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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올해 해외연수 전면 취소…예산 전액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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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 위촉…청렴 의정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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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폐회…조례안 등 주요 안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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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개회…주요 안건 심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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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중앙대광명병원과 간담회…지역 의료서비스 강화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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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대상지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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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교육·안전 유관기관 방문…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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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상임위,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운영·안전 실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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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10대 의정활동 본격화…첫 월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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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광명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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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전반기 의장에 이형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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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10대 의원 당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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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폐회…제9대 의회 공식 회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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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제9대 마지막 회기 제299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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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덕 의원 대표 발의, 광명시 교육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본회의 통과
철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과일 꾸러미 만들기’
광명시 철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영하)는 지난 13일 저소득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위원들이 직접 만든 과일꾸러미 50개를 광명마을냉장고에 채워 넣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생수 나눔에 이어 무더위에 지친 이웃의 건강을 살피기 위한 지역 돌봄 활동으로 마련했다. 과일꾸러미에는 여러 종류의 과일을 골고루 담았으며, 광명마을냉장고를 통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일부 꾸러미는 관내 옥탑방과 반지하 거주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전달하고 안부도 살폈다. 박영하 위원장은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과일꾸러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복자 동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지역 돌봄에 힘써주고 있다”며 “동에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폭염 취약계층이 남은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안도서관, ‘온종일 도서관 학교’ 호응
- 초등 1~3학년 23명 참여해 독서·창의·체육·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책 속에서 자는 날’로 마무리해 도서관에서 특별한 독서 경험 선사 광명시(시장 박승원) 하안도서관은 여름방학 공공도서관형 돌봄사업인 ‘온종일 도서관 학교’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방학 동안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어린이들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안도서관은 지난 3일부터 2주간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 23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서, 창의, 체육,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독서토론, 과학, 수학 등 학습 활동과 종이접기, 전통·전래놀이, 놀이 체육 등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중식은 친환경 지역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관내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제공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한 ‘책 속에서 자는 날’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어두운 어린이자료실에서 손전등을 켜고 책을 읽는 ‘암흑 독서’를 비롯해 ‘가로세로 낱말 퀴즈’, ‘서가에서 숨은 글자를 찾아라!’ 등 조별 게임에 참여하며 즐
기아 오토랜드 광명, 노사합동기금으로 따뜻한 식사 나눔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4일 오후 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아 오토랜드(AutoLand)광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후원금은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가 관내 6개 복지관에 전달하며, 경로식당과 장애인 이용식당, 식사배달 서비스 이용자 등 총 2천200여 명의 식사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후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과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가 노사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미현 복지정책과장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후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연대와 협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나눔” 이라며 “이번 후원이 식사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역 내 기업 및 기관·단체와 취약계층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 광명시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 ‘8월 진학상담 & 진로멘토링’ 성황리 운영
- 학교 밖 청소년, 진짜 사장님과 함께하다.
- 해냄·나름·디딤·푸름·천왕동 청소년운영위원회, 「HIGH FIVE」 연합교류활동으로 참여 네트워크 확대
-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
- 광명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컨퍼런스 개최
- 미래를 향한 첫 비행, 경기항공고에서 시작하다
- 제11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미래교육의 새 길을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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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역사계승단 '독립역사 토크콘서트' 성료
- "자연의 색으로 물든 꼬마 농부들"
- 충현중, 2026 환경교육우수학교 선정
- 광명교육지원청-경기항공고, 인도네시아와 국제교육협력 본격화
- 광명교육지원청, 교원 대상 원데이 클래스 운영
- 광명서초 작가와의 만남-털보 관장 이정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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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비전센터 수영장 환경 정비
- 광명소방서, 재난현장 든든한 협력기관… 광명경찰서 ‘최우수기관’ 선정
- 광명소방서, 직원의 건강한 하루를 위한 ‘바른 움직임’ 교육
- 소하노인종합복지관-노무법인 이산 산재보상센터, 업무협약(MOU) 체결
-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철산시니어대학 태권도학과 전국 실버태권도 경연대회 단체전 우승
- 시민행동 놀탄-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탄소중립·재생에너지 확산 맞손
- 광명도시공사, 반복민원 분석 기반‘민원예보’시행
- 나름청소년활동센터 「2026 MAKER'S WORLD」 청소년과학창작활동 발표·전시회 성료
-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청년과 신장년이 함께 그린‘인생 한 컷’진행
-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 성료
- 광명도시공사, 경기 로컬관광 공모 선정 신규 콘텐츠 8월 1일 전격 공개
- 광명도시공사, 2026년 상반기 경영혁신보고회의 개최
- 광명도시공사, 청년인턴과 '공감·소통 간담회'로 열린 경영 실천
- 광명도시공사, 꿈드림조성공사 특화공간 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 착수·중간보고회 개최
- 광명도시공사,‘CCM리더 2차 혁신회의’개최
-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시흥 청년봉사단 2차 연합활동 성료
- 다비치안경 광명하안점, 소하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 15년의 나눔 담았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4명 명예의 전당 신규 등재
- 강원기업사, 희망성품 수의 20벌 후원
-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광명지부, 희망성금 300만원 후원
- 광명시약사회, 희망성금 220만원 및 희망성품 구충제 4,000정 전달
-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희망성금 2,000만원 전달
- 두끼 신림점, 희망성품 떡볶이 400인분 후원
-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 지역 후원자와 사랑의 삼계탕 나눔
- SK 슈가글라이더즈, ‘2026 광명사랑 기부릴레이’ 참여
-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 희망성금 100만원 전달
- 우리들사회복지재단, 희망성금 300만원 전달
- 광명희망라이온스클럽, 희망성금 200만원 전달
- 광명다솜가족봉사회, 희망성금 300만원 전달
- ‘다비치안경,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눈 건강 나눔 활동 진행’
- ㈜시티건설, 희망성금 1억원 전달
- 천일에너지, 희망성금 1,000만원 전달
- 예비사회적기업 예그린애드, 희망성금 1,650,991원 전달
- ㈜디엔텍, 희망성금 100만원 전달
시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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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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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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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좋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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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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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정지된 인생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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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란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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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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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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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져 있는 것은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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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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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의 노래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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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소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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