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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혼돈(混沌)의 늪으로 빠져든 광명시의회

최악이라 평가 받았던 지난 의회를 닮아 가는가!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광명시의회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폭풍속으로 빠져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의회 구도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여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분열이 시작될 것이라는 지역 언론의 예측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광명시의회는 626() 10:00 255회 임시회를 열어 박성민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였다. 이후 한차례 정회됐다가 속개된 선거에서 김윤호,현충열,이일규,조미수,한주원 시의원 등이 불참한 가운데 7명의 시의원들 투표로 부의장에 미래통합당 박덕수, 운영위원장에 제창록, 자치행정교육위원장에 안성환, 복지문화건설위원장에 이주희 시의원을 각각 선출하였다.

 

하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지만 후폭풍이 광명시의회를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게 할 것 같다. 절대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자신들이 결정한 사항을 아무런 이유 없이 뒤집어 버렸기 때문이다.

 

불과 이틀 전 더불어민주당 10명의 시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김윤호 시의원은 6표를 획득하여 하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로 확정되었다. 그런데 의총 결과를 무시하고 2표를 얻은 박성민 시의원이 출마하여 의장에 당선된 것이다. 의원총회 결과대로라면 출마 자체가 안 되는 박성민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며 자신들이 의총에서 확정한 의장 후보가 아닌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이에 한 전직 시의원은 “7대 시의회보다 더한 상황으로 가는 것 같다. 자기들 마음대로 할 거면 의원총회는 왜 한 것이냐. 의총에서 결정했다는 것은 본인들끼리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자신들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시민들과 약속한 것을 어떻게 지키느냐. 이러니까 정치가 불신 받는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의원총회 결과를 무시하고 뒤집어엎은 부분 절대다수인 민주당만으로 모든 원 구성을 할 수 있는데 미래통합당 시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부분 등에 대한 민주당 시의원들의 의사표시를 해당행위로 보고 징계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원 구성을 마쳤지만 혼돈에 빠진 제8대 광명시의회가 제7대 광명시의회의 부끄러운 전철을 밟고 있다는 비판에 광명시민들은 왜 정치인들 때문에 부끄러움은 또 다시 내 몫이어야 하는가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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