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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폐회…제9대 의회 공식 회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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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9대 마지막 회기 제299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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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덕 의원 대표 발의, 광명시 교육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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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폐회…2026년 시정 운영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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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환 광명시의원, ‘광명역사문화박물관 설립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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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환 의원 발의 ‘전동킥보드 일부지역 통행금지’ 조례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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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개회…2026년 시정 운영 방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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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오 광명시의회 부의장, 23일 의정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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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환 광명시의원, ‘2026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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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설 맞아 전통시장·복지시설 민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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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현충탑 참배로 2026년 병오년 의정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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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석 광명시의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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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원, 「2025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의정혁신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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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부권 의장협의회 광명서 개최…지방의회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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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297회 제2차 정례회 마무리
광명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개소로 확대… 방문진료 기반 강화
-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서 누가광명의원·광명한의원 추가 선정 - 거동불편 어르신 방문진료·간호·돌봄 연계 강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3개소로 확대해 방문진료 기반을 강화한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누가광명의원과 광명한의원이 의료기관 전담형 재택의료센터로 추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찾아가는 방문형 의료·돌봄 서비스다. 진료와 간호, 복지 상담을 함께 제공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광명시는 통합돌봄법 시행에 맞춰 올해 3월부터 민간의료기관인 예의원과 함께 ‘의료기관-보건소 협업형’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요양수급자에게 방문진료, 방문재활, 영양관리, 복지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공모로 누가광명의원과 광명한의원이 추가 지정되면서 광명시 재택의료센터는 기존 협업형 1개소를 포함해 총 3개소로 늘었다. 이로써 시는 재가 장기요양수급자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사회 중심 방문의
광명시 청소년 기후의병, 줍킹으로 탄소중립 실천
- 환경의 날 맞아 6월 기후의병 줍킹데이 운영… 청소년 35명 참여 - 안터생태공원·광문중 일대서 환경정화 활동과 분리배출 실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환경의 날’을 맞아 청소년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시는 청소년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6월 기후의병 줍킹데이’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 기후의병 기후학당’과 ‘청소년 탄소중립 동아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난 6일과 16일 두 차례 진행했으며, 청소년 35명이 도심 속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먼저 6일 안터생태공원에서는 청소년 기후학당 참여자 19명이 생태환경 교육을 받은 뒤 줍킹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들은 공원과 인근 지역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을 실천하며 탄소중립의 의미를 몸으로 익혔다. 16일에는 광문중학교 청소년동아리 환경융합과학탐구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생태계 구성 요소를 조사하고 학교 주변과 교내에서 줍킹 활동을 진행하며 생활권 환경 상태를 직접 살폈다. 이번 활동은 분리수거와 올바른 배출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한 시간이었다. 지역 생태공간을 탐방하
소하2동 도시재생 새 도약 발판… 3기 체제 출범
- 주민 80여 명 참석 속 총회 성료… 신임 노국상 대표 체제 전환 -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 및 역사·문화 자산 연계 마을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박차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주민 참여 속에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6일 소하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제2회 소하2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을 실현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당일 행사에는 주민협의체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 창립총회와 2025년 제1회 정기총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대규모 총회에서는 소하2동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을 이끌어갈 ‘제3기 임원진’을 구성했다. 총회는 지난 2년간 주민협의체를 이끌어온 최복자 전임 대표의 이임식과 새롭게 선출된 노국상 신임 대표의 취임식 순으로 열렸다. 최복자 전임 대표는 “지난해까지 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주민들과 마을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임기는 마치지만 앞으로도 주민협의체의 일원으로서 새로 출범하는 3기 임원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국상 신임 대표는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협력해 주민
- 광명동초병설유치원, 오감으로 느끼는 생생한 '러시아 문화 체험' 전개
- 교육감 당선인들 “일방적 교부금 구조 개편 반대” 한 목소리
- 광명교육지원청, 「다복한 힐링 가족캠프」운영
- 광명중, 유휴공간 재구조화로「G-스포츠 거점」조성
- 광명교육지원청, 집중호우·태풍 대비‘학교시설안전 미리체크’
- “꿈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돌아오다”
- 광명교육지원청, 울릉도·독도 탐방 통해 역사 바로 알기 교육 실천
-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교육계와 소통 없는 일방적 교부금 구조 개편 반대
- 경기항공고, 하이테크 특성화고 미래교육 본격화
- 광명교육지원청, 가족기능강화「우리가족 징검다리」 운영
- 광명교육지원청,『안심맵(MAP)-LINK』키링 전달 안전캠페인 실시
- “미래 항공인재의 꿈을 체험하다”… 경기항공고, 제2차 학과체험 프로그램 운영
- 광명교육지원청, ‘공예크리에이터스쿨(도자기 공예)’ 공유학교 프로그램 개강
- 경기항공고, 한마음 체육대회·청년고용정책 미니박람회 성황리 개최
- 안서초등학교 학온지구 이전 확정!
- 해냄청소년활동센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 수상
- 카포스, 2026년 자동차무상점검 행사 진행
- 광명도시공사 여성비전센터 수영장, 여름방학특강 수영입문반 운영
- 광명동굴, 여름철 폭염 잡는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 본격 가동!
- 광명도시공사,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화사업 간담회 개최
-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시자원봉사센터·드림하우스봉사단·스마트파워㈜, 업무협약 체결
- 광명도시공사, 목감로 거주자우선 주차장 정기 배정 시행
- 광명도시공사-영월군시설관리공단, 업무협약 체결
- 광명도시공사, 광명동굴 빛나는 버스킹 개최
- 광명도시공사, 시민 모니터링단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실시
- 광명도시공사, 산업안전 전문기관과 안전경영 소통 간담회 개최
-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광명21세기병원 업무협약
- 광명365지역봉사회, 하안3동 어르신 50가구에 ‘사랑의 반찬’ 전달
-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봉사단 좋은이웃들, 워크숍 진행
- 광명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가득, 안전한 급식」 사업 성료
- 광명도시공사, 2026년 제1차 ESG경영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 광명도시공사, ‘2026년 1차 경영혁신회의’개최
- 광명도시공사, 2026년 광명동굴 재난대응훈련 실시
- 광명도시공사, 노동절 맞아 복수노조와 ‘스마일 노사 정담회’개최
- (사)농가주부모임 광명시연합회, ‘2026 광명사랑 기부릴레이’ 참여
- 광명시여성비전센터, ‘2026 광명사랑 기부릴레이’ 참여
- 봉봉24광명점, 어린이날 기념행사 위해 생수 지원
- 광명365지역봉사단, ‘2026 광명사랑 기부릴레이’ 참여
- 행복뜰안지역아동센터, ‘우리 모두 사랑을 나눠요’ 사랑의 저금통 후원
-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정의 달 맞아 사랑의 밑반찬 나눔
- 형제축산 광명2호점, 어려운 이웃에 성금 100만 원 기탁
- 파리바게뜨 광명2동점,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빵 나눔
- 경륜경정총괄본부, 아동·청소년 가정 위한 종합형 스포츠사업 지원
-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어린이날 맞이 킥보드 및 주거취약계층 세탁세제 지원
- 광명소방서에 찾아온 따뜻한 한 끼… 하이트진로 ‘감사의 간식차’ 지원
- ‘사랑의 재생 자전거’ 30대 지원
-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2026 광명사랑 기부릴레이’ 참여
- 광명시약사회, ‘광명에서 나눔해요, 2026 광명사랑 기부릴레이’ 참여
- 하안1동 신성교회, 취약계층 15가구에 밑반찬 전달
- 샬롬하우스, ‘2026 광명사랑 기부릴레이’ 참여
시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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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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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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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좋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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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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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정지된 인생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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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란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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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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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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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져 있는 것은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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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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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의 노래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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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소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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