시종합상황실에서 비상소집 응소 보고 및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2023 을지연습은 21일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3박 4일 간 실시한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류관숙 교육장은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사태 대처능력을 향상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안보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훈련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오는 23일부터 경기도 내 시·군별 현안과 민생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정책 투어 ‘국민의힘, 정책드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31개 직접 시·군을 찾아 시장·군수와 지역별 핵심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정책드라이브는 23일 하남·포천·양주·의정부를 시작으로, 24일 성남·광명·의왕·양평, 25일 용인·과천·시흥·안산, 28일 오산·이천·광주, 29일 남양주·동두천·연천·가평, 9월 4일 김포까지 총 20개 시·군에서 1차 추진된다. 각 현장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 양우식 수석부대표, 오준환 정책위원장 등 대표단과 지역별 도의원이 참석해 각 시·군에 필요한 정책 실현 및 현안 해결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정책드라이브를 통해 수렴된 시·군별 정책 수요의 타당성을 검토해 조례 제·개정 등의 입법 활동은 물론, 2024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반영할 방침이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과 도내 시·군간 맺어질 단단한 정책 연대는 경기도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현장에서 시·군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으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