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초등학교(교장 양동천)는 11월 20일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쓴 유은실 아동문학가를 초대하여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4학년은 9월부터 슬로리딩 기법을 적용한 수업을 해왔는데, 슬로리딩 수업이란 책을 천천히, 깊게 읽으면서 책 속의 내용을 통해 교육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성취요소를 학습하는 수업을 말한다. 4학년 교사와 학생들은 이 수업을 위해 유은실 작가의 작품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선택해 함께 읽어왔다. 원작자를 만나는 오늘 수업을 위해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작가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들을 미리 써서 포스트잇에 붙여 놓았고, 작가는 아이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주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동화 작가를 처음 만나본 학생들은 무척 신기해하였고, 강의를 들으면서 독서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높아졌으며, 작가가 꿈인 어린이들은 자신의 꿈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학생 뿐 아니라 유은실 작가를 좋아하는 교사들도 있어서 교과전담 시간을 이용하여 함께 참석하였으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광문초등학교는 교사들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 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작가
광명동초등학교(교장 이효원)는 작년에 처음으로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였다. 도심의 각박함과 콘크리트 바닥에 익숙한 학생들이 직접 학교 텃밭을 관리하며 생동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농작물을 기르고 자신이 심은 농작물을 수확하며 자연과 교감 하는 학교이다. 방과 후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 모여 1학년 감자, 2학년 고구마, 3학년 땅콩, 4학년 옥수수, 5학년 고추, 6학년 배추를 각 학년별로 여러 종류의 농작물을 심는 시간을 가졌다. 텃밭 가꾸기는 농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체험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 광명동초등학교의 ‘학교 텃밭 가꾸기’는 “올바른 인성 함양과 함께 학교 폭력 감소, 소통과 배려, 가정화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이효원 교장 선생님은 말한다.이효원 교장은 “텃밭 가꾸기를 운영하면서 1학년 입학 할 때부터 6학년 졸업 할 때 까지 6가지의 농작물에 대해서는 우리 학생들이 이해를 잘 했을 것이다. 다른 학교에서는 농촌체험 학습으로 몇 만원씩 돈을 지급하며 체험 학습을 하지만 우리 학교는 텃밭 가꾸기 체험으로 아이들의 정서 순화와 학습효과도 있었다.”면서 “텃밭 가꾸기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학교와
통일을 꿈꾸는 이동과학차의 특별한 여행! 10일, 비무장지대 대성동초 전교생 30명 과학체험
"광명서초 사태 관련 교육지원청의 역할은? 광명교육지원청? 광명교육방관청?에 대한 반박의 글을 보내니 게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며 광명서초등학교 학부모가 글을 보내왔다. 글을 게재하며 추후 반론을 제기하는 글을 보내오면 게재할 것을 약속드린다.‘학교운영위원회는 권력이 아니다’최근 광명서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의 회의 내용이 외부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잘못하고 이로 인한 문제가 들통 날까봐 위원장과 학운위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모여 모사를 꾸몄고 후보자를 전혀 알지 못하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학부모가 운영회의 중 누구에게 사주를 받았는지 건전한 학운위 선거장에서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여 고소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소당한 운영위원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 교원위원(선생님)과 짜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후보자를 위협하고 있으며 교감이 모르쇠로 일관하여 다른 선생님들이 피해를 받고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경기도 모의원이 학교장에게 지역위원 사퇴로 인한 결원에 대해 지역주민이자 학부모를 소개하였다. 학교장은 운영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위원 후보가
요즘 광명서초등학교가 시끄럽다. 처음에는 김00 교장선생님에 대한 문제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내년 2월 학교를 떠날 것을 서명 받으며 일단락 되는 듯 하더니 지역위원 선출 문제로 인하여 교육청과 지역위원 후보자를 폄하하는 듯 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위원 후보자가 보내온 글을 실어 균형점을 맞추고 이 상황에 대한 기사를 취재하기로 하였다. 또 다른 쪽에서 반론 기사를 보내온다면 개제 할 것을 밝힌다.“2015년 10월 19일 화요일 오후 3시 광명서초 학교운영위원 회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학부모 위원으로 추천을 받아 지역위원 후보로 등록하여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하였습니다.제가 40분이 넘는 시간동안 앉아있는 가운데 회의는 진행되었고 운영위원장은 지역위원 보궐선거는 할 수 없다는 쪽으로 이야기 하였고 또 다른 위원은 그래도 지역위원 선출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찬반이 갈린 상태에서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 공고하면서 이미 지역위원 보궐선출을 제안 사유로 명시하였고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후보추천을 받는 다는 것 또한 명시하여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원론적인 이야기로 되돌아간 것입니다.이 과정에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은(교육장 박상길) 21일 오후에 ‘혁신공감 Walking Talking’ 행사를 진행하였다. 2015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광명혁신교육 Festival’ 의 개막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혁신(공감)학교 관리자-교사, 혁신학교추진지원단, 혁신교육실천연구회 회원을 포함하여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본 행사는 대화가 있는 산행을 통하여 혁신교육을 펼쳐가는 교원들이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보람과 사례, 발전 방안등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동료에 대한 이해와 단결력을 높이고, 혁신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경기도 최초로 모범혁신하교로 지정된 충현중 기순임 교장선생님은 “교사들과 산을 오르며 학교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며 “기존의 협의회 방식도 좋지만, 오늘처럼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틀을 깨는 방식도 혁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박상길 교육장은 “등산할 때 길이 가파르고 험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참고 정상에 올랐을 때 희열을 느끼듯, 학교 혁신을 위한 노력이 바쁘고 힘들어도 학생들이 행복해하고, 학교문화가 변해가는 것을 느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박상길)에서는 10월22일(목) 초,중,고 학부모 90명을 대상으로 학교평가 및 생명존중, 생명살림을 위한 학부모교육을 실시하였다.본 연수에 앞서 진행된 학교평가 연수는 교육공동체 참여․소통․협력을 통한 학교평가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학교평가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 나눔과 향후 과제를 바탕으로 연수가 진행되었다.또한 생명존중 및 생명살림을 위한 강의는 ‘아름다운 자녀 지킴이’ 주제로, 학부모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및 생명살림의 필요성 인식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학부모들이 자녀 지키기 역할 수행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강조하였다.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는 “청소년 위기 예방과 위기 발생 시 부모의 대처 역량이 부족한 점에 공감한다며 청소년기의 특성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목숨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5년 박근혜 정권은 역사교육을 유신시대로 회귀시키려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도, 이승만 정권 하에서도 없었던 국정교과서 체제에 의한 역사교육은 유신시대에 도입되었으나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함께 청산된 구시대의 유물이다. 유신정권의 역사교육은 독재 권력의 영구화를 목표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독재를 ‘한국식 민주주의’로 미화하고,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축소, 왜곡했다. 국정교과서를 검인정 체제로 되돌리는데 30여년의 세월이 필요했으며, 이는 민주주의 발전 과정의 산물이자 반독재투쟁의 성과이다. 정부와 여당이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사 국정화를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친일과 독재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는 대신 이를 정당화하고 나아가 미화시킴으로써 영구적인 집권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무릇 역사란 과거 사실의 기록으로, 역사가가 객관적 사실을 자신의 역사관으로 해석하여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역사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해석과 평가의 반영이다. 객관적 사실을 바라보는 관점, 즉 역사관은 다양할 수밖에 없고, 그 다양성에 대한 소개는 역사교육의 기본이다. 역사는 하나의 해석에 따른 하나의 교과서로 온전하
경기도과학교육원(원장 송남섭)은 10월 16일(금)부터 31일(토)까지 경기도과학교육원 북부기초과학교육관(의정부 소재)에서 도내 초‧중‧고 교사 24명을 대상으로 ‘2015 천문지도법 직무연수(1기)’를 실시한다. ◦ 천문지도법 직무연수는 학교 현장의 천문 수업 및 동아리 지도를 위한 교사들의 천문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연간 총 2회에 걸쳐 교사 48명을 대상으로 총 30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2학점의 직무연수 이수를 인정받게 된다.◦ 총 137명의 희망자 중에서 초‧중등별로 각각 12명씩, 교사 24명이 참여하는 이번 제1기 직무연수는 천문 관련 이론수업과 실습‧체험 수업이 병행된다. 이론 강의는 별자리의 기원과 의미, 천체망원경의 원리 및 구조, 달과 행성의 특징 등 천체를 이해하는 수업으로 진행되며, 실습시간에는 연수생들이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립해서 사용해보고, 별자리와 달을 관측해보기도 한다. ◦ 이번 연수는 연수생 4명씩 소규모 모둠별로 전체 교육과정 중 실습과 체험을 70%, 학교 급별 교육과정의 분석 및 수업 적용 방법을 토의하는 시간을 30% 등으로 구성하여 현장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