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반 조성에 나서기 위해 ‘2023년 협동조합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 2023년 협동조합 성장지원 사업 예산은 총 4억 2천만 원 규모로 ▲협동조합 규모화 ▲협동조합 고도화 ▲협동조합 밀착 컨설팅으로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하며 사업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2023년 협동조합 규모화 지원사업’은 사회서비스 제공 협동조합 협업모델 발굴을 통한 지역사회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컨소시엄 당 2천4백만 원, 총 6건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3년 협동조합 고도화 지원사업’은 협동조합의 제품·서비스 고도화, 제조혁신 인프라 구축 등 협동조합의 질적인 성장지원을 통해 도내 협동조합의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1개 기업당 최대 6천만 원에서 최소 2천4백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내용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2023년 협동조합 밀착 컨설팅’은 도내 협동조합의 다양한 운영 이슈를 해결하여, 협동조합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성장 촉진을 지원한다. 총 4개소의 공급 협의체를 선발하여 지원할 예정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단오’를 맞아 풍년을 기원하는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최대 5천 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풍년 특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 할인이 진행되는 곳은 가평군과 파주시, 연천군·용인시·포천시·과천시·안양시·광명시·광주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 및 서울 성동까지 총 14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는 기간 중 1인 1회 1만 5천 원 이상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대상 지역 중에서도 일부 지자체는 2만 원 이상 주문에 함께 붙여 사용할 수 있는 2천 원 더하기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배달특급 관계자는 “단오는 매년 음력 5월 5일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던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로 소비자들이 올해 더욱 풍성한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18일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가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폭염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한여름 못지않은 폭염으로 일사병 같은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라며 “시군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동 불편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폭염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 확인, 예방 물품 지급 등 폭염 대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야외활동으로 폭염 피해가 많은 옥외 건설 현장 작업자, 고령 농업인에 폭염특보 시 휴식 권고 등 예찰․홍보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무더위쉼터 적극 개방,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신속한 설치와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 등을 홍보하여 도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18일 11시부터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 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운영하고 20개 시군 231명과 함께 선제적 상황관리와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6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용 아동 및 학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산도덕파크타운과 이편한세상센트레빌 아파트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서비스 공백이 큰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초등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광명시를 위한 초등돌봄 인프라 조성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동 행정복지센터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자녀 등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일시보호, 급․간식, 탄소중립교실, 숲체험,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철산도덕파크타운과 이편한세상센트레빌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해 입주자대표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공간 무상 임대 협약 및 운영업체로 선정된 하늘꿈학교 사회적협동조합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0년에 광명역써밋플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한 광명시 선수단이 지난 16일 KTX광명역컨벤션웨딩홀에서 해단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도의원, 체육회 임원 등 내빈과 선수단 250여 명이 참석했다. 광명시체육회 선수단은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성남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에 22개 종목 선수 267명, 임원 87명 등 총 35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4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1개를 획득했다. 종목별로 검도 보디빌딩 종목이 종합 1위, 육상, 축구, 역도, 유도, 우슈 종합 2위, 배구, 탁구, 농구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총 21,070점을 획득, 모범선수단상 수상과 2부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의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은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해 준 선수들의 노고에 2부 종합 2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2024년 파주에서 개
경기도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킨텍스가 주관한다. 경기도와 행정안전부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대기업 등과 재난 안전산업 관련 기업 간 구매상담회를 운영하고, 국외 기관 관계자 초청 및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재난 안전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기술을 소개하는 ‘디지털 재난관리 특별관’을 비롯해 방재(화재)안전·보안·산업안전·생활안전·교통(해양)안전·공공안전 6개 분야별 재난 안전 기술 및 제품을 배치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기관의 참가 신청은 8월 18일까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공식 누리집(https://k-safetyexpo.com)에서 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접수를 완료하면 참가비 할인 혜택을 준다. 재난 안전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도민 관람객이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 안전 체험 마을을 운영하고, 재난 안전 토크콘서트를 개최하
김미숙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군포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청소년 심리적 외상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6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1차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되었다. 김미숙 의원은 기존 조례안에서 사용된 “치료” 용어를 “회복”으로 변경하여 조례안의 외연성을 넓히고, 청소년 심리적 외상의 예방과 회복에 중요한 상담 전문인력 소진 방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하고자 이 개정조례안을 제안하였다. 하지만 위원회 회의에서 회복이란 용어의 불확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김미숙 의원 또한 이에 동의하여 이러한 불확정성을 배제하기 위해 회복 대신 “치유”로 개정안을 수정할 것을 건의했고, 해당 수정안이 가결되었다. 가결된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제명을 「경기도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로 개정 △“심리적 외상”의 정의 범위를 확대 △ 심리적 외상 상담 전문인력 양성ㆍ관리 및 전문인력 소진 방지를 위한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김미숙 의원은 “이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심리적 외상 상담 전문인력 소진 방지를 위한 지원을 통해 전문인력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여 계속 경기도 청소년들을 도울 수
광명시(시장 박승원)은 2023년 6월 16일자로 4급 서기관에 건설지원과 강형원, 5급 사무관에 시민소통관 황용운, 정책기획과 황명옥, 회계과 최옥남, 사회적경제과 김미정을 승진 발령하는 등 4,5,6,7,8,9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6일 제369회 정례회 제1차 상임위를 열어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경관 조례」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경관위원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관위원회의 심의 대상을 확대하여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관위원회 건축물 심의대상에 도지사 건축허가 사전승인 건축물을 포함▲ 긴급성 있는 안건은 서면심의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신설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 한 김용성 의원은 “경관위원회 심의대상에 건축허가 사전승인 건축물을 포함한 배경에는 일조권 및 조망권 보호와 스카이라인과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회장 배명직)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생 진로직업 체험과 숙련 기술 경험의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임 교육감과 배 회장을 비롯,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다수 참여해 첨단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에 뜻을 함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숙련기술 멘토링 프로그램의 학생 참여 지원 ▲고교학점제 연계 학교 밖 교육기관 지정 협력 ▲양 기관 간 인프라 지원 체제 구축 ▲숙련기술인 육성을 위한 학생 장학금 지원 등으로 학생의 숙련 기술 이해도 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현장의 숙련된 기술 체험이 확대돼 학생의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인 역량 강화와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명장(名匠)은 개인의 노력과 실력은 기본이고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될 만한 분들”이라며 “금번 협약으로 숙련기술 명장의 살아있는 경험을 배울 수 있어 우리 학생들의 기술 역량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문무를 겸비하듯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고자 한다”며 “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