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평생학습원과 철망산로 일대에서 열린 ‘제22회 광명시 평생학습축제’를 마쳤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배움으로 떠나는 모험, 꿈이 시작되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테마파크형 공간 구성과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틀간 3만 2천여 명이 찾았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단순한 체험의 장을 넘어,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시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시민 주도형 광명 대표 학습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현장에는 학습동아리, 지역 단체·시민, 권역별 마을배움터 등이 참여한 총 83개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했고, 동아리 발표회에는 46개 팀이 무대에 올라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18개 강좌로 열린 오픈형 일일학교는 이 중 16개 강좌가 느슨한학교 제안으로 편성해 시민 누구나 배움의 현장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첫째 날은 광명문화재단 생활악기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개막식과 함께 운영한 정책 놀이터(정책 홍보·체험), 그린빌리지(녹색 나눔장터), 드림스테이지 학습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졌고, 올해 처음 도입한 오픈형 일일학교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K-컬처 열풍에 맞춰 마련한 ‘K-민화: 까치·호랑이 그리기’ 체험은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둘째 날에는 축제 공간을 평생학습원에서 광명문화원 앞 철망산로 전 구간으로 확장했다. 특히 그동안 안전 문제로 활용하지 못했던 내리막길 구간을 처음 개방해 거리예술공연과 ‘도로 위 놀이터(디지털 스텝퍼, 1분 캐리커처, 스피드 터치 등)’를 진행했다. 같은 날 광명문화원에서 열린 ‘42번가의 기적’ 행사와도 연계돼 학습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디지털과 친환경 운영 방식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띄었다. 모바일 체험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줄 서지 않고 예약 참여가 가능했으며,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럭키드로우 이벤트, 모바일 리플렛 운영 등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체가 돼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며 만들어간 생활 속 배움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시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