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7동 새마을부녀회는 중복을 맞아 지난 20일 관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광명7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은 영양 가득한 삼계탕 80인분을 정성껏 조리하여 홀몸 어르신 가구에 전달하고, 더위 속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했다.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 앞 공유냉장고에 삼계죽 30인분을 기부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삼계탕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홀로 지내는 사람들을 잊지 않고 챙겨주니 이웃 간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서 고맙고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연진 광명7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중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광호 광명7동장은 “봉사에 적극 동참하여 이웃 간의 정을 나눠 주신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오는 8월 2일까지 업사이클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업사이클 제품개발 지원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업사이클 분야 기업의 유입을 도모하고 유망한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시제품 단계의 업사이클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 일반인, 예비창업자이며 총 21개의 팀 또는 개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광명시민, 광명시 소재 기업,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입주기업, 가상오피스, 졸업기업은 서류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기업진단을 거쳐 제품 및 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1:1 전문가 컨설팅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고객 검증 과제를 통해 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다. 이후 최종 평가를 통해 선정된 7개 팀에게는 제품 및 서비스의 제품 고도화를 위한 총 39,000천 원의 상금(제품개발비)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제품 및 서비스는 향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 수상 제품으로 전시되거나 체험교육 커리큘럼 활용 등 여러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하 철산복지관, 관장 김영선)은 지난 20일 환경실천 주민모임 ’지구건강지킴이‘와 어르신환경동화구연지도사 ’기특환 에코리더‘와 함께 철산2동 현충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놀탄 캠페인을 진행했다. 놀탄 캠페인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상 속 환경 실천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구건강지킴이는 광명시 탄소중립포인트를 홍보하고 가입방법을 안내하는 캠페인, ▲기특환 에코리더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또한, 당일 올바른 분리배출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우유팩들을 복지관 1층 로비에 있는 우유팩 수거함에 분리배출하는 활동을 진행하였고 총 120명의 철산1동·철산2동 주민들이 동참해주어 일상 속 환경실천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 시민 행동 ’놀탄‘의 운영위원이기도 한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분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실천의 재미를 더할 수 있길 바라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지구건강지킴이와 기특환 에코리더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철산복지관은 탄소 중립실천에 앞장서고자 주민공동체인 지구건강지킴이와 기특환 에코리더,
광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백재은)는 경기도 식품안전체험관 부천센터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여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견학 특화사업 ‘냠냠! 꼬마 요리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놀이형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식품·위생 및 영양 지식에 대해 배움으로써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견학 특화사업을 계획하였다. 해당 사업은 텃밭 체험과 채소·과일 관찰하기, 식품안전체험관 관람, 요리 활동(악어샌드위치 만들기) 순서로 진행되었다. 총 11개소, 약 300명의 어린이가 본 특화사업에 참여하였고, 견학 후 상추 키우기 키트를 제공하여 가정 연계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관에서는 “아이들이 꼬마 요리사가 되어 텃밭에서 관찰한 과일·채소들을 활용하여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말을 전하면서 “식탁 위에서 볼 수 있는 작물들이 자라는 것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어, 다음 기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재은 센터장은 “경기도 식품안전체험관 견학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채소를 직접 키워 평소 편식하는 채소·과일과 친숙함을 느끼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공동단장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과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19일 광명시청에서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광명1), 김용성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 최민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 유종상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 조희선 도의원(국민의힘, 비례), 박승원 광명시 시장과 함께 광명시의 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목감천 일대 수변공원 조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정비 사업 확대,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 및 지원확대,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철도 인프라 확충, 전통시장 시설개선 지원’ 등 지역현안 17건의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도시공원으로서 생태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목감천 일대 수변공원을 시급히 조성해 달라.”고 말했으며, 김용성 의원은 “어린이집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식재료 전환 및 급식비 지원 등의 정책추진을 검토해달라”이라고 당부했다. 유종상 의원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공간에서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다목적체육센터 건립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가 2023년 ‘민주시민교육 인식개선 대학생 홍보단’ 참가자 총 20명을 모집한다. ‘민주시민교육 인식개선’ 사업은 도민 대상 민주시민 의식 확산을 통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며 강연회, 포럼 및 홍보단 등이 있다. 대학생 홍보단 활동 내용은 ▲민주시민교육 현장 방문 및 인터뷰 ▲개인 SNS에 월 1~2회 홍보 게시글 작성 ▲홍보단 활동 소감문 작성 등으로 구성되며 활동은 9월 초 발대식 개최 이후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지원서를 작성해 전자우편(bsk795@gill.or.kr)으로 오는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며, 활동 혜택으로는 ▲위촉장 수여 ▲개인별 활동비 지급 ▲활동 종료 후 우수활동자 시상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www.gill.or.kr)의 모집/교육 신청 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031-547-6545)로 연락하면 된다.
광명시 소하1동 적십자봉사회는 20일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41가구에 전달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김OO 어르신은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 잊지 않고 김치를 담가 주니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정성이 담긴 배추김치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명숙 소하1동 적십자봉사회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정성이 담긴 김치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욱순 소하1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따뜻한 마음으로 수고해주신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의 어려움을 살피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적십자봉사회의 김치나눔 행사는 회원들의 회비와 연초 진행된 이웃돕기 바자회 성금 등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한여름인 8월을 제외하고 오는 10월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으로 담근 김치를 직접 나눠드릴 예정이다.
광명시 하안4동 행복마을 지원단은 여름방학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관내 맞벌이, 한부모가정 아동들에게 간식 및 반찬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엄마손맛 간식·반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엄마손맛 간식·반찬 지원사업」은 방학 동안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마을 활동가들의 봉사로 동 행정복지센터 공유부엌에서 반찬과 간식을 만들어 대상자 30명에게 전달한다.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21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으며,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2회 진행한다. 최미정 하안4동 행복마을 지원단 대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반찬과 간식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민정 하안4동장은 “우리 동의 맞벌이,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주신 행복마을지원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이 진행되어 주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엄마손맛 간식·반찬 지원사업」은 2021년 경기도 마을종합지원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되어
광명시 철산4동 김민수 체육회 회장은 지난 19일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30박스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김민수 체육회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소득가정에 작은 희망을 나누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미현 철산4동장은 “가까운 곳에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 계셔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기부 물품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담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 철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복날을 맞아 20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철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철2사랑회의 후원으로 손수 만든 삼계탕과 수박을 준비해 관내 어르신 및 취약계층 100여 명을 대접하며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황숙자 철산2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원기 회복에 좋은 삼계탕으로 기운도 차리시고 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산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새해 떡국떡 나눔 행사, 광명 마을냉장고 반찬 및 도시락 후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운영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