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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국 사과하며 갈등은 봉합했지만

상처뿐인 대립으로 정치적 내상을 입은 박승원 시장

자신이 추진하려는 사업에 대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자 묻지마 조례부결이라고 SNS에 날선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하던 박승원 시장이 결국 화해의 길을 선택하였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23일 자치행정교육위원회에서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 조례안, 광명시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안, 광명도시공사 임대사업 개정안 등이 부결되자 묻지마 조례부결 무엇을 위한 정치인가? 누굴 위한 견제인가?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시의회를 비판했다.

 

이에 시의회는 박성민 시의장 등이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으나 시장은 부결된 안건을 시의장이 직권상정 해주면 유감을 표명하겠다는 조건부 유감 표명을 제시하며 시의원들의 반발을 자초했다.

 

결국 시의원들은 예산안심의 등 의정활동을 중단했고, 박승원 시장은 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서 다시 한번 자신이 옳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상황은 파국을 향해 가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날선 대립을 이어가던 박승원 시장이 이날 오후 갑자기 입장을 바꿔 6시쯤 의회를 찾아 공식 사과를 했고, 시의원들도 의회 파행에 유감을 밝히며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한편 이번 사태로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 존중이라는 정치에서 가장 필요한 단어 대신 날선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하며 시의회와 대립의 각을 세운 박승원 시장에게 아직도 정치인으로서 숙성하지 못한 것 같다는 어느 시민의 말을 박 시장은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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