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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물

지역의 활동가로 남아 경험과 연륜을 쓰고 싶다.

조미수 전)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을 만나다.

지난 6년동안 봉사의 선두에 서서 지역사회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며 자신의 존재가치와 재능을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사용해온 조미수 전)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

그녀가 다시 자신의 경험과 연륜을 지역의 굴곡진 곳을 다듬는데 쓰겠다며 현실정치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조미수씨를 만나 자원봉사센터장으로 광명의 그늘진 곳을 돌보아 온 지난 시간에 대한 감회와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있었던 지난 6년의 소감은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시간과 재능과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내 놓는 분들을 만나면서 굉장히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나름 지역을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잘 몰랐었다. 겉만 알던 지역사회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취임하기 전까지 집수리 봉사가 없었는데 집수리봉사단을 조직하여 사각지대 즉, 제도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부분에 도움을 주었고, 그러면서 굉장히 붐이 일어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집수리를 하면서 현장들을 볼 수 있었고 그분들의 삶을 보면서 어떤 것들이 보충되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시가 함께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을 줄여야하는지 보게 되었다.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진정한 자원봉사는 자원봉사의 수혜를 받는 분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 물 한모금,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줄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시혜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쓰지 그분들이 일어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방침이나 진정 지역에서 함께 한다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넣어주지 못하고 있다. 주는 사람은 자신들의 시각에서 주며 자신들의 보람을 찾고, 받는 사람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 앞으로 자원봉사가 가야할 방향이라면

처음에는 굉장히 작게 생각했지만 자원봉사는 민주주의 시민의 가장 기초적인 참여로부터 시작된다. 즉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강장 근본적인 활동이라고 본다. 여기에는 굉장히 다각적인 활동이 있는데 봉사로부터 오는 뿌듯한 마음이 있으니 자원봉사를 시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긍극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푸는 대안의 방식이 자원봉사가 되어야 한다. 1365일 중 하루라도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찾아보고 그것이 내가 사는 동네의 연대의식, 공동체의식, 민주의식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 자원봉사라는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의미 있고 값진 것인지 알 수 있도록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 다시 정치를 하시려는 이유는

주위의 손을 마주잡고 삶을 함께 살아가는 여러 시민들이 조미수의 경험과 연륜을 시민을 위해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해주셨고, 현재 7대 의회를 보면 시의원을 했던 사람으로서 시민들에게 부끄러움도 있고 분노도 있다. 해서 의회의 역할 즉, 시민을 위한 집행부의 견제기관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조금이라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공공기관의 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의 정책들이 갖는 허점과 맹점에 대한 대안제시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한 대안제시가 조금 더 연속성 있게 정책들을 펴 나가 시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판단되어 도전하려 한다.

 

.만약 시의원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고, 고쳐보고 싶고 바로잡고 싶은지!

시의원은 집행부를 견인하고 견제하고 시에 필요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조례를 만드는게 가장 큰 역할이다. 광명이 책을 많이 읽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책은 지식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힘이다. 책은 우리에게 항 상 새로운 자극을 주며 그 자극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하고 자기성찰과 각성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하고 배우게 한다. 도서관에 가면 책을 읽는 시민보다는 공부하는 시민이 많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여 광명이 정말 책 읽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 유사한 사업이나 프로그램, 조직 등을 효율성 있게 통합하거나 네트워크를 통해 융합하는 작업을 해 보고 싶다.

 

. 시의원이 가져야 할 자세는

첫 번째는 배려라고 본다. 시의원은 개인기가 아닌 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를 지지하고 견제하기 때문에 파트너십이 있어야 한다. 의원들끼리 배려하고 소통하여야한다.

둘째는 공부하려는 태도 또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시대가 바뀌어 가는 만큼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데 시의원들은 제자리에 있다. 어느 날 하루아침에 능력이 생기지 않는다.

세 번째는 조금 더 성실했으면 한다. 출석은 시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출석도 하지 않으면서 일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내년 지방선거가 약 8개월 남았는데 선거 전략이 있다면

특별한 전략은 없다. 단지 자원봉사센터에 근무하면서 알았던 지역의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도 열심히 하면서 건강한 모습, 건강한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최근에는 민주시민 교육을 받고 있는데 굉장히 유익하게 접하고 있다. 어떤 정치가 좋은 정치인지, 진정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훌륭한 민주시민이 되려면 정말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미수에게 정치란

무형과 유형의 가치를 배분하는 것이다. 무형의 가치를 시민들이 필요한 유형의 가치로 바꾸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필요한 조례를 만들어 시민들의 가려움을 긁어주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일조하는 게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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