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우스광명아파트, 관내 25번째 금연아파트로 지정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7일 트리우스광명아파트(광명동 12-2)를 금연아파트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금연아파트는 국민건강증법에 따라 공동주택 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공용 공간 4곳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도록 지정된 아파트로, 전체 세대의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보건소에 신청하면 지정한다.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트리우스광명아파트는 25번째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시는 금연아파트 현판을 설치, 현수막 게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3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한 후 오는 8월 27일부터는 금연구역 내 흡연 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나기효 건강위생과장은 “금연아파트 지정은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주민의 상호 배려 속에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금연 문화 확산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6월 2일부터 26일까지… 15만 보 달성자 중 300명 추첨해 상품권 제공 - 비만·만성질환 예방, 걷기 실천 문화 확산 기대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2일부터 26일까지 ‘2025년 제5회 다함께 광명해요 건강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일상 속 걷기를 실천함으로써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시민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기간 내 15만 보를 달성한 시민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5천 원권을 제공한다. 단, 1일 최대 1만 보까지 인정한다. 참여 방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하단 커뮤니티 탭에서 ‘광명시 공식 커뮤니티’를 검색해 가입하고, 챌린지에 참여하면 된다. v나기효 건강위생과장은 “하루에 몇 걸음 더 걷는 작은 실천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걷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조성된 지 10년 지나 노후된 공원 개선 후 재개방 - 야외무대, 운동기구 등 낡은 시설 교체하고 어린이놀이터 전면 재조성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소하2동 영당말근린공원의 주요 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일 밝혔다. 영당말근린공원은 인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한 생활권 공원으로, 조성된 지 10년이 지나 노후화된 시설을 지난 2월부터 정비를 시작해 지난 5월 11일 공사를 마쳤다. 잔디마당과 쉼터, 운동 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 전반적인 시설이 새롭게 정비되면서 주민 커뮤니티 활동과 일상 속 여가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공원 중앙 잔디마당에는 노후된 야외무대와 쉼터를 교체하고 그늘막 폴대를 설치해 주민 모임과 마을 축제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노후 운동기구와 휴게시설을 교체해 더 쾌적한 운동 환경을 마련했으며, 어린이놀이터의 놀이기구 전면 교체와 보호자 휴게공간 정비로 가족 모두가 이용하기 좋은 공간으로 개선했다. 충현초·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도 새로 포장해 등하굣길을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새롭게 단장한 영당말근린공원이 시민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공간이
이재명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6월 2일 오후 광명을 방문한다. 임오경 광명갑 국회의원은 오는 6월 2일 오후 4시 철산 로데오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가 열린다고 밝혔다. 대선투표 전날인 이날 이재명 후보는 광명 유세를 통해 세를 결집하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최종 유세는 여의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광명을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으며, 광명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8.3% 앞선 바 있다. 임오경 의원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임을 믿는다"며 "광명에서 진짜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버스킹,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 - 개성 넘친 무대, 초록 손수건과 청소년의 열정이 빛난 철산 원형광장 재)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산하 나름청소년활동센터는 청소년 동아리의 자율적 기획으로 운영된 ‘2025년 ’좋아서 또 하는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대외활동 참여 욕구를 반영하여 지역 내 공공장소에서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었으며, 버스킹을 통해 나름청소년활동센터와 청소년동아리 활동을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버스킹은 청소년이 직접 회의를 통해 컨셉과 장소를 기획하고 결정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행사 전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전체 콘셉트를 ‘펑키’하게 설정하고, 초록 손수건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선정해 팀별 의상과 홍보물에 적극 반영했다. 장소는 청소년들이 가장 희망했던 철산상업지구 내 원형광장으로 결정되었으며, 이곳에서 청소년의 열정과 끼가 가득 담긴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댄스동아리 1팀, 밴드동아리 7팀, 미술동아리 1팀 등 총 9개 팀이 참여했다. 미술동아리는 자체 제작한 캐릭터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만화와
- “우리가 광명을 소개합니다” 청소년 도슨트 준비 완료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산하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는 오는 8월 1일(금)부터 5일(화)까지 진행되는 광명시-랴오청시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을 앞두고, 국제교류단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한 ‘광명 역사·문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광명문화원 소속 연구원이 직접 참여해 진행되었으며, 광명시 청소년들이 교류 기간 중 랴오청시 청소년 20명에게 도슨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충현박물관 ▲광명동굴 ▲광명전통시장 등 주요 명소에서 직접 해설을 맡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류는 지난해 광명시 청소년들이 랴오청시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랴오청 청소년들이 광명을 방문하는 상호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양국 청소년은 1:1로 매칭된 ‘위드메이트(With Mate)’ 관계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교류와 우정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역사교육은 청소년들이 지역 대표로서의 자긍심을 키우고, 광명시의 문화와 정체성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수성과
- e스포츠부터 출판·인쇄, 예술공연까지 다양한 현장 목소리 쏟아져- 국가대표 출신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참여“6월 3일 금메달을 이 후보에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임오경 수석부본부장은 5월 2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문화예술 및 체육분야 직능단체들과의 정책협약식과 지지선언 서명부 전달식을 연이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1개 단체, 총4,000여 명의 문화예술·체육 직능인이 참여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분야별 제도 개선과 정책 반영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정책을 논의하고,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공백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며 “문화예술과 체육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통합을 이끄는 핵심 분야인 만큼, 이재명 후보와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지지선언에 나선 것은 e스포츠와 여가스포츠 직능인 500명이었다.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오일영 범국민여가복지포럼 공동회장은 “시대가 변해도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열악한 법적 기반이 여전하다”며 “이재명 후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 이하 ‘공단’)은 지난 29일 제주 본사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노·사·감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뢰받는 조직 구현을 위해 노사 및 감사가 함께 뜻을 모은 자리로, 노·사·감 대표는 ▲ 적극적인 내부통제를 통한 청렴 실천 및 부패 방지 ▲ 직장 내 괴롭힘, 차별 등의 인권 침해 예방 ▲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 ▲ 불필요한 절차 및 관행 개선을 통한 스마트한 조직문화 구축 ▲ 역할과 기여도가 공정하게 반영되는 인사조직 운영에 대한 공동 실천을 다짐했다. 공단 김동극 이사장은 “이번 노·사·감 조직혁신 선언을 통해 단순한 협의와 소통을 넘어, 미래 대응을 위한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올해 본예산 대비 4,785억 원 증액한 39조 2천억원 ’25년 제1회 추경예산안 편성, 30일 도의회 제출 ○ 민생경제 회복 1,599억 원,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689억 원, SOC 1,534억 원 편성 경기도가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총 39조 2,006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속된 경기 둔화로 위축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편성됐다. 도는 지역화폐 발행, 교통비 지원 같은 민생 분야부터, 반도체(팹리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투자, 통상 위기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지원, 주요 SOC 사업 투자 등 다각적인 분야에 재정을 집중한다.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8조 7,221억 원 보다 4,785억원(1.24%) 증가한 39조 2,006억 원이다. 이 중 일
5월 27일(화) 무용인 1,055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및 발레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무용 분야에서 활동 중인 무용가·교수·학생·프리랜서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공연예술로서 무용의 공공성과 독립성 확보, 창작·공연 환경 개선 등 현장 핵심 과제를 해결할 유일한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무용은 국가의 문화정체성을 대표하는 예술이자 미래세대의 전인교육을 책임지는 기초예술이지만 오랜 시간 제도적인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특히 창작과 공연을 위한 전용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공립 전용극장조차 없이 무용인들의 열정에만 의존해 온 현실은 구조적 한계로 꼽힌다. 이런 제약은 무용예술 발전은 물론이고, 후속세대 양성과 교육기반 확대에도 심각한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13일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를 포함한 무용계 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 임오경 국회의원과 대한무용협회 책임의원인 강유정 국회의원 주관으로 정책협약식을 개최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캠프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지지 선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