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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고장난 테이프처럼 반복되는 민간자본 투자 유치

끊임없이 투자를 해야 하며 모든 비용을 포함해서 이익을 논해야!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130, 광명시는 광명동굴의 경제적 가치가 '1530억원'이라며,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 방문객이 매년 3.4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2044년까지 30년간 5451억 원의 수입이 발생한다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분석을 토대로, 매년 13720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하고, 776000만원(인건비, 운영비 등)이 지출돼, 수익이 매년 596000만원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민간자본 투자 유치를 들고나왔다. 광명시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광명동굴의 경제적 가치를 바탕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일부에서 6년간 광명동굴 개발에 사용한 시 예산을 터무니없이 부풀리고 초기투자에 대한 개념 없이 수백억 원 적자를 운운하는 것은 성급한 흠집내기"라고 못박았다.

 

 

흠집내기가 아닌 생색내기가 문제

광명시의 이번 발표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테마파크 전문가는 "자꾸 이익이 나는 것처럼 말하는 광명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4가지 문제점을 꼬집었다.


먼저, 새로운 투자 없이 방문객이 증가하기 힘들다. 계속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이벤트도 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라스코동굴벽화 전시'도 비용에 포함해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세계명화 미디어아트 전', 7월에 시작하는 '바비인형 전'도 공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여기에 홍보비, 공무원 인건비,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시설 투자 비용, 유지보수 비용 등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따져서 이익을 논해야 한다.

    

두 번째, 광명동굴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민간자본 투자 유치'한다고 고장 난 테이프처럼 반복하고 있다.

6년이나 지났으면, 어느 업체랑 어떤 투자 계획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그 업체가 에버랜드인지, 롯데월드인지, 디즈니인지 말해야지. 맨날 구속력도 없는 MOU, 여론 무마용으로 체결하고 있다.

 

세 번째, 경제적 가치 '1530억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채산성이 중요하다. 경제적 가치가 1조원인 금광이 있어도, 캐는데 2조가 들면 채산성이 없는 것이다.

광명동굴 같은 관광지는 규모의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규모 개발로는 영원히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광명동굴에서 이익이 발생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기보단, 적자가 발생하지만, 광명동굴을 통해 광명시 위상이 올라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솔직히 인정하는 편이 진정성이 있다.

 

광명동굴 초기에는 기반시설 조성하는데 500억 이상 투입된다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에 동굴 부지만 매입하면, 시 예산은 쓰지 않고 민간자본으로 개발한다고 하고서는, 지금 와서 '초기투자에 대한 개념 없이 적자를 운운하는 것은 성급한 흠집내기'라는 광명시의 표현은 어불성설이다.

      

26억에서 573억으로

2014년 재선에 도전한 양기대 시장은 '양기대의 열정'이란 책에서 "우리시는 2013년까지 26억원을 광명동굴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급적이면 광명시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국비와 국내외 민간자본을 유치해 차분하게 광명동굴을 관광명소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몇 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재선에 성공하고 유료화에 성공한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개발에 6년간 시비5733000만원을 사용했다""이중 3102000만원이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초기투자비로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몇 년도에 어느 부지를 얼마에 매입했는지, 어떤 공사에 얼마의 예산을 썼는지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광명시는 레일바이크, 보트타기, 4D영상 영화관, 공연장 등이 있는 '광명동굴월드'(가칭)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동굴부지를 20111월에 42억원을 들여서 매입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 '광명동굴월드(이후 광명케이번월드)'는 사라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성공한',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만 남았다.   

#.위 기사는 지역언론협의회 회원사인 광명데일리의 기사를 공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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