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다. 4월 10일 14시 기준 전국투표율이 20.45%, 광명시의 투표율도 19.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사전투표율만 보면 이번 총선은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 분석했던 각 당이나 여론조사 기관들의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진다.
문제는 이런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광명의 사전 투표장을 살펴보면 나이 드신 어르신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를 많이 볼 수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이 투표는 투표날에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신 반면 많은 정치인들이나 지도층들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젊은 유권자들은 한가한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또 확실한 의사결정을 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 통계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는 부동층이 많지 않다는 조사가 맞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투표율이 높은 이유로는 일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선거 당일보다 덜 몰리는 사전투표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사전 투표가 과연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까. 여권에 대한 지지일까. 누적된 실망이나 분노의 표출일까. 높은 사전 투표율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오후 2시 17분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사전투표소에 대기하고 있는 유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