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은 11월 12일(수) 19시, 철산1동에 거주하는 청년 1인가구 14명과 함께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청년길짓기’ 평가회를 진행했다. 평가회는 요리모임과 금융모임에 참여한 청년들이 한 해의 활동을 공유하고, 프로그램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년길짓기’는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하는 사랑밭의 지원과 광명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철산1동 청년 1인가구 대상 생활기술 기반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요리모임(오늘은 우리가 요리사 · 혼자해보는 자취밥상)과 금융모임(청년 맞춤 금융교육 · 금융워크숍)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실용적인 기술을 배우며 자립 역량을 키우고 철산1동 내에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요리모임에 참여한 한 청년은 “처음엔 서로 어색했지만 함께 요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이제는 오피스텔에서 마주치면 편하게 인사할 수 있는 이웃이 생겼다”고 말했다.
금융모임에 참여한 청년은 “용돈으로 생활할 때와 달리 월급을 받으며 스스로 돈을 관리해야 했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다. 이 모임을 통해 수입을 구체적으로 관리하고 지출을 점검하는 법을 배우면서, 앞으로 내 자산을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방향이 잡히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선 관장은 “요리와 금융을 매개로 청년들이 모여 자립 역량을 높이고 철산1동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갔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청년 1인가구가 자신의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청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차년도 ‘청년길짓기’ 사업의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철산1동 내 청년 간 교류와 생활기술 향상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