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 어린이의 안전한 급식을 담당하는 광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백재은)가 개소 2주년을 맞이한다. 광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21년 7월부터 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광명시 관내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234개 기관의 급식시설을 이용하는 6,550여 어린이의 안전한 식생활을 관리하고 있다. 광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는 전문 영양사 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어린이용 식단 개발 및 보급, 급식 위생·안전관리, 찾아가는 영양교육, 조리사 및 기관장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3분 반짝레시피 ▲우리급식소가 달라졌어요 ▲푸드브릿지 무지개식탁 ▲슬기로운 식중독 예방 생활 등 특화사업을 진행하여 현장과 소통하고 가정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광명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년간 어린이 급식소 현장 방문지도 2,300회 이상, 어린이 방문 영양교육 약 900회 이상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광명시 어린이의 급식·안전 관리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백재은 센터장은 “앞으로도 어린이의 급식 위생·안전관리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023년 6월 정기분 자동차세 60,782건 79억여 원을 부과하고 고지서를 일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cc당 세액을 곱해 산출한 연세액을 소유 기간에 따라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6월, 12월) 부과되며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인 경우는 6월에 일괄 부과된다. 6월 정기분 자동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광명시에 등록된 차량(자동차, 이륜차, 기계 장비)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납부 기간은 6월 16일부터 30일까지다. 고지서는 12일경 우편으로 발송되고 전자고지 신청자는 전자우편 또는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6월 정기분 자동차세와는 별도로 12월 정기분 자동차세를 미리 선납 신청해 납부할 수 있으며, 납부 시 하반기 세액의 7%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는 인터넷(위택스 www.wetax.go.kr, 지로 www.giro.or.kr), 전국 금융기관 ATM/CD기, 보이는 ARS(☎1644-8988)를 통해 조회·납부가 가능하며 지방세입계좌 및 가상계좌를 이용한 계좌이체 납부도 가능하다.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분실했을 경우 광명시청 세무과(☎02-2680-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7월 환경부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환경교육도시는 2022년 1월 시행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기반, 협력, 교육 서비스 제공 등 환경교육 활성화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면 3년 동안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 내용 개발 및 보급, 지역특화 환경교육과정 운영 등 분야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가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나선 것은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 대응력을 키워 환경문제 해결 기반을 닦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이는 광명시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 해결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고, 특히 시민들의 참여와 평생교육을 통해 ‘시민력’ 향상을 꾸준히 추진해온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환경교육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해결책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민이 자치력과 시민력을 기를 수 있었던 키워드는 바로 평생학습의 힘”이라며 “시민 주도의
광명경찰서(서장 김형섭)는 13일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NO EXIT’ 캠페인은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한 것으로, 마약은 일단 한 번 시작하면 끊기 어려운 출구 없는 미로와도 같다는 메시지를 전파하여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이다. 최불암 배우를 시작으로 경찰청장 등 각계각층의 주자가 릴레이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천원미경찰서장의 지목으로 광명경찰서장이 캠페인에 참여하였다. 광명경찰서장은 다음 주자로 광명상공회의소 조용호 회장, 화영운수 김용운 대표이사를 지목하였다. 광명경찰서(서장 김형섭)는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를 막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관숙)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AI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GPT시대의 해오름 광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교원 연수로 ‘챗GPT시대, 해오름 미래교육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운영되었다. 광명 유․초․중․고 교원 280여명이 참석한‘챗GPT시대, 해오름 미래교육을 이야기하다.’는 ▲ 챗GPT시대, 미래교육의 방향 ▲ ChatGPT와 교육의 변화 ▲ AI로 상상하는 미래교육 ▲ 교실 속 인공지능 활용하기 ▲ GPT 시대, 디지털·AI 교육의 방향과 사례의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대상별 맞춤형 교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하여‘챗GPT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미래 사회에서 학교의 존재 이유와 교사의 역할,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신대 김수환 교수는 학교장을 대상으로 ‘ChatGPT와 교육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리더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을 어떻게 접근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며, 동국대 송
경기중앙교육도서관(관장 조정수)이 오는 18일까지‘전자책‧오디오북 무제한 이용서비스’이용자를 모집한다. 이번 서비스는 경기도민이 ‘YES24 크레마클럽’과 ‘윌라오디오북’의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경기교육통합전자도서관 중학생 이상 정회원으로 추첨을 통해 ▲전자책 구독권 총 3,300명(청소년 300명, 일반 3,000명) ▲오디오북 구독권 총 1,200명(청소년 300명, 일반 900명)에게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3개월이다. 조정수 경기중앙교육도서관장은 “편리하게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권 제공 인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경기교육통합전자도서관 누리집(lib.goe.go.kr/elib)에서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경기중앙교육도서관(☎031-240-4086)으로 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2일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어르신들을 모시는 게 광명시가 할 일”이라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은 값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곁에 있는 어르신들이 꿈꾸는 삶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박승원의 정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평낙현 노인대학장을 비롯해 41기 노인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VR치매예방시스템, AI케어콜,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어르신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박 시장은 또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으로 지역사회에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노인대학생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노인회 박종애 지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노인대학을 위해 특강에 나서준 박승원 광명시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르신
광명시 철산2동 11개 유관 단체장은 지난 9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단체장들은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빨래 한 번에 모아서 하기 등 생활 속의 지혜를 모아 철산2동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만들어 결의를 다짐했다. 황윤규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철산2동 모든 유관 단체는 철산2동이 저탄소, 자원순환 마을이 되도록 주민합의와 공감대 형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산2동 11개 유관 단체는 2002년부터 철2사랑회(회장 황윤규)를 조직하여 성금을 기부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단체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탄소중립 캠페인과 줍킹 활동을 펼치고, 탄소중립 교육에 참여하는 등 탄소중립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명시 철산2동 주민자치회(회장 황윤규)는 지난 10일 현충근린공원에서 제3회 버스킹 ‘우리마을 문화콘서트’ 1회차 공연을 개최했다. ‘우리마을 문화콘서트’는 올해 주민세 마을사업의 하나로, 철산2동 주민자치회는 2021년부터 버스킹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 앞서 마을 골목을 돌며 흥겨운 사물놀이로 행사를 홍보하였으며, 본 행사에서는 밝은빛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청량한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변검 마술, 포크기타, 가요, 댄스, 남도민요,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와 모션테이핑 체험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정종춘 철산2동 주민자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즐거운 음악공연을 들으며 주민들 모두의 마음이 한층 더 건강해지시길 바란다”며 “철산2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을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마을 문화콘서트’는 오는 17일 2회차 공연을 개최하여, 다시 한번 주민들에게 흥겹고 신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명시 광명6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마을정원 조성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오산시 매홀두레마을정원을 방문했다. 매홀두레마을정원은 2019년도에 주민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조성되어 경기도, 산림청에서 주관한 각종 마을정원 콘테스트에서 수상하는 등 시민 주도형 마을정원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날 광명6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최재서 마을정원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운영진과 함께 정원을 탐방하며 마을정원의 설립 계기, 주민참여 방안, 마을정원 구역별 조성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꽃심기 요령을 익히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김선원 광명6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마을정원 조성 과정과 시행착오 등 실제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신 매홀두레마을정원 추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배운 것을 바탕으로 향후 도란도란 도심숲길, 우리어린이공원 꽃나무 심기 등 사업을 보다 완성도 있게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형식 광명6동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광명6동에 특화된 마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