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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의 야경(1)

가을이 물들어 가는 안양천

여름의 복판에서 숨을 몰아쉬던 시간이 엊그제인데 어깨를 움츠러들게 하는 바람은 마음까지 주머니속에 꽁꽁 닫아 놓았네요. 오늘은 운동복 대신 카메라를 메고 안양천을 나가 봅니다. 빛무리 육교는 어제도 오늘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반기고 있습니다.

육교를 넘어서니 가을빛과 가로등의 불빛을 곱게 머금은 벛나무들이 반겨 주네요. 손을 놓은지 오래되었지만 예전에 시심이 불타올를때 끄적거렸던 시가 생각납니다.


가을사랑

치열하게 피워올린 시간들이

넉넉한 웃음으로 익어 간다.

풋풋하게 자라난 사랑은

토실토실 여물어

방황하던 구석자리 틈새마저

온기로 채웠다.

빛살과 기다림의 연정태워

숨겨진 속살 열꽃으로 피웠는데

바람이 시간을 낚아

어제와 내일의 그루터기에 걸렸다.

포동한 햇살 여위어

꽃진자리 솜이불 펴면

녹아내린 아픔

또 다른 꿈으로 뿌리내려

파릇한 새싹을 키워낸다.

뱀쇠다리에서 바라본 고척돔구장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연인인지 부부인지 다정한 두사람이 고요한 정적 속 햇살광장과 어우러지며 가을밤의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서울과 광명을 이어주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되어 광명 토박이들을 추억에 젖게하는 뱀쇠다리입니다.

늦은 밤에도 바쁜 일상을 내려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을 태운 차들은 숨가쁘게 오고 갑니다.

밤에 보는 서울쪽의 빛은 푸른 빛이 돌아 붉은 빛이 나는 광명과는 또 다른 색깔입니다.

밑에서 본 광명대교의 모습입니다.

철산한신 아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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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지원사업 ‘히스토리 톡톡’>
광명시가족센터(센터장 남은정)는 지난 5월 31일(토), 한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역사 속 가치를 알아보는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사업 ‘히스토리 톡톡!’미래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다문화 및 비다문화가 함께 어울려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단체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리더십을 높여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매년 12회기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사업은 한국역사탐방을 주제로한 ‘히스토리 톡톡’으로 ▲미래설계, ▲사회성 향상 ▲부모자녀 관계향상 등 총 12회기 프로그램을 3월부터 7월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4가구, 비다문화가족 4가구 등 총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유산교육 아키오스코프(비영리단체)와 2년 연속 협업을 통해 ‘역사’를 매개로 아이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문 역사 강사 (스쿨 김영사)를 섭외하여, 아이들이 보다 질 높은 역사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주 학부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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