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이 넘치는 광명, 품격 높은 광명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세자매의 손맛으로 빗어내는 뚝배기 반찬

예로부터 음식은 손맛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어야 먹는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그만큼 음식의 맛을 내는데 있어 만드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거의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고 사서 먹는 시대에는 돈을 벌기 위한 장사의 수단으로 음식을 만들기 이전에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광명재래시장의 뚝배기 반찬 가게는 세자매가 정성으로 반찬을 만들어 낸다.

 


넉넉한 마음만큼 인심 좋은 이 가게는 항상 세자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아 밝은 기운이 가득하다. 그 밝은 기운은 반찬을 사러오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즐겁게 전염시키는 집이다.


2006년 2월에 전남 광양에서 식당을 하던 둘째가 아들의 미술공부와 셋째의 권유로 광명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했단다. 그 뒤로 어머니가 광양에서 보내주는 좋은 재료와 둘째의 손맛이 합해져 소문이 나면서 일이 많아졌고 첫째와 셋째가 합류했단다.


지금은 하는 일이 분업화 돼서 솜씨가 있는 첫째가 나물과 밑반찬, 셋째는 전 전문, 사장인 둘째는 전천후라며 밝게 웃는 세자매! 근무시간과 쉬는 날도 정해져 있어 첫째는 8시~6시 근무에 일주일 하루 쉬고, 막내는 9시~5시 근무에 토.일요일 쉬는데 반해 사장인 둘째는 아침 5시30분~저녁 9시30분까지 근무에 쉬는 날은 꼭 필요한 경우에 국한하여 라고 한다.


심성도 바르고 고운 세자매는 광명종합복지관에 철마다 필요한 음식을 지원하고 광명3동의 어르신세분께는 매월 필요한 음식을 대접한단다.

장사를 하다보면 사연도 많지만 1년전 겨울에 천왕동에서 시장을 보러온 새댁이 소매치기를 당해 갓난아기를 안고 펑펑 울고 있는 것을 보고 반찬과 택시비를 줘서 보냈는데 그 뒤로 일주일에 한번씩 들르는 단골이 되었다며 기분 좋게 웃는 둘째 사장!

세자매가 함께 하다 보니 말다툼을 할 때도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버팀목 역할을 하며 항상 즐거움이 가득한 뚝배기 반찬!

둘째가 조금씩 쉬어가며 일했으면 좋겠다는 첫째. 언니에게 2호점을 내주는 것이 목표라는 둘째. 퇴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난 끼 가득 웃는 셋째.

세자매의 그늘 한점 없는 밝은 모습이 꿈 많은 소녀의 모습처럼 아름답다.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지원사업 ‘히스토리 톡톡’>
광명시가족센터(센터장 남은정)는 지난 5월 31일(토), 한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역사 속 가치를 알아보는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사업 ‘히스토리 톡톡!’미래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다문화 및 비다문화가 함께 어울려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단체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리더십을 높여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매년 12회기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사업은 한국역사탐방을 주제로한 ‘히스토리 톡톡’으로 ▲미래설계, ▲사회성 향상 ▲부모자녀 관계향상 등 총 12회기 프로그램을 3월부터 7월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4가구, 비다문화가족 4가구 등 총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유산교육 아키오스코프(비영리단체)와 2년 연속 협업을 통해 ‘역사’를 매개로 아이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문 역사 강사 (스쿨 김영사)를 섭외하여, 아이들이 보다 질 높은 역사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주 학부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