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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기형도 시인과 함께하는 구름산트레킹대회

시로 물드는 광명시 가을산-기형도 시낭송

현대사회에서 문학과 체육은 분리된 장르이다. 그러나 옛날 수렵시대나 초원민족에게 체육과 문학은 분명 한 장르였을 것이다. 수렵생활에서 동료들과의 단결과 신호, 동물몰이를 위해서는 소리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것은 발전하여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광명에서도 구름산의 정취를 즐기며 운동도 하고 광명의 대표적 시인인 기형도의 시를 낭송하는 문학과 체육의 만남이 있었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광명시체육회와 광명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2017년 기형도 시인과 함께하는 구름산트레킹대회2017115() 09:00 소하2동 역사공원 및 기형도 문화공원에서 펼쳐진 것이다.

 

식전행사로 광명농악보존회의 풍물길놀이가 흥을 살린 후 박영근 산악연맹회장의 개회사가 있었고, 이진우 체육회수석부회장, 김익찬 시의장, 박승원 도의원, 이길숙.조화영 시의원, 이효선 전)시장이 기형도 시인의 빈집’ ‘’ ‘엄마걱정’ ‘바람의 집등을 서툰 솜씨지만 정성껏 낭송했다.

  

기형도 시인의 심금을 울리는 시가 낭송되자 어느 노부부는 눈을 지그시 감고 가을의 모퉁이에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는 아름다운 단풍 속으로 빠져들었다.

 

정문상 산악대장에게 코스설명 및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준비운동을 한 후 기분 좋게 트레킹을 출발했다. 가을이 곱게 물들어가는 구름산을 오르다 만난 제1지점과 제2지점에서 참가자들의 시 낭송을 들으며 산행을 마쳤다.

 

촌장골에서 후원한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하고, 전통연희단의 난타공연과 광명여성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시작된 폐회식은 시낭송에 대한 심사평과 시상으로 문학과 체육의 만남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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