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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의 야경(1)

가을이 물들어 가는 안양천

여름의 복판에서 숨을 몰아쉬던 시간이 엊그제인데 어깨를 움츠러들게 하는 바람은 마음까지 주머니속에 꽁꽁 닫아 놓았네요. 오늘은 운동복 대신 카메라를 메고 안양천을 나가 봅니다. 빛무리 육교는 어제도 오늘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반기고 있습니다.

육교를 넘어서니 가을빛과 가로등의 불빛을 곱게 머금은 벛나무들이 반겨 주네요. 손을 놓은지 오래되었지만 예전에 시심이 불타올를때 끄적거렸던 시가 생각납니다.


가을사랑

치열하게 피워올린 시간들이

넉넉한 웃음으로 익어 간다.

풋풋하게 자라난 사랑은

토실토실 여물어

방황하던 구석자리 틈새마저

온기로 채웠다.

빛살과 기다림의 연정태워

숨겨진 속살 열꽃으로 피웠는데

바람이 시간을 낚아

어제와 내일의 그루터기에 걸렸다.

포동한 햇살 여위어

꽃진자리 솜이불 펴면

녹아내린 아픔

또 다른 꿈으로 뿌리내려

파릇한 새싹을 키워낸다.

뱀쇠다리에서 바라본 고척돔구장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연인인지 부부인지 다정한 두사람이 고요한 정적 속 햇살광장과 어우러지며 가을밤의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서울과 광명을 이어주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되어 광명 토박이들을 추억에 젖게하는 뱀쇠다리입니다.

늦은 밤에도 바쁜 일상을 내려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을 태운 차들은 숨가쁘게 오고 갑니다.

밤에 보는 서울쪽의 빛은 푸른 빛이 돌아 붉은 빛이 나는 광명과는 또 다른 색깔입니다.

밑에서 본 광명대교의 모습입니다.

철산한신 아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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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통학버스 약속, 반드시 지켜야”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초등학생들의 통학길이 위험에 노출되어 많은 학부모가 애태우는 가운데 광명등하교안전비상대책위원회(이하 등하교안전위)가 ‘광명시청이 위험한 통학로의 대안으로 악속한 통학버스 추진’이 여름방학 직전 무산되자, 어린이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등하교안전위는 31일 오후 2시 트리우스광명 생활지원센터에서 광명시청 평생학습사업본부장등이 참석한 ‘광명초 통학버스 및 통학로 관련 설명회’를 마치고 “시장이 직접 한 약속도 지키지 않고, 대안도 내놓지 않는 광명시청”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등하교안전위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은 지난 6월 11일 주민 간담회에서 “광명초 통학로는 매우 위험하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후 광명시청은 같은 달 26일 등하교안전위와 회의에서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시장의 반복적인 지시가 있었고 ▲시가 예산과 운영을 책임지는 통학버스 추진 ▲여름방학부터 운영 추진 ▲주민과 소통하며 세부 시행계획 수립 등을 약속했으며 이 내용은 7월 4일 주민 모두에게 공지됐고, 시청에도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시청은 시간만 끌다가 여름방학 4일 전 통학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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