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었던 동토에 파릇파릇한 새싹이 움트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모진 겨울의 찬바람을 온몸으로 견디어낸 냉이도 싱그러운 향내음을 가득 품고 손짓하고, 움츠렸던 마음도 희망의 기지개를 켜는 계절이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마음을 씻기듯, 지난 계절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떠나간 싱싱한 야채를 다시 보기위한 주말농장 정리가 있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17년 3월 8일 10:00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지회장 김충숙)의 새마을협의회.부녀회(회장 정순묵, 김정진)는 새마을이 관리하는 벌말농장 청소작업을 하였다.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서도 아침 일찍 나온 각 동의 회장들은 낙엽을 긁어모으고, 땅속에 깊이 묻혀버린 비닐을 파내어 봉지에 담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추위를 잊었다.
정순묵 광명시새마을협의회장은 “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농장을 정리하는 시기가 되었다. 예전에 비해 주말농장이 많아지고 의미도 많이 퇴색되었지만 새마을이 처음 주말농장을 시작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항상 좋은 농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했다.
김정진 광명시부녀회장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우리 회장님들이 고생 많으셨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침 일찍 나오셔서 주말농장 정리에 동참해주신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 봄을 맞아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처럼 우리 회장님들의 가슴에도 항상 웃음꽃이 만발하길 빈다”고 했다.
한편, 1구좌(5평)에 5만원씩 분양하는 벌말 새마을 주말농장은 8일 농장 정리를 하고, 15일에 로터리 작업을 하여 오는 18일 10시에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