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2동 누리복지협의체(민간위원장 이정환)은 지난 4월 14일 이정환 위원장이 명예복지동장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방문하면서 발견된 주거환경이 취약한 청장년가정을 방문하여 도배와 환풍기 설치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창문이 있어도 환기가 되지 않는 이 집은 부엌 온 벽면에 곰팡이가 생겨서 도배지를 뜯어내고 및 씽크대도 철거하여 임시로사용하고 있어 위생상태가 매우 심각하여 곰팡이 제거가 절실하였다.
그러나 맞춤형급여 대상자로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도배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누리복지협의체 이정환 민간위원장은 이러한 딱한 사정을 듣고, 누리복지협의체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아이디어를 내고 도배 및 환풍기를 설치하였다.
이 집에 거주하고 있는 김○○(가명, 54세)은 자영업을 운영하며 중국인과 결혼하였으나 결혼사기를 당하여 알코올중독으로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가지고 있었다.
지나친 음주로 간에 이상이 와 피를 토하여 입, 퇴원을 반복하였으며 현재는 단주를 하고 있다. 또, 2015년에는 무릎에 물이 차서 수술을 하였으며, 수술 후 약을 계속 복용하다보니 체중이 불어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맞춤형 급여를 받게 되었다.
김○○씨는 “곰팡이가 너무 심하여 도배지를 다 떼어내어 흉물스러웠는데 깨끗하고 이쁘게 도배된 부엌을 보니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 무엇보다 기쁠 것 같다. 또 환풍기가 설치되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환 철산2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김○○씨 가정을 명예복지동장으로 방문하였을 때 벽면에 곰팡이가 심하여 너무 안타까웠다. 지난번 뚝딱뚝딱 주거환경개선사업 2탄도 했으니 3탄도 해보자 생각해서 제가 재료비 30만원을 기부하고, 정기철 위원의 재능기부로 깔끔히 도배하고, 곰팡이를 막기 위해 설치된 환풍기를 보니 제 마음이 더 홀가분하다.
앞으로도 누리복지협의체의 나눔과 재능기부로 지역의 그늘진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철산2동 홍병기 동장은 “김○○씨처럼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곰팡이가 가득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열악한 세대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렇게 누리복지협의체에서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개선서비스를 제공해주어 나눔을 실천하여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을 위한 마음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철산2동 누리복지팀에서는 신속한 사례개입과 자원연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공공·민간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를 토대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