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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치는 내일을 모르기에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안성환 시의원 복당을 바라보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활동하던 안성환 시의원이 510() 17:30 광명시의회 소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공식선언하였다.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하였는지 안하였는지는 차지하고라도 안성환 시의원의 복당 문제가 지역의 이슈로 회자되는 것은 그가 이언주 의원을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였기 때문이다.


탈당 후 대선과정에서 안성환 시의원의 말처럼 동지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부분과 주군이었던 이언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으로 인해 안성환 시의원이 민주당 사람들에게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가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와 닿는 말은 정치에는 여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말인 것 같다. 한때 이언주 의원을 따라 더불어민주당에 총구를 겨누었던 대부분의 인사들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옷을 갈아입었으니 말이다.

 

그러면 지금 시점에서 안성환 시의원의 복당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시민들이 어떻게 보느냐, 민주당 지지자들이 어떻게 보느냐를 떠나서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분석하여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먼저 안성환 시의원의 입장은

처음부터 민주당으로 정치를 시작했던 안성환 시의의 입장에서 보면 복당은 절실한 문제이다. 시의회 유일의 재선 시의원이지만 혼자뿐인 바른미래당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통감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현재의 바른미래당이 존재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방법은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당밖에 없다. 더구나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금 복당하지 못한다면 총선 후에는 복당을 못하고 정치생명이 끝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

 

이언주 의원의 입장은

한때 이언주 의원의 가장 신임을 받았던 사람이 안성환이라는 것은 정치에 관심 있는 광명시민 대부분이 알고 있다. 그것은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언주 의원의 눈에 들 정도로 능력이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현재의 이언주 의원에게는 광명의 모든 것이 관심 없다. 두 번의 당선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얼마만큼 강하다는 것을 경험한 이언주 의원이 다시 광명에서 출마하는 무리수는 절대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광명에서 마음이 떠났고 본인도 바른미래에서 탈당한 이언주 의원에게 안성환 시의원의 민주당 복당은 관심사항 밖일 것이다.

 

강신성 지역위원장의 입장은

어쩌면 독이 든 사과라는 것을 알면서도 삼켜야 하는 사람이 강신성 위원장인지도 모른다.

현재의 상황에서 양기대 전)시장과 경선이라는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는 강신성 위원장 입장에서는 안성환이라는 두 번의 출마경험과 학원연합회장의 경력, 재선 시의원으로 나름 자신의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안성환이라는 카드는 약간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단지 안성환 시의원과 갈등 관계에 있는 일부 민주당원을 설득하여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대동단결하게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강신성 위원장의 능력이라고 봐야겠지만...

 

양기대 전)시장의 입장은

나에게 왔으면 좋았겠지만 별 의미 없다가 아닐까 한다. 자신하고는 특별하게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고, 안성환 시의원이 이언주 의원을 따라 국민의 당, 바른미래로 전전하면서 안성환 시의원의 지지 세력도 있겠지만 실망한 더불어민주당원도 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있는데 정치를 오래 경험한 안성환 시의원이 자신에게 오리란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 입장은

희망을 꿈꾸다 날벼락 맞았다. 조미수 의장을 제외하고 전부 초선인 민주당 시의원들 입장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시의장에 대한 꿈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재선의 안성환 시의원이 복당하면서 자신들의 꿈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안성환 시의원 복당과 관련하여 벌써부터 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7대 시의회의 전철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후반기 광명시의회가 눈살을 찌푸리게 할지 아니면 초심으로 상생과 양보, 타협의 정치를 하여 민주당 지지자들을 만족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안성환 시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가치관과 사뭇 다른 옷을 입고 있으면서도 정치적 신의를 지킨다는 것이 불편하였다.’ ‘친정집인 민주당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면서 그동안 저로 인하여 불편하셨거나 상처를 받으신 분, 그리고 광명시민과 민주당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 ‘민주당이 광명에서 총선승리와 함께 공고히 설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였다면 그것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또 자신으로 인해 시의회가 분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항상 백의종군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지 광명시민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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