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만 9,900원(24시간권 기준)으로 경기도의 관광시설 85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관광 통합이용권(이하 ‘경기투어패스’)을 3일 재출시한다. 경기투어패스 통합권은 31개 시군에 있는 광명동굴,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69곳의 관광지와 16개의 카페·디저트 가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작년 경기투어패스 이용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해 48시간권 통합권 1종에서 ▲24시간권-1만 9,900원 ▲48시간권-2만 5,900원 ▲72시간권-3만 5,900원 총 3종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경기투어패스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은 투어패스몰(자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야놀자, 여기어때, 와그, 놀이의발견, kkday,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 15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투어패스 한 장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이 만족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투어패스 가맹점을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연내 경기투어패스 가맹점을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경기도는 오는 10월 25일부터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됨에 따라 도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위원회 조기 구성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0월 25일이 시행된다. 층간소음관리위원회는 층간소음에 따른 분쟁을 예방하고 조정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공동체 활성화단체 추천인, 관리사무소장 등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조직으로 층간소음 민원의 청취․사실확인과 자율적인 중재와 조정 등을 통해 분쟁 예방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도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4천402개 단지이며, 이중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화 대상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2천215개 단지다. 도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조기 구성하고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시군별 순회 교육을 오는 7월 중순까지 실시한다. 이번 교육 대상은 사전수요 조사 시 참여를 희망한 21개 시 79개 단지다. 교육 내용은 ▲(조기구성 지원) 공동주택단지 내 층간소음관리위원회의 구성방법, 역할 ▲층간소음분쟁 조정절차, 조정요령 등 운영체계의 설명을 통한 자체 역량 향상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30일 광명시창업지원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2024년 광명시 공유스쿨 공유활동가 양성과정 기초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알리고 청소년 대상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7일부터 30일까지 총 8차시로 진행되었으며, 23명이 참여해 최종 18명이 수료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공유활동가로서의 기초적인 소양을 갖추게 된 수료자들은 하반기 심화반에서 교안을 마련하여 청소년과 시민 대상 교육과 캠페인 활동가로 나설 계획이다. 김미정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과정을 수료하신 여러분께서 공유경제 활동가로 발돋움하여 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매개자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유경제 가치와 광명시 정책을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1년부터 광명시 공유스쿨을 통해 공유경제 인식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공유기업 발굴‧육성, 공공자원 SNS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광명시청소년재단 푸름청소년활동센터는 우리가 그린(Green) 도시숲 활동의 청소년 숲놀이 기획단 [그린단]과 함께 [생.아.숲(생태 아웃도어 숲놀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지난 3달 간 생태 활동 개발, 행사 기획, 예산 집행, 홍보지 제작, 행사운영 [생.아.숲] 진행의 전반을 담당하여 운영하였다. 트리클라이밍, 몽키클라이밍, 짚라인, 회전그네와 청소년들이 개발한 ‘나무 열매 악세사리’ 만들기 생태체험이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트리클라이밍 진행을 위해 청소년들은 로프 안전교육을 사전에 이수하여 안전요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행사로 완성하였다.
광명문화원 오리서원이 주최·주관한 ‘전통놀이 한마당’이 지난 1일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통놀이 한마당은 광명농악보존회의 길놀이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대회, 새끼꼬기와 같은 전통 놀이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명시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3회 윷놀이 대회는 사전 모집 첫날 모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많았다. 이날 전래놀이, 다식, 다도, 전통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겼으며 단오빔 체험, 단오선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 밖에 수리취떡과 강정, 차 등 전통음식과 퓨전국악, 경기민요, 가야금, 판소리 등 전통 공연이 마련돼 많은 시민이 오리서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윤영식 광명문화원장은 “이번 전통놀이 한마당을 통해 시민들이 다시 한번 고유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흥겨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철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일 사성공원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철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주민총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광명시 복지서비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할 ▲후원 CMS 가입 방법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주제로 한 포스트잇 이벤트와 함께 보온 보냉 가방, 쿨토시 등 홍보물을 배부해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성열민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이웃에 관심을 높여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동장은 “이번 캠페인이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동에서도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는 동 복지돌봄팀에서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급여, 긴급복지 지원, 이웃돕기 등의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광명시 철산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성공원에서 3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주민총회와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 발자취 영상 상영, 주민자치회 감사 및 실적 보고, 2025년 마을사업 제안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2025년 마을사업으로 ▲사성공원 기체조 프로그램 운영 ▲사성공원 둘레길 꽃길 조성 ▲음악회 ▲은행나무 열매 수집망 설치 등 4개 사업이 제안되었다. 마을사업 선정 결과는 오는 3일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며, 선정된 사업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여 추진된다. 이날 사성공원에서 함께 열린 플리마켓은 주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판매부스와 탄소중립 자전거 발전기 체험,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석두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주민총회에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셨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결정한 사업들을 내년에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철산1동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진 동장은 “마을사업 의제 발굴과 주민총회 준비에 힘써주신 철산1동 주민자치회와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
광명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일 기아자동차 더-케이볼링장에서 ‘제8회 광명시장배 장애인 한마음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광명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광명시장애인볼링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김진국 선임부회장, 장애인체육회 임원, 종목 단체회장과 선수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지적, 휠체어, 뇌병변, 지체, 농아, 시각, 비장애인 등 8인으로 구성된 한마음 팀이 열띤 대항전을 펼쳤다. 정양서 광명시장애인볼링협회 회장은 “한마음 볼링대회라는 타이틀처럼 장애인, 비장애인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하며 체육활동의 한 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국 광명시장애인체육회 선임부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성적을 떠나 어울림을 통해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미니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은 베란다 난간 또는 옥상에 태양광 모듈 설치를 지원해 친환경 전기 생산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예산 1억 5천만 원이 투입되며 미니태양광 시설 설치단가의 90%(경기도 40%, 광명시 50%)가 지원된다. 10%는 자부담한다. 미니태양광 용량은 390W형과 435W형이 있으며, 시설을 설치하는 베란다 또는 옥상 면적에 따라 최대 2개 모듈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시는 6월 3일부터 200여 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경우 시에서 선정한 2개 시공사(솔라테라스, 두리에너지)에 신청하면 된다. 용량과 사양 등에 따라 자부담액이 84,000원에서 180,000원까지 차이가 있으므로 설치 용량을 정한 후 신청하여야 한다. 시공사는 경기도 미니태양광 설비 시공 기준에 따라 설치 후 5년간 무상 하자 보수를 이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누리집(gm.go.kr)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시공사인 솔라테
광명시 철산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0일 장애 어린이들에게 총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이름없는 기부 천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해 달라며 기부한 것이다. 장학금은 기부자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애 어린이 5명에게 각 20만 원씩 전달했다. 엄영기 위원장은 “어린이에게 따뜻한 이웃의 온기를 느끼게 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미현 동장은 “힘든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어린이가 성실히 자신의 꿈을 키워 든든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